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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iPhone39

iPhone 5 Wishlist 애플의 "Let's talk iPhone" 행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매번 새로운 OS 버전이 발표될 때마다 내심 혁신에 대한 기대를 하게 하는 아이폰이지만, 이제 모바일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센서들은 대충 (2개 빼고) 다 들어갔고 MobileMe에서 환골탈태한 iCloud 서비스의 새로운 윤곽도 많이 알려진 터라 뭐 또 새로운 게 나올까 싶긴 하다. 요컨대 출시하기 전부터 새로운 기능들이 식상해지고 있는 희한한 형국인데, 주요 업데이트인 만큼 큰 변화들이 많아 그 와중에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소소하지만(?) 재미있는 기능들이 많다. 실제 발표가 되기 직전이니만큼 조금 무모한 포스팅이지만, 그래도 그런 기능들에 개인적인 소망-_-을 담아보자면 이렇다. Magic Home Button 아이폰의 .. 2011. 10. 4.
Touch or No Touch: Next User Interface (2/2) (앞의 글에서 계속...이라지만 사실 앞글과는 별 상관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이 글은 벌써 세번째인가 쓰는 글이다. 야심차게 적었다가 다음에 읽어보면 너무 무모한 내용이라고 생각해서 지우고, 블로그를 몇개월 방치했다가 다시 열어보고 써내려 가다가 다음에 읽어보면 또 지우고... 아무래도 자신이 없었나보다. 글 번호 순서로 보면 지난 2007년말에 쓰기 시작한 모양인데, 뭐 워낙 우유부단한 걸로 악명높은 놈이라지만 이건 좀 심했다고 본다. ㅎㅎ 어쨋든, 이젠 더 미룰 수 없을 것같은 상황이 됐다. 삼성은 갤럭시 노트라는 걸 발표했고, 아이폰5의 발표가 임박한 것같고, 아마존의 새 이북리더도 곧 나올 예정이다. 더 늦으면 뒷북이 될 것 같아서, 빈약한 논리와 어거지 주장을 그냥 그대로 적어 올리기로 했다.. 2011. 9. 26.
Locational Tasks in iOS 5 가을에 출시된다는 iOS 5는 아마도 함께 출시되리라 생각되는 iPhone 5의 화면 크기나 외형 디자인에 대한 온갖 루머에 밀려 상대적으로 그닥 관심을 받지 못하는 듯하다. 그런 건 스티브 잡스의 말을 빌자면 소프트웨어를 담아내는 예쁘장한 상자(beautiful box)일 뿐인데.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것 두 가지. 할일목록(To-do List)에 위치정보를 넣자는 기획은 내가 몸담은 회사들마다 한번씩은 다룬 내용이다. 전자제품을 만드는 회사는 물론이고, 게임 회사나 디자인 에이전시도 나름의 목적을 가진 알림 기능이 필요하기에 아이디어 회의를 하다보면 조금씩 다르지만 늘 등장하는 조합들 중 하나다. 안드로이드는 공개적인 개발환경 덕택에 이미 이런 아이디어가 실현되어 있지만 상대적으로 폐쇄.. 2011. 8. 3.
Reversed Scrolling on Mac OS X Lion 얼마전 정식 출시된 Mac OS X의 신버전에, 요상한 스크롤 방식이 도입된 모양이다. 며칠 전에 마침 옆자리 프로그래머가 갑자기 투덜투덜 거리고 있길래 물어봤더니, 스크롤링이 개판이야...라고 군시렁대고 있었다. 오늘 NY Times의 컬럼을 받아보고 그 이유를 상세히 알 수 있었다. http://pogue.blogs.nytimes.com/2011/07/28/zen-and-the-art-of-scrolling/ 재미있지만 상세하게 써 놨으므로 터치스크린 UI와 데스크탑 UI를 오가며 작업하시는 분들은 한번 읽어보고 고민해봄직 하리라 생각한다. 요새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Natural UI를 열심히 밀고 있지만, 사용자 인터페이스라는 게 과연 본질적으로 "자연스러움"을 추구할 수 있는 건지, 혹은 그렇다고.. 2011. 7. 29.
