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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touch at last. 참 오래도 걸렸다. 근데 이걸 부가메뉴 표시하는 용도 외에 또 어디에 써 주려나.. 두근.iOS9 코드에서 발견된 "enableDeepPress" 변수 아, 안녕하세요? 2015. 8. 27.
Net Value of User Experience Don Norman의 "쓰기 편한 냉장고가 그래서 더 잘 팔리더냐"는 발언과 관련해서, 이제 슬슬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는 삼성과 애플의 특허 공방에서 주목할만한 발언이 나왔다. 삼성에서 고용한 증인이 pinch 제스처에 대해서 법정에서 이런 말을 한 모양이다. However, Michael Wagner, an accountant and lawyer hired by Samsung, said there's no evidence from either company that shows consumers bought Samsung devices because they liked that particular touch-screen feature. As a result, he believes Apple sho.. 2013. 11. 16.
Yet Another Usability Testing Kit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딱 한 종류의 서비스(여행상품 검색)만 제공하는 영세한 회사라고 할 수도 있을텐데,그럼에도 불구하고 4가지 모바일 OS(iOS,Android, Windows Phone, Blackberry)를 대상으로 앱을 만들어 서비스하고 있다. 타블렛 버전을 따로 치면 6가지 UI. 뭐 대단한 야망이 있다기보다 워낙 공돌이 마인드로 뭉쳐진 회사라 세상에서 어느 정도 쓰이고 있는 모바일 OS들은 한번씩 손을 대봐야 직성이 풀리기 때문이지만, 덕택에 서로 다른 OS의 UI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비교하느라 공부는 많이 된다. 책은 잘 안 읽지만 디자인 가이드라인은 IBM UCD Lab 시절부터 열심히 찾아 읽는 성격이다. 그만큼 교과서 역할과 신문 역할을 잘 해주는 것도 없으니까. 그렇게 가이드라인.. 2013. 1. 21.
Loss of UX Innocence 오래간만. 이 블로그에서는 사용자 경험(UX) 디자인이라는 게 도대체 무엇인지, 정확히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에 대해서 이래저래 고민을 아주 간간히 해왔다. 워낙 모호하고 당돌하게 정의되어 있는 분야다보니 결국 직접 손을 움직이고 발로 뛰어야 하는 귀찮은 작업(그래픽, 개발, 영업 등)은 빼고 머리로 하는 일은 모두 내꺼얌~이라는 식이 되기도 하고, 정의라는 것도 기존에 디자인이 예술로부터 스스로를 구분했을 때나, UI 디자인이 제품 디자인(혹은 소프트웨어의 그래픽 디자인)으로부터 스스로를 구분했을 때나, 정보설계(IA) 분야가 UI 디자인으로부터 자신을 분리하고자 했을 때와 별 차이가 없는 게 마땅찮았던 것도 사실이다. “작가 자신이 아닌 불특정 다수의 소비자를 고객으로” 디자인한다거나 “단지 보기 .. 2012. 12. 4.
<Web Anatomy> 이상적인 UX 디자인을 위한 선택과 집중 위 그림은 1990년 편집 디자인 잡지 의 표지로 등장해서 한동안 꽤나 입에 오르내렸던 픽토그램이다. 직업별로 자는 사람의 모습을 표현하면서 나름 풍자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데, 디자이너가 자는 모습(?)은 맨 끝에 표현되어 있다. ... 디자인이라는 직업은 참으로 개떡같은 특징을 하나 가지고 있다. "모던하면서도 매력적인", "직관적이면서 구태의연하지 않은", "아이폰만큼 좋지만 아이폰과는 차별화되는" ... 누구나 알고 있는 이상적인 디자인은 구체적이지 않으면서도 참 쉽게 이야기되는 반면, 정작 그걸 흠잡을 데없이 구현해내야 하는 책임은 오로지 디자이너 혹은 디자인팀에게 전가되는 것이다. 디자인이라는 게 아무나 할 수 없는 전문 분야라는 사실은 누구나 인정하는 듯 하면서도, 디자인을 평하는 것에 대해서.. 2012. 1. 9.
It's been an honour, Steve. 한 명의 인생이 이보다 많은 일을 세상에 남기고 떠날 수 있을까. 이제는 전설로나 남게 될 그의 업적을 같은 시대에 볼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 가슴 깊이 감사한다. 모쪼록 평안하시기를. (이미지는 Jonathan Mak의 작품임) 2011. 10. 6.
iPhone 5 Wishlist 애플의 "Let's talk iPhone" 행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매번 새로운 OS 버전이 발표될 때마다 내심 혁신에 대한 기대를 하게 하는 아이폰이지만, 이제 모바일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센서들은 대충 (2개 빼고) 다 들어갔고 MobileMe에서 환골탈태한 iCloud 서비스의 새로운 윤곽도 많이 알려진 터라 뭐 또 새로운 게 나올까 싶긴 하다. 요컨대 출시하기 전부터 새로운 기능들이 식상해지고 있는 희한한 형국인데, 주요 업데이트인 만큼 큰 변화들이 많아 그 와중에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소소하지만(?) 재미있는 기능들이 많다. 실제 발표가 되기 직전이니만큼 조금 무모한 포스팅이지만, 그래도 그런 기능들에 개인적인 소망-_-을 담아보자면 이렇다. Magic Home Button 아이폰의 .. 2011. 10. 4.
