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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rn User Experience ... or else 라는 component developer들의 동인지(맞잖아?)의 이번 호(2008년 11/12월호) 주제가 "Modern User Experience"라고 되어 있는 걸 발견, 5분간 살짝 흥분했다가 김이 새 버렸다. 그래도 1996년인가에 에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사가 처음 실렸을 때에는 최소한 서두에서만이라도 그 정의라든가 기본 개념을 전제한 후에, '그럼 우리가 뭘 할 수 있을까? 페이지가 빨리 로딩되도록 코드를 모듈화해서 짜야 한다'는 식의 이야기가 이어졌던 것 같다. (서울에 복사본이 있어서 정확한 내용을 싣지 못하는 게 아쉽다... -_-a; ) 그런데 이 지의 특집은 단지 제목일 뿐이고, 실제로 여기에 속한 기사들은 다음과 같이 (위 링크에서 복사) 어떻게 보면 전혀 상관이 없는 내용이다... 2008. 11. 24.
on Visitor Count... 아무래도 신경쓰이는 게 이 블로그의 조회수다. 글은 주로 주말에 써두고 댓글과 방명록 확인하러 하루에 한두번은 들어오는 것 같은데, 지난 며칠 조회수가 꽤 재미있어서 스크랩해 두려고 한다. G-Speak에 대한 반응이 소니의 게임 컨트롤러나 SecondLight에는 전혀 반응이 없다. 사실 대중성(?)은 SecondLight가 제일 높을 것 같은데, 역시 너무 오래 묵혀놓은 소식인건가. ㅋ 급작스러운 조회수 상승은 소식을 들어 이해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주가같은 이 폭락세는 좀 이해가 안 가고 있는 중이다. -_-a 최근 주말이 좀 바빠지면서 글도 생각도 부실해지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들어와주시는 분들께 감사할 따름이다. 꾸벅. (__ ) 2008. 11. 23.
Is VUI Born Evil? 도시바에서 새로 나오는 프로젝터에서, 메뉴를 읽어주는 기능을 넣는다고 한다. 좀 생뚱맞기는 하지만, 가끔 화면이 나오지 않는 순간이 있다거나 메뉴가 상하좌우 뒤바뀌어 있는 경우에는 조금 유용할지도 모르겠다. "전구 좀 갈라니까!" 라는 오류메시지도 화면에 출력하는 것보다 주목을 끌 수 있을지도. 그런데 이 제품의 Voice UI 기능 탑재를 전하는 포털의 자세는 정말 악마의 재래를 전하는 듯 하다. 아직 음성이 어떤 순간에 어떤 어조로 쓰일지가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상황인데, 음성이 들어간다는 것만으로도 MS Office Assistant였던 Clippy와 비교당하고 있는 거다. 게다가 사실 Clippy는 음성UI가 아니다! 화면을 가리고 서서 당당히(?) 대화를 요구한 게 무엇보다 거슬리는 점이었던 건데.. 2008. 11. 22.
SecondLight from Microsoft: Surface Enhanced 마이크로소프트에서 Surface Computing을 가지고 구형으로 뿌리나 싶더니 이번에는 SecondLight라는 개념을 추가했다고 한다. 첫번째 소식을 듣고는 저걸 어떻게 만들었을까를 이리저리 그려봤었는데, 동영상에서는 2개의 프로젝터와 액정필름을 이용했다는 것만 이야기하고 있다. 저 위의 손으로 들어 옮기는 '스크린'은 그냥 기름종이라고 하니, 결국 거기서 뭔가 하지는 않을테고, 결국 뭐 프로젝터에서 나오는 광선을 하나는 가로방향, 하나는 세로방향의 편광필터를 통과시켜서 역시 편광필터가 있는 스크린에 투과해서 편광 방향이 일치하는 화면은 상이 맺히지 않고 통과, 일치하지 않는 화면은 상이 맺히는 거 아닐까라는 게 첫번째 생각이었다. 그랬다가 다른 곳에서 접한 동영상은 좀 더 자세한 설명이 포함되어 .. 2008. 11. 20.