KISS 회사에서 UI 디자이너라는 걸 하다보면 가장 어려운 것은, 혼자서 만드는 사람의 창조 본능과 싸우고 있는 듯이 느껴질 때다. 상품기획이나 마케팅의 입장에서는 뭔가 기능을 잔뜩 넣어야 많이 팔린다고 (혹은, 팔기 쉽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 하드웨어든 소프트웨어든 개발하는 입장에선 일단 들어간 기술로 가능한 기능은 모두 집어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듯 하고, 심지어 시각적인 측면을 담당하는 사람들은 왠지 자아실현이 목표인 것처럼 보일 때조차 있다. 다들 뭔가 하자는 게 많아서 싸우는 와중에, 그것도 거기 없는 사람(사용자)를 대변해서, 그 쓸데없는 기능 좀 그만 넣고 단순하게 만들자는 말을 꺼내기란 참 곤란한 일이다. KISS... Keep It Simple, Stupid. 이 말이 원래 UI 디자인이나 사용.. 2010. 6. 27.
Voice Search in Korean 지지난 주에 다음 커뮤니케이션에서 아이폰용 Daum 앱에 음성검색 기능을 포함시켰다기에 이게 웬일이냐..하고 있는데, 지난 주에는 구글 코리아에서도 모바일 음성검색의 한국어 버전이 안드로이드 앱으로 (아이폰용도 업데이트할 예정) 발표되고, NHN에서도 올해 안에 음성검색 모바일앱을 내놓겠다고 한다.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일련의 음성검색 발표 러쉬에는 업계의 경쟁심리가 작용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다음도 일찌감치 음성인식 앱을 준비하고 있음을 홍보한 적이 있고, 구글 음성검색이야 진작에 출시되어 있었던 만큼 준비들은 오래전부터 해왔을 테고, 그래선지 음성인식의 적확률에 대해서도 다음의 앱이나 구글의 앱이나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안드로이드 OS는 초창기부터 음성인식을 위한 고려가 .. 2010. 6. 20.
iPhone 4: Beyond the Spec 이미 제품의 외형이며 어떤 부품이 들어가는지까지 속속들이 드러나 버린 상태에서 이만한 관심을 끄는 제품도 없을 거다. 새로운 아이폰이 드디어 공식발표되고 웹사이트에 관련 내용이 올라왔길래, 한번 훑어보니 역시 짧은 키노트에 모두 포함되지 못한 내용이 좀 있다. 사실 키노트의 내용 중 많은 부분(이를테면 HD영상 녹화, 화상통화)은 오히려 하드웨어를 보고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조금은 김이 빠져 있었는데, 발표에서 빠진 내용을 보면서 "역시 애플은 대단해..."이라는 덕심이 다시 한번 치솟는 기분을 느꼈다. iPhone 4의 발표 소식(?)에 대해서는 이미 여기저기서 많이들 올라와 있을테니, 난 HTI 관점에서 직접적인 발표내용 외에 주목할만한 내용들, 그리고 누군가 열심히 UX 개선을 위해서 .. 2010. 6. 8.
Special Report on AR - from Business Week 요새 아이폰에서 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기술의 실용화 사례가 급격하게(!) 늘어난다 싶더니만, 급기야 지에서 Special Report까지 발행했다. 위 목차에서 볼 수 있듯이 이 리포트의 내용은 주로 iPhone이 AR를 mainstream으로 격상시켰다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BW답게도) 그 사업적인 가치와 사업사례, 미래의 가능성, 그리고 CEO를 위한 기술개요 요약본으로 구성되어 있다. AR이 벌써 mainstream 운운할 정도로 커졌나? ... 흠, 솔직히 HTI를 내세우면서 신기술 적용에 목을 매는 나로서도 그건 좀 부정적이다. iPhone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AR이라면 딱히 높은 상업적인 가치를 갖는 물건이 안 나오고 있으니 더욱 그렇고, 그나마 똑부러지지 않아도 재미있으면.. 2009. 12. 15.
