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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 eXperience11

Net Value of User Experience Don Norman의 "쓰기 편한 냉장고가 그래서 더 잘 팔리더냐"는 발언과 관련해서, 이제 슬슬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는 삼성과 애플의 특허 공방에서 주목할만한 발언이 나왔다. 삼성에서 고용한 증인이 pinch 제스처에 대해서 법정에서 이런 말을 한 모양이다. However, Michael Wagner, an accountant and lawyer hired by Samsung, said there's no evidence from either company that shows consumers bought Samsung devices because they liked that particular touch-screen feature. As a result, he believes Apple sho.. 2013. 11. 16.
Loss of UX Innocence 오래간만. 이 블로그에서는 사용자 경험(UX) 디자인이라는 게 도대체 무엇인지, 정확히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에 대해서 이래저래 고민을 아주 간간히 해왔다. 워낙 모호하고 당돌하게 정의되어 있는 분야다보니 결국 직접 손을 움직이고 발로 뛰어야 하는 귀찮은 작업(그래픽, 개발, 영업 등)은 빼고 머리로 하는 일은 모두 내꺼얌~이라는 식이 되기도 하고, 정의라는 것도 기존에 디자인이 예술로부터 스스로를 구분했을 때나, UI 디자인이 제품 디자인(혹은 소프트웨어의 그래픽 디자인)으로부터 스스로를 구분했을 때나, 정보설계(IA) 분야가 UI 디자인으로부터 자신을 분리하고자 했을 때와 별 차이가 없는 게 마땅찮았던 것도 사실이다. “작가 자신이 아닌 불특정 다수의 소비자를 고객으로” 디자인한다거나 “단지 보기 .. 2012. 12. 4.
KISS 회사에서 UI 디자이너라는 걸 하다보면 가장 어려운 것은, 혼자서 만드는 사람의 창조 본능과 싸우고 있는 듯이 느껴질 때다. 상품기획이나 마케팅의 입장에서는 뭔가 기능을 잔뜩 넣어야 많이 팔린다고 (혹은, 팔기 쉽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 하드웨어든 소프트웨어든 개발하는 입장에선 일단 들어간 기술로 가능한 기능은 모두 집어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듯 하고, 심지어 시각적인 측면을 담당하는 사람들은 왠지 자아실현이 목표인 것처럼 보일 때조차 있다. 다들 뭔가 하자는 게 많아서 싸우는 와중에, 그것도 거기 없는 사람(사용자)를 대변해서, 그 쓸데없는 기능 좀 그만 넣고 단순하게 만들자는 말을 꺼내기란 참 곤란한 일이다. KISS... Keep It Simple, Stupid. 이 말이 원래 UI 디자인이나 사용.. 2010. 6. 27.
Forget Tasks: UX Lessons from Tourism 전통적인 UI 분야로부터 UX를 독립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많다는 것은 이전에도 몇번이나 말한 바와 같다. 최근에는 심지어 기존에 UI 디자인 단계의 일부로서 사용자 리서치와 설계 작업이라고 하던 모든 것들을 UX로 잘라내고, "UI는 그 결과물에 대한 개발실무일 뿐"이라고 주장하는 인간도 나타났다. 어찌나 절박해 보이는지. -_- 이 블로그에서도 몇번 언급했듯이, 개인적으로는 UX 분야를 정의할 때 기껏 수십년에 걸쳐 일궈놓은 UI 분야에서 일부를 (사실은 그 핵심이라고 할만한 부분을 거의 전부) 잘라내어 정의하려고 할 게 아니라, UI의 범주와는 별개로 정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리고 아무래도 게임 회사에 있다보니 들고있는 망치에 맞는 못대가리만 보이는지라, 이제 HCI에서는 벌써 몇년 전에 .. 2010. 5. 27.
Authentic UX is a Completed Story 일전에 Joseph Pine의 Authenticity 개념에 대해서 글을 올린 후에, 그걸 실제로 UX의 실무 방법으로 응용할 수 있을지를 간간히 고민하고 있다. UX라는 분야를 단순히 UI 디자인의 확장으로 보지 않고, 사용편의성을 뛰어넘어 독자성을 갖도록 정의할 수 있을까? 당장 첫 관문은 저 두 가지 분류다. "is what it says it is"와 "is true to itself"라는 건 이전의 글에서 각각 "대외적으로 표방하는 바와 일치하는지"와 "실제로 진실한지"라고 번역했었는데, 이건 뭐 내가 봐도 무슨 뜻인지... 그리고 무엇보다 이 둘이 어떻게 다른지 모르겠다. 그래서 이것저것 궁리하던 끝에, 다음과 같은 그림을 한번 그려봤다. (중간 과정은 지면관계상 생략한다. 응? ;; ) 요컨.. 2010. 3. 10.
