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GO Games Launched 어쩌다 보니 -_-a;; 영국 레고에서 보내주는 소식지를 받고 있는데, 이번 소식지에서 꽤 흥미로운 페이지를 발견했다. 레고로 직접 만들 수 있는 '보드게임'이 소개된 거다. 기존 레고 제품들과 크게 다를 건 없지만, 요컨대 보드게임 판, 말, 주사위를 모두 레고 조각으로 만들어 놀 수 있다는 것이다. 이건 또 뭐지? 싶어서 한 구석에 적혀있는 웹사이트를 찾아가 봤다. 벌써 많은 보드게임 블록세트(?)가 등록되어 있었다. 이 보드게임의 재미있는 점은 게임 자체를 플레이어(?)가 스스로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보드게임이 대부분 인쇄되어 있는 말판과 정해진 캐릭터(말)를 가지고 놀도록 되어 있지만, 이 경우에는 보드게임의 설계를 바꾸거나 레고블록으로 만든 말을 사용할 수 있다. 말그대로 "당신의 상.. -
Tech48: Augmented Reality for Peeping Tom 전에 AR 기술을 이용해서 가상 피규어를 만든 소프트웨어를 보고 뒤집어진 적이 있었는데, 역시나 언제나 이런 기술을 가장 먼저 도입하는 곳은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에 충실한 산업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JavaScript가 처음 도입되던 시점에 가장 훌륭한 소스는 '그런' 사이트들이었다;;;) 이번에는 무려 얼굴인식(detection)을 이용해서 좀더 3D스러운 경험을 제공해주는 제품이 소개되었다.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서 보게 됐다.) 이라는 다소 촌스러운 이름의 이 제품은 웹캠 영상을 통해서 사람 얼굴의 존재여부와 그 위치를 파악한 다음, 그 방향에 따라 화면 속의 '미소녀' 캐릭터를 상하좌우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동영상 중에는 눈을 마주치네 뭐네 하지만, 사실 눈은 사람 얼굴 여부를 판단하는.. -
Ultimate Intelligence of Robot Vacuum Cleaner 예전 웹툰들을 들춰보다가, 지난 2006년 11월 28일자 와탕카를 보고 그냥 스크랩해 놓으려고 한다. 전체를 갖다놓는 건 요즘은 좀 위험할 것 같고, 그냥 로봇의 궁극적인 '인공지능'에 대해서 가장 인간적인 부분 - 게으름과 눈치 - 이 구현되었을 때의 로봇 청소기를 상상한 장면이 재미있다. (전체 스토리는 위 링크를 참조할 것) 로봇의 인공지능에 빗대어 인간의 "지능적인" 속성을 이야기하는 것은 웹툰에서도 자주 보이는 모습이다. 일전에 컴퓨터 대 인간의 카드 게임에서 인간이 인간 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 - bluffing - 을 이용해서 컴퓨터를 이겼다는 뉴스와 맞물려서, 참 이런 로봇이 나온다면 나름대로 귀엽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 수준의 인공지능을 영화 이나 에서처럼 사용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
Deep touch at last. 참 오래도 걸렸다. 근데 이걸 부가메뉴 표시하는 용도 외에 또 어디에 써 주려나.. 두근.iOS9 코드에서 발견된 "enableDeepPress" 변수 아, 안녕하세요? -
Net Value of User Experience Don Norman의 "쓰기 편한 냉장고가 그래서 더 잘 팔리더냐"는 발언과 관련해서, 이제 슬슬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는 삼성과 애플의 특허 공방에서 주목할만한 발언이 나왔다. 삼성에서 고용한 증인이 pinch 제스처에 대해서 법정에서 이런 말을 한 모양이다. However, Michael Wagner, an accountant and lawyer hired by Samsung, said there's no evidence from either company that shows consumers bought Samsung devices because they liked that particular touch-screen feature. As a result, he believes Apple sho.. -
Yet Another Usability Testing Kit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딱 한 종류의 서비스(여행상품 검색)만 제공하는 영세한 회사라고 할 수도 있을텐데,그럼에도 불구하고 4가지 모바일 OS(iOS,Android, Windows Phone, Blackberry)를 대상으로 앱을 만들어 서비스하고 있다. 타블렛 버전을 따로 치면 6가지 UI. 뭐 대단한 야망이 있다기보다 워낙 공돌이 마인드로 뭉쳐진 회사라 세상에서 어느 정도 쓰이고 있는 모바일 OS들은 한번씩 손을 대봐야 직성이 풀리기 때문이지만, 덕택에 서로 다른 OS의 UI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비교하느라 공부는 많이 된다. 책은 잘 안 읽지만 디자인 가이드라인은 IBM UCD Lab 시절부터 열심히 찾아 읽는 성격이다. 그만큼 교과서 역할과 신문 역할을 잘 해주는 것도 없으니까. 그렇게 가이드라인.. -
Loss of UX Innocence 오래간만. 이 블로그에서는 사용자 경험(UX) 디자인이라는 게 도대체 무엇인지, 정확히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에 대해서 이래저래 고민을 아주 간간히 해왔다. 워낙 모호하고 당돌하게 정의되어 있는 분야다보니 결국 직접 손을 움직이고 발로 뛰어야 하는 귀찮은 작업(그래픽, 개발, 영업 등)은 빼고 머리로 하는 일은 모두 내꺼얌~이라는 식이 되기도 하고, 정의라는 것도 기존에 디자인이 예술로부터 스스로를 구분했을 때나, UI 디자인이 제품 디자인(혹은 소프트웨어의 그래픽 디자인)으로부터 스스로를 구분했을 때나, 정보설계(IA) 분야가 UI 디자인으로부터 자신을 분리하고자 했을 때와 별 차이가 없는 게 마땅찮았던 것도 사실이다. “작가 자신이 아닌 불특정 다수의 소비자를 고객으로” 디자인한다거나 “단지 보기 .. -
이상적인 UX 디자인을 위한 선택과 집중 위 그림은 1990년 편집 디자인 잡지 의 표지로 등장해서 한동안 꽤나 입에 오르내렸던 픽토그램이다. 직업별로 자는 사람의 모습을 표현하면서 나름 풍자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데, 디자이너가 자는 모습(?)은 맨 끝에 표현되어 있다. ... 디자인이라는 직업은 참으로 개떡같은 특징을 하나 가지고 있다. "모던하면서도 매력적인", "직관적이면서 구태의연하지 않은", "아이폰만큼 좋지만 아이폰과는 차별화되는" ... 누구나 알고 있는 이상적인 디자인은 구체적이지 않으면서도 참 쉽게 이야기되는 반면, 정작 그걸 흠잡을 데없이 구현해내야 하는 책임은 오로지 디자이너 혹은 디자인팀에게 전가되는 것이다. 디자인이라는 게 아무나 할 수 없는 전문 분야라는 사실은 누구나 인정하는 듯 하면서도, 디자인을 평하는 것에 대해서.. -
It's been an honour, Steve. 한 명의 인생이 이보다 많은 일을 세상에 남기고 떠날 수 있을까. 이제는 전설로나 남게 될 그의 업적을 같은 시대에 볼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 가슴 깊이 감사한다. 모쪼록 평안하시기를. (이미지는 Jonathan Mak의 작품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