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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gs That Think, NOW. 제목의 'TTT' 라는 문구는 MIT Media Lab.의 유명한 (아마도 가장 유명한) 연구 컨소시엄의 이름이다. 웹사이트를 찾아보면 이 프로젝트는 1995년에 시작되었으며, "디지털로 인해서 기능이 강화된 물건과 환경을 만드는" 데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Hiroshi Ishii (Tangible Media Group), Roz Picard (Affective Computing Group) 등 UI 하는 입장에서 유난히 관심이 가는 교수들이 director를 하고 있고, 그 외에도 내가 이름을 알 법한 MIT의 교수들은 모두 참여하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이름을 알 정도라는 것은, 그만큼 UI design에 가깝거나, 아니면 대외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는 교수라는 뜻이니.. 각각 어느 쪽으로 해석할.. 2007. 11. 26.
'캐나다 최초의' 안드로이드. 혹은 '세계 최초의...' '캐나다 최초'의 안드로이드를 만든 중국계(아마도) 연구자가, 사실은 로봇 연구에 있어 '세계 최초'의 업적(?)을 세웠음이 드러나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우선 닥치고 동영상 한편. 바로 "세계 최초로 성폭행 당한 로봇"이 된 거다. ㅡ_ㅡ;;;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가 막혀하는 바로 이 장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동영상을 처음 접한 engadget 에서는, 기사 본문은 물론이고 리플에 이르기까지 이 연구자의 몰염치한 행위와 뻔뻔한 인터뷰 내용에 대하여 분노하는 글로 가득하다. 이제까지 많은 로봇 - 안드로이드, 휴머노이드, ... 뭐든 - 이 인간의 일반기준에 의하자면 신체적인 장애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굳이 이 연구자에 한해서만 "장애인 로봇을 만들어놓고 그것도 모자라서 성폭행까지...!!!.. 2007. 11. 22.
디자인이 가릴 수 없는 브랜드 우리나라의 폰 케이스 업체 중 가장 내게 점수를 따고있는 Cozip 에서, 아이폰 폰케이스를 출시해서 수출(only) 한단다. 열심히 잘 하시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 그림을 본 순간 눈에 들어온 것은 다음과 같다. 아주 깔끔하게 잘 디자인된, 훌륭한 케이스라고 생각하는 바로 다음 순간, 애플 로고를 보여주기 위해서 뚫어놓은 저 구멍은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애플의 iPod이나 iPhone은 그냥 '디자인'이 최소화된 '기능' 부분일 뿐이고, 나머지 '외양', '성능' 부분은 다른 제조회사에서 케이스나 스피커 등을 부가해줌으로써 완성되는 구도를 지향해 왔지만, 역시 애플의 사과 로고는 과거 "디자인=브랜드"라는 걸 추구했던 때와 달리 디자인 이상의 브랜드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이 대목에서 NY T.. 2007. 11. 21.
Amazon Kindle: HTI Point of View Amazon에서 'e-paper를 이용한 휴대용 전자책 기기'가 발표되었다. 이전에도 유사한 명칭을 갖는 제품들이 몇 출시되었으나 이번의 Kindle처럼 주목받지 못하고 소위 얼리어답터(이제는 이 단어가 무슨 뜻인지 난 모르겠다 -_-;; )들끼리만 돌려보는 신기한 물건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iRex사의 iLiad의 경우에는 본격적인 전자책의 효시라고 생각될 정도로 많은 시도를 했지만, 아깝게 대단히 빛을 보지 못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 내가 만져본 ;;; ) Sony / Librie (2004) 이전에 e-paper의 기회를 엿보았던 많은 '작은' 회사들을 일거에 날려버린... '큰' 회사답지 않은 소니다운 시도였다. 당시로선 소니의 선구적인 UI였던 Jog Shuttle을 달고 있었고, 키.. 2007. 11. 20.
옛날사진: PC... 개인용 컴퓨터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상용화에 그나마 성공한 PC는 이 정도일 거다. 물론 Windows 95 정도의 대대적인 성공은 아니었겠지만, 그래도 어쨋든 키보드 달린 계산기(computer)치곤 뭐. ... 옛날이라고 해봐야, 중학교때 썼던 컴퓨터가 저런 거 였다. -_-a;; 아마 무슨 PC 회사(애플짝퉁이라는 제보가 있다)의 광고 이미지컷인 듯. '어쨋든 포터블' 컴퓨터라는... ㄷㄷㄷ 당시에는 'Microsoft'라는 회사가 'Apple Macintosh' 컴퓨터에 소프트웨어를 납품하고, 광고에 출현하기도 했다. ... 저게 빌게이츠라는 걸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 지경. 이때 나왔던 동영상이 지난 5월 D5 Conference 이후에 다시 돌고 있다. ㅋㅋㅋ 조금 더 옛날로 가보면... 이건 예.. 2007. 11. 20.
