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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on UI41

iPhone 4: Beyond the Spec 이미 제품의 외형이며 어떤 부품이 들어가는지까지 속속들이 드러나 버린 상태에서 이만한 관심을 끄는 제품도 없을 거다. 새로운 아이폰이 드디어 공식발표되고 웹사이트에 관련 내용이 올라왔길래, 한번 훑어보니 역시 짧은 키노트에 모두 포함되지 못한 내용이 좀 있다. 사실 키노트의 내용 중 많은 부분(이를테면 HD영상 녹화, 화상통화)은 오히려 하드웨어를 보고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조금은 김이 빠져 있었는데, 발표에서 빠진 내용을 보면서 "역시 애플은 대단해..."이라는 덕심이 다시 한번 치솟는 기분을 느꼈다. iPhone 4의 발표 소식(?)에 대해서는 이미 여기저기서 많이들 올라와 있을테니, 난 HTI 관점에서 직접적인 발표내용 외에 주목할만한 내용들, 그리고 누군가 열심히 UX 개선을 위해서 .. 2010. 6. 8.
Vision-based Gesture UI on Mobile Phones 요새는 TV 광고 보다가 재미있는 거 간단히 소개한 글만 올리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스스로 좀 폐인같이 느껴질 때가 있다. ... 뭐 사실 그렇지 않냐고 하면 또 할 말이 없고. ㅎㅎ 어쩌겠나 그래도 자꾸 눈에 밟히는데. 이번에 눈에 띈 물건은 휴대폰 벨소리와 게임 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해주는, Jamster 라는 회사의 광고에서 눈에 띄었다. 이름하며 eyeCall. 위 웹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 소프트웨어는 전화벨이 울릴 때 휴대폰의 카메라를 구동시키고, 카메라 앞에서의 움직임을 인식해서 벨소리를 진동이나 자동응답으로 바꿔주는 기능이다. 통신사에서 휴대폰 컨텐츠의 일거수일투족을 제한하는 우리나라의 상황에서는 이렇게 제3자에 의해서 공급되기가 힘든 소프트웨어지만, 사실 기술적으로는 일전에.. 2009. 12. 17.
Special Report on AR - from Business Week 요새 아이폰에서 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기술의 실용화 사례가 급격하게(!) 늘어난다 싶더니만, 급기야 지에서 Special Report까지 발행했다. 위 목차에서 볼 수 있듯이 이 리포트의 내용은 주로 iPhone이 AR를 mainstream으로 격상시켰다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BW답게도) 그 사업적인 가치와 사업사례, 미래의 가능성, 그리고 CEO를 위한 기술개요 요약본으로 구성되어 있다. AR이 벌써 mainstream 운운할 정도로 커졌나? ... 흠, 솔직히 HTI를 내세우면서 신기술 적용에 목을 매는 나로서도 그건 좀 부정적이다. iPhone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AR이라면 딱히 높은 상업적인 가치를 갖는 물건이 안 나오고 있으니 더욱 그렇고, 그나마 똑부러지지 않아도 재미있으면.. 2009. 12. 15.
EyePet New AR Game for PS3 크리스마스 시즌이 가까와지면서 (11월초부터 거리마다 크리스마스 장식에 아주 난리가 아니다 -_- ) 온갖 상점에서 선물용품을 홍보하고 있다. 그 중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혹은 내가 좋아라 하는 ^^; 종류의 게임을 발견했다. EyePet이라는 이름의 게임이 PlayStation Eye (EyeToy의 이름을 바꾼 듯) 사진과 같이 나왔길래 그냥 예전의 아이토이와 비슷한 물건인 줄 알았는데, 카메라가 관련된다면 뭐든 심상찮은 타이밍이라 한번 동영상을 찾아봤다. 일단 위 홍보영상으로만 보기엔 완전 대박이다. 좀더 자세한 내용을 찾아보니, 아래의 실제 게임 플레이 동영상을 볼 수 있었다. 보통 AR 시스템에서는 다양한 역할을 하는 여러 개의 AR tag를 사용하는데, 이 시스템에서는 시종일관 하나의 태.. 2009. 11. 27.
