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347

Building a Robot of My Own 늘 갖고싶었던 장난감이 있었다. MIT와 합작으로 개발 중이라는 소문에 가슴이 설레고, LEGO에서 출시되었다는 소문을 듣고 업무핑계로 사놓고서도 당장의 일에 바빠서 손대지 못하고, 경제적/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미뤄온 게 어느새 10년이 넘었다. 그러던 장난감을 드디어 이번에 대대적으로 -_- 질러 버렸다. 레고 마인드스톰 LEGO Mindstorms... 덴마크가 코앞(?)인 이 동네까지 와서 이걸 안 산다면 도대체 무슨 핑계를 더 대야 하는 건가 싶었는데, 마침 회사에서 로봇 스모 경기(그냥 '경기장 밖으로 밀어내기' 게임; 원래는 로봇의 면적 규정이 있는데, 회사에서 하는 친선놀이에는 그런 거 없다. ㅎㅎ )를 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동참하기로 하고 질렀다. ... 그리고 이어진 잠 못 이루.. 2009. 5. 3.
Tech48: Augmented Reality for Peeping Tom 전에 AR 기술을 이용해서 가상 피규어를 만든 소프트웨어를 보고 뒤집어진 적이 있었는데, 역시나 언제나 이런 기술을 가장 먼저 도입하는 곳은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에 충실한 산업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JavaScript가 처음 도입되던 시점에 가장 훌륭한 소스는 '그런' 사이트들이었다;;;) 이번에는 무려 얼굴인식(detection)을 이용해서 좀더 3D스러운 경험을 제공해주는 제품이 소개되었다.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서 보게 됐다.) 이라는 다소 촌스러운 이름의 이 제품은 웹캠 영상을 통해서 사람 얼굴의 존재여부와 그 위치를 파악한 다음, 그 방향에 따라 화면 속의 '미소녀' 캐릭터를 상하좌우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동영상 중에는 눈을 마주치네 뭐네 하지만, 사실 눈은 사람 얼굴 여부를 판단하는.. 2009. 4. 14.
Association of Voice Interaction Design 종종 인용하곤 하는 VUI Design 블로그의 새 글을 보고, 역시 직접 일을 하지 않으면 멀어질 수 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샌가 제목과 같은 Voice UI Design 단체가 생겨서, 2007년부터 직업으로서의 Voice UI Design이라든가 조직에서의 역할, career path 등을 논의하고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조금은 구호에 그칠 듯하지만) 무려 "MULTIMODAL EXPERIENCE DESIGN" 이라는 것도 다루겠노라고 하고 있다. 아직은 그냥 관련업체의 담당자 소모임 같은 느낌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시작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모습. 웹사이트는 보다시피 인터넷의 발전을 거슬러 올라간듯한 모양새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Publication과 Referenc.. 2009. 4. 13.
New HTI Features in iPhone 3.0 얼마전부터 애플이 관련 이미지 프로세싱 칩을 대량구매했네 뭐네 하더니, 결국 iPhone에서 동영상 촬영을 어떻게 하고 또 그게 어떻게 MMS와 연동이 될지에 대한 GUI 화면이 드러난 모양이다. 동영상이야 별 관심 없어서 흐지부지 읽다보니, 눈이 번뜩 뜨이는 대목이 있다. Inside the configuration files where the screen was discovered were mentions of an "auto-focus camera," "magnetometer" (digital compass), and "Voice Control." ... Voice Control 이라고 하셨습니까. ㅡ_ㅡ+ 그렇게 돼서 열심히 뒤져봤지만, 같은 기사에 있는 오른쪽의 설정화면이 유일하게 구할 수 있었.. 2009. 4. 8.
