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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71

Voice Search in Korean 지지난 주에 다음 커뮤니케이션에서 아이폰용 Daum 앱에 음성검색 기능을 포함시켰다기에 이게 웬일이냐..하고 있는데, 지난 주에는 구글 코리아에서도 모바일 음성검색의 한국어 버전이 안드로이드 앱으로 (아이폰용도 업데이트할 예정) 발표되고, NHN에서도 올해 안에 음성검색 모바일앱을 내놓겠다고 한다.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일련의 음성검색 발표 러쉬에는 업계의 경쟁심리가 작용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다음도 일찌감치 음성인식 앱을 준비하고 있음을 홍보한 적이 있고, 구글 음성검색이야 진작에 출시되어 있었던 만큼 준비들은 오래전부터 해왔을 테고, 그래선지 음성인식의 적확률에 대해서도 다음의 앱이나 구글의 앱이나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안드로이드 OS는 초창기부터 음성인식을 위한 고려가 .. 2010. 6. 20.
Human as an Interface Model 업무시간에 '이것도 일이지 뭐' 싶어서 IxDA에서 최근에 한 Interaction '10의 강연 동영상을 보다가, 문득 나랑 참 생각의 방향이 비슷한 사람을 알게 됐다. Christopher Fahey The Human Interface (or:Why Products are People too) 결론은 조금 너무 소극적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내가 관심있는 주제나 관련된 모델들을 비슷한 관점에서 엮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보아하니 강연도 별 인기가 없었고 글에는 리플도 없는 상황인 것 같지만, 그래도 반가운 걸 어쩔 수 없다고나 할까. 나중에 혹시 찬찬히 다시 볼 일이 있을까 싶어서 스크랩해 두기로 했다. 2010. 3. 3.
UX Bureaucracy 한 UI 디자이너가 American Airlines 웹사이트의 UI 디자인에 불만을 가지고 스스로 UI를 새로 설계한 후, 그걸 자기 블로그에 공개적으로 올렸다. 그 글을 읽은 실제로 AA사에 근무하고 있던 UI 디자이너가 리플을 달아서 기업에서 UI 디자인을 한다는 것에 대한 푸념을 한 모양이다. 그로부터 한 시간 후, 리플을 단 AA사의 UI 디자이너는 해고를 통지받았다고 한다. ㅡ_ㅡ;;; 이 황당한 사건의 전말은 해당 블로그에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사실 한쪽의 이야기만 듣고 바로 회사를 욕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보면, 외부에 회사의 지침에 문제가 있다는 식의 발언을 공개적으로하는 건 분명히 그 일부를 이루는 사람으로서 할 일은 아니다. 뭐 동서양의 관점이 조금은.. 2009. 11. 16.
UX Design for Credit Crunch 지금 미국에서 진행 중인 MIX'09 행사에서, MSR의 Bill Buxton이 첫날 기조연설을 한 모양이다. 이 행사는 사실 Microsoft의 홍보행사같은 거라서 또 무슨 새로운 기능을 내놓았을까에 관심을 가지지지만, 이번 기조연설에서는 좀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왔으니 정리해 보자. 키노트 내용 중에는 작년 CHI의 closing keynote부터 써먹던 내용도 많고 흐름에 맞지 않게 일부러 격앙된 모습도 많이 보여서, 이 할아버지도 기력이 딸리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MIX에 모이는 사람들이 주로 웹개발자나 디자이너지 UI 분야에 투신한 사람이 아니다보니, 웹사이트에는 "mad scientist from Microsoft Research"라는 사람까지 있다. ㅡ_ㅡa;;; 그래도, 말장난이긴.. 2009. 3. 20.
How to Consider Users, Really. 요새 번역하는 책이 사용자 리서치에 대한 내용이다보니, 이 문제에 대해서 평소보다도 더 관심을 쏠려있는 상태다. 뭐 예전에도 디자인에 대한 고민의 중간에는 늘 사람인(人)자를 넣어두기도 했고, 이 블로그의 태그 중에도 홍익인간(弘益人間)이 자주 걸리는 편이지만... 뭐랄까, 좀 더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기법을 고민하게 됐달까. -_-a 어쨋든, 사실 올려두고 싶었던 것은 - 간만의 삼천포? - 며칠 전부터 방영하고 있는 한 보험회사의 TV 광고다. 이 회사는 최근에 이름을 Norwich Union에서 AVIVA로 바꾸면서도 꽤 흥미있는 광고를 했는데, 이번에 한 광고는 이렇다.[해당 동영상은 삭제되었으며, 해당 회사의 직접 요청에 따라 링크는 삭제합니다. 2014. 4. 8.] I'm not a cus.. 2009. 3. 15.
Innocent Relationship, between Maker and Buyer 언젠가 한번은 적어보고 싶었던 회사의 이야기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꽤 많은 블로그에 등장하는 이 라는 영국의 음료수 회사는, 장난스러운 웹사이트 구석구석에서 보이듯이 고객과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월급쟁이로 회사에 잘 다니다가 제대로 만든 스무디를 만들어서 제 값을 받고 팔 수 있을까를 고민한 끝에 대대적인 설문을 해보고나서 이 회사를 차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세한 설립배경은 웹사이트 한켠에 잘 설명되어 있다. 신선한 자연 재료로만 만든 좋은 음료수를 소비자에게 공급하겠다는, 사실상 모든 업체가 나불대고 있는 약속을 실제로 더할 수 없이 투명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점도 충분히 감동적이고 언급할 만하지만, UX 관점에서 재미있는 점은 따로 있다. 저 홈페이지에서 보이는 친숙한 분위기가.. 2009. 1. 30.