Web 2.0 시대의 디자인, 디자이닝. 지난번 CHI에서 있었던 "Who killed design?" 이라는 패널 토론에서, 디자인이라는 개념의 2가지 잘 알려진 해석이 "design"과 "Design"이라는 식으로 구분된 적이 있다. (물론 디자이너들은 대문자 "D"로 시작하는 쪽을 추구한다는 식이다.) design: styling / cosmetic / decoration / product of designing Design: designing / communication / process of designing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요약본을 전 회사에 두고왔... OTL...) 대충 이런 식의 오만하고 비논리적인 구분이었던 것 같다. 뭐 이런 식의 현상이야 디자인 외에도 예체능계나 인문계나 이공계나 늘상 이루어지고 있는 일이니까 딱이 .. 2007. 11. 15.
TV Series <24> in Pre-Mobile Era 혹은, 나만의 제목은 UX before Mobile 이랄까. 푸하핫... 누가 또 이런 (걸 만들) 생각을 했다냐... 원본(큰 화면): http://www.collegehumor.com/video:1788161 2007. 11. 12.
Voice UI는 착실하게 발전하는 중... ... 내가 노는 동안에도 말이지. ㅡ_ㅡ;;; 새 회사에서 과연 Voice UI를 어떻게 연관시킬 수 있을까... 혹은, 이 회사에서 Voice UI가 필요할까...를 고민(만) 하면서 딩가딩가 웹서핑을 즐기다가, 지난 10일자 NY Times의 Pogue 동영상을 봤다. 2:20 부터 시작되는 음성인식 데모를 보면 multiple start-word, domain-specific dictation 등의 개념이 포함되어 훌륭하게 작동하는 (것처럼 보이는) 음성인식 일정관리 시스템을 볼 수 있다. 흠... 달랑 100불짜리 휴대용 기기에서 동작하는 거의 자유로운 음성인식 시스템이라니, 이 추세대로라면 몇년 후에는 다양한 Voice UI Application을 자주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은데, 혹시 제대로.. 2007. 11. 12.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의외로 가까왔던가... 똑똑한 사람 같다. 의외로 생각하기 복잡한 조합이었는데, 결국 만드는 사람이 생긴 듯... 여기에 몇가지만 더 보완해주면 이 사람이 어렵다는 일반 어플리케이션으로의 적용도 가능한데 거기까지 가주는 연구자나... 기왕이면 회사가 있을까. 그런데 이런 동영상을 보면서 아쉽고 부럽고 하는 생각과 함께, "이 사람 채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건 또 무슨 관리자스러운 심경의 변화인지. 비록 안 보인다고 해도 반사된 빛이 명확하게 센싱될 정도로 밝은 적외선 LED array를 정면으로 쳐다보게 하는 것은 사용자에게 매우 위험할 수 있다. 가시광선이나 적외선이나 결국 연속된 스펙트럼이므로, 망막, 홍채 등 빛의 양에 반응하는 우리 몸의 '센서'들이 잘못 반응할 수도 있는 것이다. 실제로 적외선이 조사되고 있는 환.. 2007. 11. 10.
"Software in the beautiful box" 퇴직기념(?)으로 팀원들이 준 선물이 iPod인 덕택에, 지난 며칠간 iTunes-iPod ecosystem을 벤치마킹 하느라고 푹 빠져 살았다. (iTunes가 먼저 나오는 것에 주의. ㅎㅎ ) 그러다가 문득 요약 transcript만 읽고 넘어갔던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의 대화가 생각 나서 전체 동영상을 Podcast로 받아서 들어봤다. [ Steve Jobs and Bill Gates at D5 Conference: Podcast ] 지난 5월말 있었던 이 대화는 - 비록 이발소 의자에 앉아서 진행되기는 했지만 ^^; - 참...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다. MS와 Apple.. 아니 각각의 대표주자인 게이츠와 잡스의 애증의 관계와 서로 다른 관점이 드디어 어느 정도 수렴되는 모습을 보인 자리이기도 .. 2007. 11. 4.
빌 게이츠가 음성인식기술에 관심있단다. ... (역시) 누군들. ㅡ_ㅡ;;; 어쨋든 잊을만하면 한번씩 natural interaction 얘기를 꺼내는 사람 중 하난데, 아무래도 파급력도 파급력이지만 '실제로' OS과 필수 application 수준에 음성인식기를 꾸준히 넣고 있는지라 무시할 수 없어 꼼꼼히 읽게 되는 것 같다. 늘 인터뷰 기사엔 정보가 없지만... 어쨋든 이건 그냥 스크랩. 이다. 2007. 10. 22.
Voice UI의 Keystone 기계를 '조작'하지 않고, 손짓이나 음성만으로 뭔가를 시킬 수 있다는 것은 분명히 매력적이다. 이건 아마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Voice UI를 제대로 적용한 제품을 만들기는 왜 이렇게 힘든 걸까? Virtual Assistant에 대한 글을 하나 읽으면서, 인용되어 있는 촌티 풀풀 나는 Apple의 미래 시나리오 동영상(아래)을 보면서, Voice Ui에 중요한 것은 혹시 Voice가 아닌 게 아닌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영상 내용은 중요하지 않으니 따분하면 - 실제로 그렇다 - 넘어가자) 음성입력(인식)과 음성출력(합성)이라는 두가지 기술로 뭔가를 만든다고 하자. 확률적인 오류를 항상 내포한 이 불안불안한 기술들로 뭔가 견고한 구조를 만드는 것은,마치 약간씩 찌그러진 돌로 만.. 2007.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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