Vision-Controlled Game on NDSi Nintendo DSi가 일본 외의 지역에서도 팔리기 시작하는 가운데, 관련된 게임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뒤늦게서야 아래 그림을 보게 됐다. 얼레? 저 전형적인 영상인식 결과 layer는 뭐란 말이냐... 하고, 알아보니 NDS에서는 다양한 터치조작을 미니게임으로 승화시켰던 게임 시리즈가 영상인식 미니게임으로도 나왔나 보다. 참 빨리도 알았다... 하며 유투브를 뒤져보니 아니나 다를까 꽤 많은 동영상이 올라와 있다. 아래는 지난 달 말 GDC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그냥 간단한 살색인식(살색이라는 표현의 정치적 중립성 여부가 여기서는 문제되지 않는다 ㅋㅋ)을 이용한 게임이지만, 그래도 이전 버전의 에서 보여줬던 터치입력의 다양한 응용처럼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줄 듯 해서 기대가 된다. 혹시 상위 레벨로 넘.. 2009. 4. 4.
Transparent Touch Pad LG에서 '투명폰'이라는 이름으로 투명한 터치패드를 장착한 폰(LG-GD900)을 내놓을 모양이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투명전극(ITO)를 화면 앞의 판때기에 배치해서 터치스크린으로 사용한 경우는 많지만, 그걸 따로 빼서 디자인적으로 응용한 부분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최종적인 디자인은 내 취향이 아니지만. -_-;;; 터치키패드 빼서 누르고 하려면 상당히 불안한 모양새가 나올 듯하고, '투명인간의 부조리'에서처럼 사실 투명하다는 건 보이지 않는다는 거니까 배경조명 조건에 따라서 저 숫자들이 안 보이는 것도 사실은 꽤 문제가 될꺼다. 하지만 이 폰을 만든 사람들이 특히 훌륭하다고 느끼는 것은, 단지 한가지 눈길 끌만한 요소를 넣는 것에 멈추지 않고 관련된 기술을 연결해서 최적의 솔루션을 내려고 했다는 점이.. 2009. 3. 30.
Mobile Trends Made Simple 제대로 된 미래예측은 너무나 뻔해 보이기 마련이고, 사실 현업에 대해서 조금 알아가다 보면 그 예측을 들었을 때의 반응도 대충 판에 박히기 마련이다. 휴대폰의 미래에 대해서 "전화+인터넷"이라고 하고 있는 아래 David Pogue (꽤 '인기있는' NY Times의 컬럼리스트)의 강연 동영상이 올라왔다. 늘 그렇듯이 사례는 많고 웃기기는 하지만 논리도 방향도 부족한 내용. 그래도 최소한 그 큰 방향이 틀리지는 않은 듯 하고, 무엇보다 예전에 언급했던 휴대폰 연동 음성 서비스들과 얼마전에 올린 Google Voice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Google Grand Central에 대해서 언급이 되길래 스크랩해 두기로 했다. 현업에서 (그 쪽의 현업에서) 멀어지다보니 아무래도 부정적인 이야기를 적게 듣게 .. 2009. 3. 30.
Game + Voice UI + Robot 뭐 이렇게 내 관심사에 딱 맞는 물건이 나온다냐. -_-a;; 이 게임 - Bot Colony - 은 로봇 에이전트를 통해서 게임을 하면서, 그 로봇과 "제한없는 자연어 대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 솔직히 100% 믿지는 않지만, 가능한 대화내용보다 대화DB를 벗어날 때의 오류상황에 대해서 더욱 공을 들였다면 뭐 아주 허풍은 아닐 수 있겠다. 특히 요새 게임이야 DVD(4GB가 넘는)를 여러장 사용하기도 할 정도로 용량이 크니까, 음성인식 엔진도 상당한 수준의 것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나. 출력은 합성음보다는 녹음된 게 품질도 용량도 나을테고. 아직 웹사이트에는 이 게임에서 음성대화가 어떤 조작/대화 기능을 제공하고 그게 게임내용과는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알려주지 않는다. YouTube에 올려놓은 .. 2009. 3. 25.
