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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on UI41

Car that Sees. 이 블로그에서 (아마도) 다루고 있는 이런저런 기술들을 도입하는 첫번째 플랫폼으로, 배터리 걱정도 기구부 걱정도 적으면서도 여전히 개인 최적화가 가능한 자동차가 적합하리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그런 사례가 하나 더 생긴 듯 해서 그냥 간단히 적어보려고 한다. 요새 글이 너무 적기도 하고. 위 사진은 최근 열심히 광고하고 있는 Vauxhall (유럽 다른 국가에서는 Opel 브랜드)의 Insignia라는 자동차의 새로운 모델이다. TV 광고에 영상인식을 통한 표지판 읽기(사실은 아주 규격화된 속도제한 표시를 중심으로 읽는 것 같으니, 방향표시 같은 건 못 읽을 듯)를 보여주길래, embedded computer가 많이 빨라졌나보네... 하면서 웹사이트에 들어가봤다. 우선은, 광고에 실린 '표지판 읽기'.. 2009. 1. 13.
Photo and Face Recognition 몇시간 전에 끝난 맥월드 키노트는 솔직히 실망이었다. 루머로 돌았던 것들은 (심지어 iPhone nano는 내노라하는 업체에서 벌써 케이스까지 발매하고 있었는데) 하나도 안 나왔는데, 그 덕택에 수많은 블로그 작가들과 YouTube 동영상들은 별 소리를 다 해가면서 실망을 감추지 않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스티브 잡스가 발표장에 안 나서자마자 이렇게 김빠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안쓰럽게 생각한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맥빠지는 모습에도 불구하고, 발표된 제품 중 한가지는 정말 내 눈을 잡아 끌었다. (아마 이 블로그를 보신 분들은 예상하리라 생각하지만. :) 바로 iPhoto 09 버전에 얼굴인식("Faces")과 위치조회("Places") 기능이 포함되었다는 소식이다. 이미 iPhoto 08 에서.. 2009. 1. 7.
2.5D Gesture, the First Application Emerged 일전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2.5D 위치인식 카메라의 실제 어플리케이션이, 한 캐나다 업체에 의해서 만들어져 MIGS 2008이라는 데에서 발표된 모양이다. (MIGS는 Montreal International Game Summit 이란다) 에딘버러 오가는 기차 안에서 밀린 Podcast를 보다가 이 독특한 이름 - Mgestyk (= majestic) - 을 어떻게든 외워서 회사 웹사이트에 들어가 볼 수 있었다. (사족: 이 이미지 만든 사람 칭찬해 주고 싶다. PNG인 것도 그렇고, 단순히 배경 덮지 않고 투명으로 뺀 것도 그렇고. 디자인 감각은 잘 모르겠지만 웹 그래픽을 잘 이해해 주고 있는 듯. 이런 사람도 흔치 않은 게 현실이다.) 일단 이 회사는 하드웨어나 센서를 만드는 회사는 아니고, 전의.. 2008. 11. 28.
SecondLight from Microsoft: Surface Enhanced 마이크로소프트에서 Surface Computing을 가지고 구형으로 뿌리나 싶더니 이번에는 SecondLight라는 개념을 추가했다고 한다. 첫번째 소식을 듣고는 저걸 어떻게 만들었을까를 이리저리 그려봤었는데, 동영상에서는 2개의 프로젝터와 액정필름을 이용했다는 것만 이야기하고 있다. 저 위의 손으로 들어 옮기는 '스크린'은 그냥 기름종이라고 하니, 결국 거기서 뭔가 하지는 않을테고, 결국 뭐 프로젝터에서 나오는 광선을 하나는 가로방향, 하나는 세로방향의 편광필터를 통과시켜서 역시 편광필터가 있는 스크린에 투과해서 편광 방향이 일치하는 화면은 상이 맺히지 않고 통과, 일치하지 않는 화면은 상이 맺히는 거 아닐까라는 게 첫번째 생각이었다. 그랬다가 다른 곳에서 접한 동영상은 좀 더 자세한 설명이 포함되어 .. 2008. 11. 20.