Object Tracking on Camera 올림푸스에서 EP-2라는 카메라가 새로 나온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디카의 화질을 많이 따지지 않는지라 이전에 나왔던 EP-1 모델이 좋다는 소문은 들었어도 뭐가 좋은지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 EP-2를 소개하는 podcast를 듣다가 귀가 쫑긋해지는 경험을 했다. 이 카메라에는 3차원 개체 추적 기술이 "Auto Focus Tracking"이라는 이름으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관련 기사에서는 새 모델에 대해서 "Almost No New Features"라고까지 했지만, 디지털 카메라에 점점 더 추가되는 영상분석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흥미로운 소식이다. 위 그림에서도 나와있듯이, 반셔터를 누른 상태에서 어떤 물체(=영상패턴)에 초점을 맞추면 그 물체가 상하좌우앞뒤로 움직여도 계속 그 .. 2009. 11. 11.
Good, Bad, and Ugly Gesture UI... in One Phone 삼성에서 새로 한국시장에 출시한 휴대폰 W830, 마케팅명 '매직홀'이다. 처음 신문기사로 올라온 (아마도) 홍보자료 내용을 봤을 때, 내 반응은 대충 이랬다. "카메라 동작인식을 이용한..." (우오옷!!! 드디어 상용화되는 건가! +_+ ) "... 참참참 게임을 즐길 수 있..." (응? 뭥미?) 참참참 게임... 강호동이 그 손바닥 내밀고 좌우로 휘두르던 그거? ㅡ_ㅡa;;; 어찌나 황망하던지, 느려터진 영국 인터넷으로 무겁디 무거운 애니콜 웹사이트에 들어가봤다. 일단 사용설명서 다운로드, 검색.. "참참참" -_-;;; 손동작 인식..이라고는 하지만, 뒤의 주의사항을 읽어보니 딱이 손을 인식하거나 최소한 살색(?) 물체를 따로 인식하는 것 같지도 않고, 화면 상의 optical flow, 즉 독.. 2009. 8. 23.
More Interesting UIs from SIGGRAPH 2009 회사에서 SIGGRAPH 다녀온 사람들로부터 CD를 받아서 후다닥 훑어보니, 앞의 글에서 소개된 소위 '미래적인 인터페이스' 외에도 개인적으로 관심을 끄는 연구가 있었다. 죄다 포스터 세션으로 간소하게 발표된 것 같기는 하지만, 점심시간을 틈타서 후딱 정리해 보자. (1) 오색장갑을 이용한 손 모양 학습/인식 손 모양을 영상인식하는 것은 살색(인종차별 논란은 필요없는)을 배경에서 구분하는 방식에서부터 아예 각각의 손가락마다 표식을 붙이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살색을 인식하기가 다소 까다롭기 때문에 그냥 손가락마다 색깔이 다른 장갑을 낀다든가, 화려한 손목 밴드를 낀다든가, 심지어 그냥 벙어리 장갑을 끼워 인식을 시도한 경우도 있었다. -_-a;; 이런 방식들의 문제점은 다양한 손동작에.. 2009. 8. 12.
Invizimals: AR game from Sony 일전에 Bandai의 라는 게임에 대해서 몇마디 쓴 적이 있는데, 그 때는 AR을 이용한 몬스터 잡기라는 화려한 개념을 참으로 반다이스럽게 구현했다는 이야기를 했더랬다. 이번의 E3에서는 같은 개념을 참으로 소니스러운 화려함으로 구현한 사례가 발표되었다. 게임의 기획/디자인은 반다이의 제품과 그야말로 판박이라고 해도 될 정도다. 어딘가에 있는 안 보이는 몬스터를 모호한 신호를 바탕으로 찾아내고, 그걸 미니 게임을 통해서 포획한 다음, 포획한 몬스터를 길들여서 다른 플레이어의 몬스터와 결투하게 한다. ... 하지만 역시 진작부터 증강현실 기술을 가지고 이것저것 해 본 소니답게, 단지 태그를 인식해서 화면에 몬스터를 합성하는 것 이상으로 다양한 인터랙션을 통해 게임성을 높이고 있다. 이를테면 PSP에는 조이.. 2009. 6. 6.