Google Voice 얼마 전에 Google Voice라는, 무시무시한 이름(개인적인 느낌 ;ㅁ; )의 서비스가 소리소문없이 서비스를 개시했다. 뭐 사실 그동안에도 Google 411같은 전화망 대응 서비스도 있었고 iPhone 어플로 음성검색 기능을 넣기도 했지만, 우주정복을 꿈꾸는 구글의 Google Voice라는 서비스라니!!! z(T^T)s 이 서비스는 전화 사용자를 온라인과 연결시켜 주는 걸 목표로 하는 것 같은데, 사실은 우리나라에서는 벌써 각 통신사 웹사이트(및 고객센터나 연결된 700 서비스 등등)를 통해서 가능했던 벨소리 기능, 문자 관리 기능, 스팸 차단 기능, 114(411) 문의 기능 등등을 웹사이트에 통합해 놓은 것이다. 요컨대 우리나라 전화망의 사업구조라면 꽤 짭짤한 대목이기 때문에, 구글에게 내어줄.. 2009. 3. 20.
UX Design for Credit Crunch 지금 미국에서 진행 중인 MIX'09 행사에서, MSR의 Bill Buxton이 첫날 기조연설을 한 모양이다. 이 행사는 사실 Microsoft의 홍보행사같은 거라서 또 무슨 새로운 기능을 내놓았을까에 관심을 가지지지만, 이번 기조연설에서는 좀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왔으니 정리해 보자. 키노트 내용 중에는 작년 CHI의 closing keynote부터 써먹던 내용도 많고 흐름에 맞지 않게 일부러 격앙된 모습도 많이 보여서, 이 할아버지도 기력이 딸리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MIX에 모이는 사람들이 주로 웹개발자나 디자이너지 UI 분야에 투신한 사람이 아니다보니, 웹사이트에는 "mad scientist from Microsoft Research"라는 사람까지 있다. ㅡ_ㅡa;;; 그래도, 말장난이긴.. 2009. 3. 20.
One Step Further with iPhone OS 3.0 애플에서 iPhone OS 3.0의 사전공개 행사가 있었다. 늘 나온다 나온다 하던 Copy & Paste 기능이 드디어 포함되었고, 데스크탑에서 동작하던 SpotLight 검색기능이 포함되었고, 하드웨어(칩)는 들어가 있는데 소프트웨어에서 동작을 하지 않던 블루투쓰도 드디어 열려서 P2P 어플리케이션이 가능해졌다. 뭐 기타 등등 "우와~" 싶은 건 많았지만, 이 블로그에서 다룰만한 거 몇개만 적어보자. 우선,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 기대했던 음성인식 기능은 역시나 -_- 안 들어갔다. 대신 조금은 엉뚱하게도 Voice Memo라는 어플리케이션이 새로 기본으로 들어갔는데, 괜히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엉뚱하다. 이미 AppStore에는 음성메모 어플이 몇종류나 나와있고, 거기에 음성 자.. 2009. 3. 18.
How to Consider Users, Really. 요새 번역하는 책이 사용자 리서치에 대한 내용이다보니, 이 문제에 대해서 평소보다도 더 관심을 쏠려있는 상태다. 뭐 예전에도 디자인에 대한 고민의 중간에는 늘 사람인(人)자를 넣어두기도 했고, 이 블로그의 태그 중에도 홍익인간(弘益人間)이 자주 걸리는 편이지만... 뭐랄까, 좀 더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기법을 고민하게 됐달까. -_-a 어쨋든, 사실 올려두고 싶었던 것은 - 간만의 삼천포? - 며칠 전부터 방영하고 있는 한 보험회사의 TV 광고다. 이 회사는 최근에 이름을 Norwich Union에서 AVIVA로 바꾸면서도 꽤 흥미있는 광고를 했는데, 이번에 한 광고는 이렇다.[해당 동영상은 삭제되었으며, 해당 회사의 직접 요청에 따라 링크는 삭제합니다. 2014. 4. 8.] I'm not a cus.. 2009. 3. 1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