UX Bureaucracy 한 UI 디자이너가 American Airlines 웹사이트의 UI 디자인에 불만을 가지고 스스로 UI를 새로 설계한 후, 그걸 자기 블로그에 공개적으로 올렸다. 그 글을 읽은 실제로 AA사에 근무하고 있던 UI 디자이너가 리플을 달아서 기업에서 UI 디자인을 한다는 것에 대한 푸념을 한 모양이다. 그로부터 한 시간 후, 리플을 단 AA사의 UI 디자이너는 해고를 통지받았다고 한다. ㅡ_ㅡ;;; 이 황당한 사건의 전말은 해당 블로그에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사실 한쪽의 이야기만 듣고 바로 회사를 욕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보면, 외부에 회사의 지침에 문제가 있다는 식의 발언을 공개적으로하는 건 분명히 그 일부를 이루는 사람으로서 할 일은 아니다. 뭐 동서양의 관점이 조금은.. 2009. 11. 16.
Authenticity on UX User eXperience design이라는 게 뭘까? 이 블로그에서도 몇번 언급할 기회가 있었지만, 사실 나는 UI와 UX의 차이점에 대해서 아무리 들어봐도 확신이 들지 않는다. 뭐 그 뿐만 아니라 디자인이라는 것 자체와 UI도 과연 전문화/분업화라는 것 외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지만. 단지 제품의 사용성을 향상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제품과 관련된 사용자의 전반적인 경험을 다룬다"는 건 왠지 모호하게 들리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어떤 정의라는 것은 그것이 '___이다' 뿐만 아니라 '__은 아니다'까지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시장을 통해 판매하는 (혹은, 무료로 제공하는) 개인이나 단체가 하는 일 중에 소위 말하는 '넓은 의미의 디자인'에서.. 2009. 11. 9.
Happy, Joy, UI 요새 방송에 나오는 BMW의 광고다. "JOY IS BMW"라는 캠페인. 예전 UI의 궁극을 이야기할 때 어떤 분이 "happy UI"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효율성이니 뭐니 말이 많아봐야, 결국 궁극은 행복감을 주는 게 목적 아니겠냐는. UI에 대해서 모르는 경영진이 던진 이야기이긴 했지만, 그 개념이 주는 스케일에 한동안 상념이 빠진 기억이 있다. We make joys. UI가, 적어도 UX가 결국은 도달해야 할 목적이라고 생각하고, 게임산업에서의 경험이 분명히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지만, 아직은 미숙한 모델만 갖고 혼자만의 상상에 빠져있을 뿐이다. 언제쯤 되어야 상충되어 보이는 이 축들 - user interface, HTI, fun - 을 하나로 만들 수 있을까. 그리고 나는 과연 그때까지도 실.. 2009. 8. 28.
UX Design for Credit Crunch 지금 미국에서 진행 중인 MIX'09 행사에서, MSR의 Bill Buxton이 첫날 기조연설을 한 모양이다. 이 행사는 사실 Microsoft의 홍보행사같은 거라서 또 무슨 새로운 기능을 내놓았을까에 관심을 가지지지만, 이번 기조연설에서는 좀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왔으니 정리해 보자. 키노트 내용 중에는 작년 CHI의 closing keynote부터 써먹던 내용도 많고 흐름에 맞지 않게 일부러 격앙된 모습도 많이 보여서, 이 할아버지도 기력이 딸리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MIX에 모이는 사람들이 주로 웹개발자나 디자이너지 UI 분야에 투신한 사람이 아니다보니, 웹사이트에는 "mad scientist from Microsoft Research"라는 사람까지 있다. ㅡ_ㅡa;;; 그래도, 말장난이긴.. 2009. 3. 20.
Modern User Experience ... or else 라는 component developer들의 동인지(맞잖아?)의 이번 호(2008년 11/12월호) 주제가 "Modern User Experience"라고 되어 있는 걸 발견, 5분간 살짝 흥분했다가 김이 새 버렸다. 그래도 1996년인가에 에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사가 처음 실렸을 때에는 최소한 서두에서만이라도 그 정의라든가 기본 개념을 전제한 후에, '그럼 우리가 뭘 할 수 있을까? 페이지가 빨리 로딩되도록 코드를 모듈화해서 짜야 한다'는 식의 이야기가 이어졌던 것 같다. (서울에 복사본이 있어서 정확한 내용을 싣지 못하는 게 아쉽다... -_-a; ) 그런데 이 지의 특집은 단지 제목일 뿐이고, 실제로 여기에 속한 기사들은 다음과 같이 (위 링크에서 복사) 어떻게 보면 전혀 상관이 없는 내용이다... 2008. 11. 24.
컨텐트의 힘 Web UI로 UI라는 것에 눈뜨던 시절, 그야말로 우후죽순처럼 등장하던 수많은 UI 디자인 가이드라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Content, Content, Content" 였다. UI로는 뭐든 할 수 있을리라 생각했던 학생에게는 나름 충격이기도 했지만, UI를 하면서 이건 아닌데..싶었던 부분을 정확히 짚어낸 기준이었던 것 같다. 그 후 UI라는 분야가 나름 '득세'하면서 이 기준은 술자리 뒷담화로만 이야기되고, 당연한 듯이 엄청난 토론(꼰대 vs 열혈)이 뒤따르곤 했다. 그러던 것이 이제 UI라는 게 도대체 무슨 가치가 있긴 한건가..라는 말까지 공공연히 나돌 정도로 양성화됐다. 고작해야 10년 정도 차이일텐데 세상 참 무상하다. UI는 중요한 분야로 매우 가치가 있다. 그거야 변할 리 없다... 2007.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