G-Speak from Oblong, or US Defense 엊그제 아는 분이 재미있는 동영상이라면서 URL을 하나 보내줬다. 바로 G-Speak. 모르긴 몰라도 꽤나 주목받을 것 같은 완성도의 제스처 입력 장치다. 일단은 받은 동영상부터 연결하고 시작하자. 영화 가 개봉된 게 벌써 6년 전이다. 그 동안 수많은 Gesture UI와 Tangible UI, 그리고 가장 자격미달인 Touch UI까지 이 영화를 인용하며 자기 UI의 '혁신성'을 강조하곤 해왔다. (사실 영화야 2054년을 배경으로 했다고 해도 그것과 비교될 만한 걸 만든 건 왠지 혁신과는 거리가 있지 않나... -_-a ) 그런데, 이번엔 아예 영화 속의 동작기반 UI를 온갖 기술을 동원해서 똑같이 재현한 게 나온 거다. 이건 차라리 좀 혁신적이다. 이 프로토타입 시스템은 Oblong Industr.. 2008. 11. 18.
Ultrasonic Game Controller from Sony 소니에서 초음파를 이용해서 컨트롤러의 위치를 파악하는 특허를 출원했다고 한다. 얼마전부터는 전통적인 컨트롤러를 반쪽으로 나눠서 양손에 들고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즉 완전히 Wii Remote와 같은 방식의 컨트롤러를 만들고 있다는 소문이 돌더니만, 초음파니 뭐니 해서 '그렇다면 관심이 있지...'하고 좀 찾아보니 결국은 같은 특허(US App#2008/0261693: "Determination of Controller Three-Dimensional Location Using Image Analysis and Ultrasonic Communication")다. 이 내용이 원래 특허를 분석했던 사람의 글에서 블로거 편한대로 이리저리 인용되다보니 지면관계상 -_- 쿨해 보이는 부분만 전달된 것 같다... 2008. 11. 17.
Google Voice Search on iPhone 일전에 소개했던 Google의 음성검색 서비스인 Google 411이, 오늘부터 iPhone 어플로 배포된다고 한다. 전에 봤던 소개 동영상을 떠올리며 원래 기사를 읽어보면 사실 기능을 아이폰에 넣었다는 게 요지인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위치인식이 가능한 기계에 지도검색을 주요골자로 한 음성인식을 넣었다는 것만으로 그 잠재력은 매우 커보인다. "꽃배달"이라고 하면 이 근방의 꽃집들을 지도에 찍어서 보여줄테고, Google 411의 원래 서비스대로라면 바로 VoIP를 통한 전화연결도 가능할 거다. 아직 AppStore에서는 이 어플이 검색되지 않고 있지만, 일단 등록되면 바로 설치해볼 생각이다. 이미 발표된 Google Mobile App이라는 어플도 Gmail, Calendar, Docs 등으로의.. 2008. 11. 15.
Mixed Virtuality, Out of the Box. 며칠 후에 일본에서 발매되는 반다이 장난감 중에 "Tuttuki Bako"라는 게 있다. 일본어 잘 하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찌르기 상자"라는 이름이라고. 스카이벤처에 소개되어 있는 글을 보고 웹사이트를 찾아가 보니, 이게 참 재미있어 보이는 장난감이다. ㅎㅎ 왠지 코후비기나 귀파기 같은, '구멍에 손가락 찔러넣기' 본능을 충족시켜 줄 것도 같고, 무엇보다 상자 안에 넣은 손가락이 디지털화되어 가상으로 화면에 나타난다는 발상이 기발하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통하는 커뮤니케이션 토이"란다. 박수박수!! 디지털 세상에 집어넣은 손가락 끝으로 디지털 물체들과 물리적 인터랙션을 할 수 있다니. 와우. 이제까지의 증강현실 AR... 혹은 이 경우엔 그냥 혼합현실 Mixed Reality 이라는 용어를 갖다쓰는 .. 2008. 11. 13.