G-Speak from Oblong, or US Defense 엊그제 아는 분이 재미있는 동영상이라면서 URL을 하나 보내줬다. 바로 G-Speak. 모르긴 몰라도 꽤나 주목받을 것 같은 완성도의 제스처 입력 장치다. 일단은 받은 동영상부터 연결하고 시작하자. 영화 가 개봉된 게 벌써 6년 전이다. 그 동안 수많은 Gesture UI와 Tangible UI, 그리고 가장 자격미달인 Touch UI까지 이 영화를 인용하며 자기 UI의 '혁신성'을 강조하곤 해왔다. (사실 영화야 2054년을 배경으로 했다고 해도 그것과 비교될 만한 걸 만든 건 왠지 혁신과는 거리가 있지 않나... -_-a ) 그런데, 이번엔 아예 영화 속의 동작기반 UI를 온갖 기술을 동원해서 똑같이 재현한 게 나온 거다. 이건 차라리 좀 혁신적이다. 이 프로토타입 시스템은 Oblong Industr.. 2008. 11. 18.
Ultrasonic Game Controller from Sony 소니에서 초음파를 이용해서 컨트롤러의 위치를 파악하는 특허를 출원했다고 한다. 얼마전부터는 전통적인 컨트롤러를 반쪽으로 나눠서 양손에 들고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즉 완전히 Wii Remote와 같은 방식의 컨트롤러를 만들고 있다는 소문이 돌더니만, 초음파니 뭐니 해서 '그렇다면 관심이 있지...'하고 좀 찾아보니 결국은 같은 특허(US App#2008/0261693: "Determination of Controller Three-Dimensional Location Using Image Analysis and Ultrasonic Communication")다. 이 내용이 원래 특허를 분석했던 사람의 글에서 블로거 편한대로 이리저리 인용되다보니 지면관계상 -_- 쿨해 보이는 부분만 전달된 것 같다... 2008. 11. 17.
Mixed Virtuality, Out of the Box. 며칠 후에 일본에서 발매되는 반다이 장난감 중에 "Tuttuki Bako"라는 게 있다. 일본어 잘 하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찌르기 상자"라는 이름이라고. 스카이벤처에 소개되어 있는 글을 보고 웹사이트를 찾아가 보니, 이게 참 재미있어 보이는 장난감이다. ㅎㅎ 왠지 코후비기나 귀파기 같은, '구멍에 손가락 찔러넣기' 본능을 충족시켜 줄 것도 같고, 무엇보다 상자 안에 넣은 손가락이 디지털화되어 가상으로 화면에 나타난다는 발상이 기발하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통하는 커뮤니케이션 토이"란다. 박수박수!! 디지털 세상에 집어넣은 손가락 끝으로 디지털 물체들과 물리적 인터랙션을 할 수 있다니. 와우. 이제까지의 증강현실 AR... 혹은 이 경우엔 그냥 혼합현실 Mixed Reality 이라는 용어를 갖다쓰는 .. 2008. 11. 13.
Speed of Sensing: iPhone Camera 얼마 전부터 이 블로그 왼쪽 메뉴 끄트머리에 아이폰 카메라로 찍어대는 일상의 모습을 연결해 두고 있다. 아이폰 카메라를 자주 쓰다보니 종종 아래와 같은 사진이 찍히는 걸 보게 된다. 그냥 돌로 만들 블록들이 깔린 길을 걸어가면서 찍은 사진이고, 사실 블록들은 똑바로 깔려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진은 이렇게 묘하게 나오는 거다. 일정하게 휘거나 하는 것도 아니어서 희한하게 생각하다가, 마침 버스를 타고 동네를 통과할 일이 있어서 - 이 작은 동네에서는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 한번 이래저래 찍어봤다. 버스가 상하로 흔들리면서 앞으로 가고 있었다는 걸 생각해 보면, 아이폰 카메라는 (1) CMOS 영상 센서를 구획별로 나누어서, (2) 한쪽에서부터 순차적으로 센싱을 진행하는 것 같다. 거기다가 잘 알려진 느.. 2008. 11. 5.
