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UI13 Fun UI: Inspiration from Video Games (2/3) (앞의 글에서 계속) 컴퓨터 게임의 '입출력 패턴의 학습'이라는 외적 경험에 의해서 느끼는 재미와, 게임이 표방하고 있는 '이야기에서 인과관계의 발견'을 통한 내적 경험에 의한 재미. 흠 뭔가 그림은 그럴듯 하지만 "그게 재미의 잣대로 정량화될 수 있는가?"하는 점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한번 각각의 변위를 생각해 보자. 이렇게 생각해서 뭔가 잘 정리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_-a;;; I. What makes Fun II. Fun Factors in Game III. How UI can be Fun (3) 재미요소의 축 앞의 글에서 우긴 논리대로라면, 게임 속에서 학습할 입출력 패턴이 단순할수록, 그리고 게임을 통해 체험한 이야기의 인과관계가 단순할수록 게임의 '재미'는 덜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2010. 1. 26. Fun UI: Inspiration from Video Games (1/3) 이 글, 1년 정도 끼고 있다가 그냥 포기하고 쓴 만큼만 올리기로 했다. 아무래도 결론은 당분간 못 낼 듯. 학점 안 나올 걸 알면서 그냥 보고서 제출한 게 뭐 처음도 아니고 말이지. -_-a 게임에서의 UI 라는 걸 고민하기 시작한 이래로, 재미와 사용성의 관계에 대한 고민이 늘 머릿속 일정영역을 차지하고 있었다. 애당초 Funology에 대한 관심이야 그 말이 처음 귀에 들어왔던 2002년부터 가지고 있었지만, 그저 추상적으로 ‘재미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라는 게 아니라 실제로 재미를 위한 – 최소한 재미를 해치지 않는 – UI를 만들어야 한다니까 그것 참 난감하기 그지없다. 게다가 원래 개인적으로 디자인이나 UI라는 것이 원래 잉여의 산물, 즉 필요한 물건을 쓸모있게 만들고 힘이 좀 남으니 좀 예쁘.. 2010. 1. 20. Game + Voice UI + Robot 뭐 이렇게 내 관심사에 딱 맞는 물건이 나온다냐. -_-a;; 이 게임 - Bot Colony - 은 로봇 에이전트를 통해서 게임을 하면서, 그 로봇과 "제한없는 자연어 대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 솔직히 100% 믿지는 않지만, 가능한 대화내용보다 대화DB를 벗어날 때의 오류상황에 대해서 더욱 공을 들였다면 뭐 아주 허풍은 아닐 수 있겠다. 특히 요새 게임이야 DVD(4GB가 넘는)를 여러장 사용하기도 할 정도로 용량이 크니까, 음성인식 엔진도 상당한 수준의 것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나. 출력은 합성음보다는 녹음된 게 품질도 용량도 나을테고. 아직 웹사이트에는 이 게임에서 음성대화가 어떤 조작/대화 기능을 제공하고 그게 게임내용과는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알려주지 않는다. YouTube에 올려놓은 .. 2009. 3. 25. Apologies for Bad Game UI, Seriously 며칠 전, 우리나라의 이라는 게임의 홈페이지에 좀 독특한 공지가 올라왔다. 이름하여 "대국민 사과문"이다. 이 공지가 내 주목을 끈 이유는 사실 이 거창한 제목 때문만이 아니라, 위 공지배너를 클릭하면 팝업으로 뜨는 다음 내용 때문이다. 유저 여러분 죄송합니다. 몬스터헌터의 재미와 즐거움을 여러분들께 빨리 전달해드리고자 여러가지 미흡한 부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조기에 게임을 오픈 하였습니다. 불편한 조작법과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서비스 하였으며, 한국 유저들을 배려하지 못한 서비스를 진행 하였습니다. 조급한 마음에 유저들의 불편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하고 서비스를 강행했던 점 사과드립니다. 많이 반성하였으며, 이렇게 바꾸겠습니다. 저희는 많은 유저들이 느끼셨던 불편함을 해소하여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의.. 2009. 2. 11. Don't Waste Good Technologies... 앞의 글을 정리하다가, CHI 2008 학회 중 3D User Interface 코스의 발표자료에서 보고 찍어두었던 위 이미지를 찾았다. 강좌의 의도도 있고 하니까 다분히 의도된 그림이겠지만, 그래도 엔지니어링을 하는건지 개발을 하는 건지 발명을 하는 건지 디자인을 하는 건지 UI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자주 드는 사람으로서는 뭔가 확 와닿는 그림이다. 그래서 그냥 스크랩. (사실은 블로그 글 꾸준히 올라오게 하기 -_-;;; ) 2008. 12. 23. World of World of Warcraft 재미있는 웹사이트를 발견했다. 일단 동영상 하나. 물론 이 뉴스는 뻥이다. ㅡ_ㅡa;;; 이 웹사이트 - theOnion.com - 이 원래 재미있는 가짜 뉴스를 재미있게 정성껏 만들어서 올리기로 유명한 곳이고, CNN을 흉내낸 듯한 ONN이라는 TV 방송도 기가 막히게 잘 만들었다. 동영상이 끝나고 나오는 광고 뒤에, "Web-only Bonus Clip"도 빼놓지 말고 보기 바란다. 정말 인터뷰 하는 등장인물들 천연덕스럽게 잘도 연기한다. =_=;;; 이 방송내용('Warcraft' Sequel Lets Gamers Play A Character Playing 'Warcraft') 외에도 지난 번 미국대선 특별방송;;; 때에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투표기계에 대한 재미있는 방송이 올라오기도 했다. (Vo.. 2008. 12. 1. Catcha Beast in Augmented Reality 예전에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제품을 기획하다가, 일종의 총 모양 프로젝터를 고안한 적이 있다. 