iPhone - on Korean Localization 한국 출시에 대한 이런저런 낯뜨거운 논란 끝에, 드디어 아이폰의 출시가 임박한 모양이다. 지난 몇달간 네티즌과 통신사와 제조사와 정부기관의 간접적인 대화를 보고 있노라니, 우리나라의 IT 인력은 세계 최고일지 모르지만 나머지 국가 시스템은 IT 후진국이라고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IT 기술은 일자리를 줄인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제' 따위를 입안하는 사람들이 담당부서라면 뭐 말해봐야 입만 아프고 시간이 아깝다. 그 와중에 동서양의 IT 환경 비교에 한국이 자주 등장하는 걸 보면 대견할 지경이다. 어쨋든. 그럼, 아이폰 자체는 어떨까? 아이폰은 한국시장에 출시될 준비가 되어 있을까? 나름 UI 한다는 관점에서 말하자면, 아이폰의 그 멋진 UI, 과연 한국에 맞는 지역화 작업.. 2009. 9. 27.
Instinct vs. iPhone - Ad Compaign 1년 전쯤 삼성 휴대폰 인스팅트(Instinct)가 미국에 Sprint 망으로 출시되면서, iPhone(당시 2G)과의 비교광고를 대대적으로 했던 모양이다. 스프린트에서 올린 동영상들을 뒤늦게 발견했는데, 비교광고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광고의 뉘앙스 ("쟤네는 이거 안 되요~ 메롱메롱") 때문인지, 그다지 잘 만든 광고 캠페인이라는 생각은 안 든다. (사실은 그냥 애플 빠심이 발동 ;ㅁ; ) 흥미로운 것은 모두 5편의 동영상 중에 Voice UI가 두 편이나 나온다. 우선 첫번째는 음성명령 기능. 음성으로 전화를 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iPhone은 없지롱..이라고 하고 있다. 삼성 휴대폰에 통화 관련된 음성인식 기능이 들어간 건 꽤 역사가 오래 됐고, 해외에서 출시되는 휴대폰에는 거의 대부분 포.. 2009. 9. 22.
Wavefront Coding Technology in iPhone Camera 딱이 UI에 대한 내용은 아닐지 몰라도, 여러 유용한 기술의 작동원리를 알아둔다는 것은 두고두고 도움이 된다. 특히 기술을 앞장서서 적용하는 HTI의 관점을 생각해 보면 더욱 더. 일전에 iPhone 카메라에 초점조절이 들어간 걸 보고 액체렌즈가 벌써 상용화됐나 하면서 호들갑을 떤 적이 있는데, 얼마전 관련기사를 읽다가 "아이폰에 카메라 센서를 공급한 'OmniVision'사..."라는 대목을 보고 뒷조사(라고 쓰고 구글링이라고 읽는다)에 들어갔다. 인터넷을 보니 이 회사가 아이폰에 카메라 센서(CMOS Image Sensor)를 독점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많은 기사가 있었던 듯. 단지 그 모든 기사들이 아이폰의 다른 전자부품들과 마찬가지로 그냥 그걸 어느 회사가 공급하기로 계약했.. 2009. 9. 12.
Mixed Virtuality Now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요즘처럼 흥분되는 시기가 또 있었나 싶다. 한때 꿈같은 이야기로 치부되던 '현실공간과 가상정보의 유기적인 연결'이 지난 몇주동안에는 그야말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한참을 미뤄두었다가, 오늘 일본발 뉴스도 추가되고 해서 그냥 스크랩이라도 해두기로 했다. (1) Nearest Tube 영국에 있으니 영국이야기부터. -_-;; 가까운 지하철역을 찾아주는 이 어플리케이션은, 잘 디자인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한 런던 지하철 시스템 덕택에 가장 완성도가 높아 보인다. iPhone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 어플리케이션은 일반적인 AR UI(?)가 적용되어 있고, 손떨림에 대해서는 그닥 강인하지 못한 듯. 차라리 refresh를 좀 덜 하거나.. 2009.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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