Gestural UI from Microsoft 미국에서는 E3가 한창이다. 그거 준비한다고 우리 회사에서도 몇명 고생한 것 같고 (UX팀은 그런 신나는 일에서는 아무래도 거리가 있다). E3의 press conference에서 Microsoft가 일전에 인수한 3DV Systems의 2.5D 동작인식 카메라를 넣은 시스템을 "Project NATAL"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했다. 그런데, 이게 단지 동작인식 뿐만 아니라, 얼굴을 통한 사용자 인증과 음성인식까지 넣어서 "컨트롤러가 필요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 이게 이렇게 잘 될 것 같으면 그동안 수많은 영상인식 연구원들이 왜 그 고생을 했게. ㅡ_ㅡ;;;;; 기가 막히게 잘 되는 음성인식은 오히려 그렇다 치고, 장애물이 있어서 카메라에서 보이지 않는데도 동작인식이 되는 모습 같은 건 모델이 된 꼬.. 2009. 6. 2.
Tech48: Augmented Reality for Peeping Tom 전에 AR 기술을 이용해서 가상 피규어를 만든 소프트웨어를 보고 뒤집어진 적이 있었는데, 역시나 언제나 이런 기술을 가장 먼저 도입하는 곳은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에 충실한 산업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JavaScript가 처음 도입되던 시점에 가장 훌륭한 소스는 '그런' 사이트들이었다;;;) 이번에는 무려 얼굴인식(detection)을 이용해서 좀더 3D스러운 경험을 제공해주는 제품이 소개되었다.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서 보게 됐다.) 이라는 다소 촌스러운 이름의 이 제품은 웹캠 영상을 통해서 사람 얼굴의 존재여부와 그 위치를 파악한 다음, 그 방향에 따라 화면 속의 '미소녀' 캐릭터를 상하좌우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동영상 중에는 눈을 마주치네 뭐네 하지만, 사실 눈은 사람 얼굴 여부를 판단하는.. 2009. 4. 14.
Vision-Controlled Game on NDSi Nintendo DSi가 일본 외의 지역에서도 팔리기 시작하는 가운데, 관련된 게임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뒤늦게서야 아래 그림을 보게 됐다. 얼레? 저 전형적인 영상인식 결과 layer는 뭐란 말이냐... 하고, 알아보니 NDS에서는 다양한 터치조작을 미니게임으로 승화시켰던 게임 시리즈가 영상인식 미니게임으로도 나왔나 보다. 참 빨리도 알았다... 하며 유투브를 뒤져보니 아니나 다를까 꽤 많은 동영상이 올라와 있다. 아래는 지난 달 말 GDC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그냥 간단한 살색인식(살색이라는 표현의 정치적 중립성 여부가 여기서는 문제되지 않는다 ㅋㅋ)을 이용한 게임이지만, 그래도 이전 버전의 에서 보여줬던 터치입력의 다양한 응용처럼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줄 듯 해서 기대가 된다. 혹시 상위 레벨로 넘.. 2009. 4. 4.
Mobile Projection Unleashed 얼마전 CES 행사를 통해서, 삼성전자에서 작은 프로젝터 모듈을 탑재한 휴대폰과 PMP(?)를 발표했다. 'Pico Projector'라는 이 모듈은 이미 시장에 나와있는 'Pocket Imager'와 같이 LED 광원을 쓰는 프로젝터지만 결국 내부에서 개발하던 것이 아닌 Texas Instrument의 DLP 모듈을 적용했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아쉬운 일이지만, 그래도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는 기업에서 프로젝터 + 휴대기기라는 꿈을 이만큼 구현해서 곧 출시해준다니 좋은 일이다. Pocket Imager 계열은 '들고 다닐 수 있는 고해상도 프로젝터'라는 개념으로 당분간 계속 개발될 것 같기도 하고. 이미 작년에 중국의 C-King 이라는 곳에서 같은 형태의 휴대폰을 선보이기도 했고, 애당초 모듈을 만든 .. 2009.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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