Usability Matters Somehow. 영국에는 다양한 조건을 내세운 상품들 - 보험, 대출, 여행에서 인터넷에 이르기까지 - 을 비교쇼핑할 수 있게 해주는 웹사이트가 많이 있는데, 유난히 잦은 TV 광고를 통해서 그야말로 경쟁적으로 서로를 비교해대고 있다. 한시간만 TV를 보고 있으면 모든 사이트의 광고를 모두 섭렵할 수 있을 정도. Confused.com은 그 중의 하나로, 뭐든지 조건이 헷갈릴(confused) 때에 방문하라는 컨셉이다. 그동안 이 서비스의 TV 광고는 뭔가 다양한 조건 때문에 헷갈리는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나와서 "I'm confused.... dot com."이라고 하는 내용이었는데, 이삼주 전부터 웹사이트를 위와 같이 바꾸면서 - Archive.org에도 거의 1년 전의 모습 뿐이어서, 이전 버전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2009. 1. 22.
Most Horrible Joke, became F**king Reality Pre-Script. 제목에 맘 상하신 분들께는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 좀 다른 말로 바꿔보기도 했는데, 저만큼 딱 맞는 제목을 만들 수가 없었다. ㅡ_ㅡa;;; 제목을 시원하게 썼더니 왠지 그 핑계로 본문은 구구절절이 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사실은 연말연시 황금같은 휴가에 블로깅 길게 할 짬이 어딨냐. ^^* (그렇다고 놀 시간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OTL... ) 어쨋든 그러니 간단하게 스크랩만 하는 방향으로 가자. 좋게 좋게. 기껏해야 네 가지 사례를 나열할 뿐이잖아. (... 번쩍 -_-+) 1. 지난 CHI 2008에서 발표된 게임 UI (정확히는 '게임과 UI' 정도?) 관련 논문 중에, 이라는 사례가 있었다. 개발자와 기획자가 UI가 중요하다는 디자이너의 말을 자꾸 안 들어서, 아예 UI.. 2008. 12. 30.
Agile Development... and UI Designing 전에 CHI 2008에 갔다가, HCI 모임에서 애자일 개발 방법론(agile development process)을 몇 명이나 언급하는 걸 보고 좀 유심히 들여다 본 적이 있다. 이전에도 관련학회의 논문 내용 중에 잠깐씩 언급된 적은 있었지만, 아예 제목에서부터 'agile process'나 'extreme programming'을 언급하고 있는 경우가 무려 6건이나 된다. 그 6건 중에 정작 정식논문(paper)로 발표된 경우는 하나도 없고 죄다 case study, panel, workshop 등의 형태로 발표됐다는 사실은 한편으론 '별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막 떠오르는 이슈가 보이는 전형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애자일 방법론 자체에 대해서는 위의 링크들과 동영상에 잘 설명되어 있지만,.. 2008. 12. 17.
Visiting Administration Office 관공서에 가는 것은 언제나 큰 도전이었다. 마치 어떻게 하면 사용자 중심 디자인에서 멀어질 수 있는가를 열심히 연구한 듯, 일단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행정용어'로 뭐라고 하는지 부터 알아야 어디로 발걸음을 옮겨야 할지 알겠는데, 사용하는 단어 하나하나가 모르는 한자어에 약자 투성이인데다가 '그것도 모르냐'는 고자세의 공무원들에게 압도되는 건 기본, 복잡한 서류 채우기를 진땀 흘리며 하다보면 내가 무슨 죄를 지어서 이런 벌을 받나 싶을 때도 있는 것이다. 이런 경험들은 영국에서도 마찬가지인지, 여기서 만들어진 이야기인 2008. 12. 11.
Modern User Experience ... or else 라는 component developer들의 동인지(맞잖아?)의 이번 호(2008년 11/12월호) 주제가 "Modern User Experience"라고 되어 있는 걸 발견, 5분간 살짝 흥분했다가 김이 새 버렸다. 그래도 1996년인가에 에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사가 처음 실렸을 때에는 최소한 서두에서만이라도 그 정의라든가 기본 개념을 전제한 후에, '그럼 우리가 뭘 할 수 있을까? 페이지가 빨리 로딩되도록 코드를 모듈화해서 짜야 한다'는 식의 이야기가 이어졌던 것 같다. (서울에 복사본이 있어서 정확한 내용을 싣지 못하는 게 아쉽다... -_-a; ) 그런데 이 지의 특집은 단지 제목일 뿐이고, 실제로 여기에 속한 기사들은 다음과 같이 (위 링크에서 복사) 어떻게 보면 전혀 상관이 없는 내용이다... 2008. 11. 24.
Butterfly Ballot that Changed the World TV를 보다가 제목과 같은 말이 들려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 "Butterfly Ballot that Changed the World"... 지난 번에 올렸던 2000년 미국 대선에서의 사건을 기억하는 UI 디자이너로서 TV에서 자기 이름 나온 거에 버금가는 칵테일 파티 효과를 경험했다고나 할까. 맙소사. 2000년의 그 일이 영화화되어 있었다. 이곳 공중파 방송국에서 이번 토요일에 방송한다고 광고를 하고 있었다. 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닥친 마당에!!! 이런 걸 어떻게 놓칠 수가 있지?!! 당장 검색에 들어갔다. ... 이 영화는 극장에는 걸리지는 않고, HBO에서 TV용 영화로 만들어서 지난 5월에 (빨리도 알았다...OTL..) 상영한 모양이다. 한참 선거운동이 시작되었을 시점이다. 현 정권에 대한 .. 2008.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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