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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AP

디자인이 가릴 수 없는 브랜드

by Stan1ey 2007. 11. 21.
우리나라의 폰 케이스 업체 중 가장 내게 점수를 따고있는 Cozip 에서, 아이폰 폰케이스를 출시해서 수출(only) 한단다. 열심히 잘 하시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 그림을 본 순간 눈에 들어온 것은 다음과 같다.

Cozip iPhone Case
Cozip iPhone Case

Cozip iPhone Case
Cozip iPhone Case

아주 깔끔하게 잘 디자인된, 훌륭한 케이스라고 생각하는 바로 다음 순간, 애플 로고를 보여주기 위해서 뚫어놓은 저 구멍은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애플의 iPod이나 iPhone은 그냥 '디자인'이 최소화된 '기능' 부분일 뿐이고, 나머지 '외양', '성능' 부분은 다른 제조회사에서 케이스나 스피커 등을 부가해줌으로써 완성되는 구도를 지향해 왔지만, 역시 애플의 사과 로고는 과거 "디자인=브랜드"라는 걸 추구했던 때와 달리 디자인 이상의 브랜드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이 대목에서 NY Times의 Pogue 동영상에서 다음 장면에 나왔던 "Ah... Is there an apple logo?" 이라는 촌철살인의 대사를 기억해 본다면, 요즘 세상에 진정한 브랜드 파워라는 것이 어디에서 나와서 어떻게 커가는지를 좀 곱씹어 고민해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Okay then with apple logo

Pogue 동영상 리뷰로는 특이하게도 YouTube에 올라오지 않은 이 동영상은 원 출처를 링크해 두었으니 재미삼아 한번 보시기를.
The iPhone Challenge: Keep It Qui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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