Touch or No Touch: Next User Interface (2/2) (앞의 글에서 계속...이라지만 사실 앞글과는 별 상관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이 글은 벌써 세번째인가 쓰는 글이다. 야심차게 적었다가 다음에 읽어보면 너무 무모한 내용이라고 생각해서 지우고, 블로그를 몇개월 방치했다가 다시 열어보고 써내려 가다가 다음에 읽어보면 또 지우고... 아무래도 자신이 없었나보다. 글 번호 순서로 보면 지난 2007년말에 쓰기 시작한 모양인데, 뭐 워낙 우유부단한 걸로 악명높은 놈이라지만 이건 좀 심했다고 본다. ㅎㅎ 어쨋든, 이젠 더 미룰 수 없을 것같은 상황이 됐다. 삼성은 갤럭시 노트라는 걸 발표했고, 아이폰5의 발표가 임박한 것같고, 아마존의 새 이북리더도 곧 나올 예정이다. 더 늦으면 뒷북이 될 것 같아서, 빈약한 논리와 어거지 주장을 그냥 그대로 적어 올리기로 했다.. 2011. 9. 26.
Gaming with Display + Buttons Wii도 그렇고 Kinect도 그렇고, 요새 재미있는 UI가 죄다 게임 쪽에서 나온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같다. 심지어 iPad에 적용된 (멀티)터치도 뭔가 심각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되는 경우보다 게임에서 제대로 활용되는 경우가 훨씬 많아 보인다. 그러니 게임쪽의 소식에서 눈을 뗄 수가 없는데(절대로 업무적인 관심이다!), 엊그제 도착한 메일에 재미있는 물건이 소개되어 있었다. "세계 최초의 진정한 게임용 노트북"이라는 홍보문구를 달고 나온 이 Razor Blade라는 놈은, 게이밍 하드웨어로 잔뼈가 굵은 Razor사의 제품이다. 그동안은 그저 반응이 빠르고 정확한 마우스/키보드를 만들어서 인기 좋은 게임 브랜드를 입혀 팔아왔는데, 얼마 전에 뭔가 게임콘솔 같은 요상한 물건을 컨셉 디자인이라고 내놓더.. 2011. 8. 31.
Open-source Hardware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운동의 사고방식을 이어받은, 오픈소스 하드웨어라는 움직임이 있다. 내가 처음 접한 것은 작년 TED 강연을 통해서인데, 주로 어떤 물건의 입체 CAD 도면을 인터넷을 통해서 공유하고, 다운로드 받은 도면을 저렴한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제작하는 것에 대한 것이다. 강의 자체는 길고 지루하지만, 이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Reprap.org 프로젝트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아래 동영상은 훨씬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다. 결국 이런저런 물건들이 공장에서 만들어져서 집앞 가게까지 오기를 기다렸다가 제조원가보다 비싼 유통마진을 주고 구입하는 대신,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받아서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다는 거다. 옷걸이 같은 물건이야 그 정성이면 직접 손으로 깎아 만드는 게 더 낫겠다 싶지만,.. 2011. 8. 16.
Voice Search for the rest of us HTML5 규약에 음성인식이 추가된 것을 이제 와서 굳이 언급할 건 없겠지만, 그래도 데모 웹사이트를 본 이후 개인적으로는 처음, 이 HTML5 음성인식 태그를 실제로 적용시킨 웹사이트를 발견했다. 쿨럭... 뭐 애당초 자바스크립트를 penthousemag.com 소스를 분석해가며 배운 사람으로서 새삼스럽지만, 어쨋든 그닥 자랑할만한 웹사이트는 아니긴 하다. 그러고나서 대충 구글링해 보니 어느새 개인 블로그를 중심으로 음성인식 태그를 적용시킨 사례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듯하다. ... 그래서, 그냥 나도 해 봤다. 이 블로그를 구글의 크롬(Chrome) 브라우저나 크롬OS를 통해서 들어왔다면(구글이 현재로선 HTML 규약을 가장 발빠르게 적용하고 있기도 하고, 사실 브라우저 만드는 회사 중에서 흔치.. 2011. 8. 7.
Locational Tasks in iOS 5 가을에 출시된다는 iOS 5는 아마도 함께 출시되리라 생각되는 iPhone 5의 화면 크기나 외형 디자인에 대한 온갖 루머에 밀려 상대적으로 그닥 관심을 받지 못하는 듯하다. 그런 건 스티브 잡스의 말을 빌자면 소프트웨어를 담아내는 예쁘장한 상자(beautiful box)일 뿐인데.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것 두 가지. 할일목록(To-do List)에 위치정보를 넣자는 기획은 내가 몸담은 회사들마다 한번씩은 다룬 내용이다. 전자제품을 만드는 회사는 물론이고, 게임 회사나 디자인 에이전시도 나름의 목적을 가진 알림 기능이 필요하기에 아이디어 회의를 하다보면 조금씩 다르지만 늘 등장하는 조합들 중 하나다. 안드로이드는 공개적인 개발환경 덕택에 이미 이런 아이디어가 실현되어 있지만 상대적으로 폐쇄.. 2011.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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