PhotoSynth in CSI NY CSI 라는 미국 드라마 시리즈에서는 많은 과학적 지식을 범죄수사에 활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추리극도 SF도 좋아하는 나로서는 꽤나 좋아라하며 챙겨보고 있다. 얼마 전 TV에서 해주는 CSI NY을 보다가, Microsoft PhotoSynth가 사용되고 있는 걸 보고 재미있다 싶어서 스크랩해 두려고 한다. 이곳으로선 이미 한참 늦은 방영이기 때문에, 구글을 뒤져보니 이미 이 장면에 대한 많은 글들이 올라와 있다. 심지어 YouTube에는 해당 장면의 동영상이 올라와 있을 정도. 감사히 가져다 쓰자. -_-;;; 인터넷을 박박 뒤져보니 시즌 4의 18번째 에피소드라고 한다. PhotoSynth에 대한 설명이야 따로 필요 없겠고, 단지 선배의 한 마디 "Build me high school gym."에 저.. 2008. 10. 29.
Free HTI Apps on Android 본의 아니게 시리즈물이 되어 버렸다. ㅡ_ㅡa;; PC World에서, 며칠 전에 언급했던 G1 폰에서의 15개 주요 어플리케이션에 대해서 소개했다. 알고보니 구글에도 소프트웨어를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Android Market)가 있어서 현재 50개의 어플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1년간은 공짜라고 하니 어쩌면 전에 지적했던 것과 iPhone에 비한 단점은 좀더 적을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공짜 어플이라고 해도, 이 어플들이 예전에 Android 어플개발 컨테스트를 위해서 전세계 개발자들이 열심히 만들어 제출한 거라는 걸 생각해 보면 그 품질도 Apple AppStore의 공짜 어플과는 격차가 있을지도. 링크된 기사에서 소개하고 있는 어플 중에도 HTI 어플이라고 할 수 있는 게 꽤 있는데, 이를테면.. 2008. 10. 22.
Free HTI Apps on iPhone ... 뭐, 그런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연유로 해서 ( '-')y~, 휴대폰 없는 생활에 지겨워진 어느 날 iPhone을 질러 버렸다. ㅡ_ㅡa;;; 한 이틀 잘 가지고 놀다보니, 인터넷으로 지겹도록 예습한 iPhone 자체의 기능들보다 AppStore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 중에 재미있는 게 너무 많아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중이다. 탑재하고 있는 센서와 네트워크 기능, 게다가 뛰어난 그래픽 엔진까지 달려 있으니 뭐 아이디어와 열정과 욕심이 있는 엔지니어들이 얼마나 신이 나서 만들었는지가 보이는 느낌이랄까. 이런저런 재미있는 장난감들이 있지만, 그 중 다음 몇가지 어플은 어떤 식으로든 센서로부터의 입력 신호를 바탕으로 패턴을 인식해서, 그걸 사용자로부터의 암시적 입력으로 사용하는... .. 2008. 10. 21.
iPointer Presenter in Action 일전에 소개했던 Fraunhofer 연구소의 iPointer Presenter (iPP)라는 동작기반 UI가, NextFest 2008에서 실체를 좀더 드러낸 모양이다. 연구소 홈페이지를 보면 제법 자세한 이야기와 함께 동작원리를 설명하는 동영상을 볼 수 있다. 흠, 결국 전송거리가 짧은 적외선의 특성을 이용해서, 하얗게 반사된 손 영상을 영상처리를 통해 인식하고 그 동작이나 포인팅을 인식한다는 건데... 사실 이건 그동안 국내외 대학은 물론 영상처리 한다는 곳에서는 모두 다 하고 있던 방식인지라, 그걸 굳이 하나의 상자 안에 넣었다는 것 외에는 (embedded인지 그냥 안에 PC가 들어있는 건지조차도 모르겠다) 차이가 전혀 없어 보인다. 뭔가 새로운 방식을 기대했던 입장으로는 조금 맥이 빠질 정도이고.. 2008.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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