휴대용 프로젝터를 이용한 AR 시스템은 몇가지 연구에서 나온 적이 있었는데, 난 그냥 그 프로젝터 "총"을 가지고 다니다가 적당한 스크린이 나오면 (거리 센서를 이용한다든가 해서) 임의로 귀신이 튀어나오면 재미있을 거란 생각을 했더랬다. 시간을 잘 맞춰서 방아쇠를 당기면 귀신을 잡을 수 있고, 그렇게 점수를 따는 게임이면 AR의 특성 - 현실이면서도 현실이 아닌 - 도 잘 표현한 좋은 Killer App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었던 거다. 그런데 며칠 전 TV를 보다가 발견한 이 제품은, 그 생각보다 훨씬 단순하게 저렴한 방법으로 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고 있었다. 그냥 달랑 3축 가속도 센서(혹은 심지.. 2008. 10. 27. The Cake is a Lie 이 독특하고 짧은 문장이 의외로 많은 곳에서 보인다. 마치 유행어 같은 느낌이기도 하지만 워낙들 당연한 듯이 쓰고 있어서 그런 것 같지도 않고... 그래서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딱이 그 뜻을 모르고 있었다. 의외로 Wikipedia에서도 그 문장 자체는 다루지 않고 있고. 해서 구글로 뒤져보니 Urban Dictionary라는 사이트에서 정의를 내려주고 있다. the cake is a lie Roughly translates to "your promised reward is merely a fictitious motivator". Popularized by the game "Portal" (found on Half-Life 2's "Orange Box" game release for PC, X-Box 36.. 2008. 9. 29. Creating a Universe of Game 며칠 전 출시한 SPORE라는 독창적인 게임이 상당한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게임은 하나의 생명체를 "Cell Stage"의 단순한 생명체(거의 단세포 생물처럼 보인다)에서 세대를 발전시키면서 점차 진화시켜서 부족사회와 도시국가를 거쳐 급기야 우주정복에 나서도록 발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특정하게 설계된 조건과 상관관계 속에서 발전의 조건을 찾아내는 게임은 이전에도 충분히 많았지만, 이 게임은 단세포 생물에서 우주정복까지의 진화라는 방대한 스케일을 다루면서 각 단계의 진화에 필요한 설계를 사용자가 직접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독창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즉 처음에는 개체가 진화할 때마다 점점 더 좋은 body part들을 많이 가질 수 있게 되다가, 이후에는 건물을 설계하고 부족의 상징을 조.. 2008. 9. 11. Ultimate Power, Only Difficult to Use 게임에 있어서 '저장 SAVE' 기능이 있다는 것은 - 아마도 그에 버금가는 '일시정지 PAUSE'와 함께 - 플레이어를 게임 세상에서 절대적인 존재로 만들어준다. 특히 요즘 게임들은 한번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하려면 몇날 며칠이 걸리기 때문에, 적당한 순간에 세이브(하도 이렇게 썼더니 다른 표현은 어색하다... OTL..)하지 않으면 게임을 진행할 수가 없을 정도인 거다. 물론 전설처럼 전해지는 예외도 있지만. ㅋㅋ 어쨌든, 일전의 글에서 "Do you want to continue? Yes/No" 화면을 대체하는 의 독특한 "Save Me" 시스템이 제안되었다면, 어떤 게임 컬럼리스트는 이 세이브 시스템에 대해서 딴지를 걸었다. 해당 컬럼을 대충만 요약하자면, 몇몇 게임에서 게임을 저장할 수 있는 '.. 2008. 9. 7. User Interface Legacy in Games 역시 E3 덕택에, 재미있는 게임들이 속속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늘 그렇지만, 많은 게임들이 전에 본 게임 플레이의 패턴을 답습한 것 같은 느낌이지만, 일부 재미있어 보이는 것도 있었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그 게임들 중에서 UI가 무슨 역할을 하는지가 오히려 궁금해진다. 인터넷을 통해서 접해지는 많은 동영상들은 UI가 없는 소위 '인트로' 혹은 '데모' 동영상이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던 중에 눈길을 끈 것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할 예정인 의 제작자 인터뷰였다. 최근 출시한 와 마찬가지로, 마치 2D로 그린 듯한 느낌의 3D 렌더링이 우선 눈길을 끈다. 위 동영상에서 설명되었듯이, Elika는 주인공이 데리고 다니는 보조 캐릭터다. 그냥 끌고만 데리는 거라면 PlaySta.. 2008. 7. 21. Flexibility in User Interfaces 난 정말 UI 디자인이라는 것이, 난삽하게 기획된(ㅈㅅ) 서비스며 제품의 기능들을 하나의 통일된 문맥으로 꿰어 맞추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UI design is all about logical communication"이라고 한 것도 그런 맥락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sense-making'이라든가 'storytelling'이라든가 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기도 하다. 96년도부턴가 시작한 시각언어에 대한 관심도 사실은 그 도구로서 생각하고 있는 것들 중 하나일 뿐이고. 그런데 다음 UI의 방향으로 재미라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고 게임 UI에 투신하게 되면서, 이런 "짜맞추기" UI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게 사실이다. 때맞춰 Apple이나 Google의 UI라는 것이 분석하면 분석할수록.. 2008. 6. 25.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