Cursor Flying Over Touch Screen 얼마 전 대한항공을 타고 오다가, 기내 VOD 시스템의 UI가 터치스크린 기반으로 대대적인 개편을 했길래 한번 이것저것 찔러 봤다. 새로운 터치스크린 시스템은 좌석에 부착된 리모컨과 함께 사용할 수 있어서, 커서를 움직이고 클릭하기 위해서 손가락을 이용할 수도 있고, 리모컨의 상하좌우/선택 키를 이용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_-+ (마음에 들었으면 왜 이러고 있겠냐 ㅡ_ㅡa;; ) 어떤 화면에서는 터치를 하면 그게 클릭가능한 영역이든 아니든 커서가 따라오는데, 어떤 화면에서는 클릭가능한 영역이 아니면 커서가 따라오지 않는다. 그런데 커서가 따라오지 않는 영역에서도 터치한 후에 리모컨을 조작해보면, 뒤늦게 그 위치로 커서가 따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어떤 화면으로 진입할 때에는 .. 2008. 11. 10.
This Company called Dyson, Dyson이라는 회사는 진공청소기에 대해서 알아보다 보면 눈에 확 띄는 기업이다. 일단 그들의 제품의 기괴한 형상에 놀라게 되고, 또 독특한 기술 중심의 홍보로 다른 회사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Dyson 사를 유명하게 만든 대표적인 기술이 깔대기 모양의 통에 공기를 돌려서 먼지가방 없이 먼지와 공기를 분리하는 방식인데, 이 회사에서는 이 방식으로 먼지가방이 막히지 않으니 흡입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그 덕택에 이 회사의 청소기들은 그 형태가 아무리 봐도 가정용으로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무채색과 선명한 노란색만으로 채색하는 게 특징이어서 그야말로 중공업 분위기랄까. 어느 정도는 부드러운 형태로 겉부분을 꾸밀 법 한데, 고집스럽게도 그 "특허받은 기술"을 드.. 2008. 11. 7.
Speed of Sensing: iPhone Camera 얼마 전부터 이 블로그 왼쪽 메뉴 끄트머리에 아이폰 카메라로 찍어대는 일상의 모습을 연결해 두고 있다. 아이폰 카메라를 자주 쓰다보니 종종 아래와 같은 사진이 찍히는 걸 보게 된다. 그냥 돌로 만들 블록들이 깔린 길을 걸어가면서 찍은 사진이고, 사실 블록들은 똑바로 깔려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진은 이렇게 묘하게 나오는 거다. 일정하게 휘거나 하는 것도 아니어서 희한하게 생각하다가, 마침 버스를 타고 동네를 통과할 일이 있어서 - 이 작은 동네에서는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 한번 이래저래 찍어봤다. 버스가 상하로 흔들리면서 앞으로 가고 있었다는 걸 생각해 보면, 아이폰 카메라는 (1) CMOS 영상 센서를 구획별로 나누어서, (2) 한쪽에서부터 순차적으로 센싱을 진행하는 것 같다. 거기다가 잘 알려진 느.. 2008. 11. 5.
ARis, a Pre-Mature AR Application 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기술을 제품화에 적용해 보려고 애쓰던 시절, 수많은 제약과 인식오류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이걸 제품화할 수 있는 분야가 뭘까...라는 고민이 나오면, 음성이나 동작인식에서와 같이 결국은 업무와는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지 않고, 필요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데에 거부감이 없고, 지극히 개인적인 용도의 분야 - 즉 게임이나 섹스산업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고, 당시로선 게임 회사가 아니었던지라 (물론 그쪽도 아니고 -_- ) 결국 이야기는 거기까지. "그렇지만 어쨋든 찾아내야 한다"는 식으로 독려당하거나 독려하는 입장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아래 동영상을 보고 정말 박장대소를 해 버렸다. 오타쿠 만세. ^0^/ 진짜 누군가가 결국은 만들어 냈구나. 사실 우.. 2008.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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