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ch UI42 Naming UI for Sales (1/2) 마케팅하는 분들한테 볼멘소리를 하는 김에, 마침 오늘(글쓰기 시작한 날짜 기준이니, 지난 20일이다) 아침에 무가지 'metro'에 실린 광고성 기사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게 됐다. (여하튼 한번 뭔가 심통이 나면 계속 관련된 게 눈에 밟힌다니깐...) 음성인식을 연구하는 조직에 (물론, 다른 훌륭한 HCI 기술들도 함께) 들어가게 되면서 들었던 이야기 중에, 과거 "본부" 폰의 실패에 대한 언급이 자주 있었다. 이 모델(SCH-370)에서 사용된 음성인식 기술은 모든 음성인식 대상 단어(주소록 상의 이름)들에 대해서 각각 발화자의 음성을 수차례 학습시키는 방식으로, 오늘날 음성인식의 가장 기초적인 단계인 "음운분석" 조차도 들어가 있지 않은 단순한 음향패턴 매칭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사용자가 몇번 발.. 2008. 5. 25. Every Reason for "Not-Touch" Pre.Script. 이런... 페이지가 넘어가는 바람에, 이 글을 쓰다가 만 걸 잊고 있었다. 어느새 한달이 다 되어가는 ㅡ_ㅡ;;; 그냥 대충 끄적거려 스크랩 삼아 띄워두자. 참고: from AVING (05.23) ... 지난 4월24일에 열린 '터치스크린 패널 애플리케이션 & 테크놀러지(Touch Screen Panel Applications & Technologies)' 컨퍼런스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터치스크린의 강점 및 상품성' 관련 설문 조사에 따르면 터치스크린 제품 사용시 불편 사항을 묻는 질문에 96.3%가 불편한 점이 있다고 답했으며, 사유로는 오작동이 79.0%, 문자 입력시가 54.3%, UI가 37.0%로 뒤를 이었다. (중략)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가 조사한 이번 설문조사.. 2008. 5. 23. InteractPad UI on LG Vikini Phone LG에서 새로운 휴대폰이 나왔다. 일명 "비키니폰" (LG-SH640/KH6400/LH6400). ... 확실히 비, 비키니다. *-_-* 위 이미지는 LG 보도자료의 "유일한" 첨부사진이어서 어쩔 수 없이 넣은 것 뿐이고(정말?), 실제 제품에 대한 정보는 링크된 보도자료를 보면 된다... 그리고 보도자료에도 포함되어 있는 동영상 소개는 아래와 같다. 어이어이. 미국에선 'Venus'로 출시(LG-VX8800)하고 다른 나라에선 'Touch Menu'로 출시(LG-KF600)한 녀석이 왜 우리나라에선 '비키니'로 출시되는 건데? 우리나라가 무슨 성상품화의 왕국이라고 누워서 침뱉기라고 하고 싶었나? ... 마케팅의 센스는 정말, 제품기획은 물론 디자인이나 UI, 엔지니어링 종사자들의 성의를 개무시해 주시.. 2008. 5. 18. Twistable Computer from Microsoft Research 예전에 Sony CSL에서 bendable computer 라는 Gummi 프로토타입을 보인 적이 있었다. 그때는 모니터 양쪽에 휨 센서를 하나씩 넣어서, 제품을 양손으로 잡고 안쪽으로 휘거나 바깥쪽으로 휘는 동작으로 zoom in, zoom out 등의 동작을 하게 되어 있었는데, 이번에 Microsoft Research에서 나온 프로토타입은 한쪽에만 4개의 압력 센서를 넣어서 안팎으로 휘는 동작 외에도 비트는 동작도 지원하고 있다. 말하자면 twistable computer라고 할 수 있을 듯. 이 프로토타입은 특히, 나도 애용하는 Phidget Kit을 이용해서 만들어져 있어서 흥미롭다. 내부용인 technical report를 봐도 flexible PCB와 기본 부품이 아닌 센서를 연동시켰을 뿐 .. 2008. 4. 20. Wii Remote at TED 2008! Wii Remote 컨트롤러의 적외선 영상센서를 연결해서 YouTube에서 인기를 얻은 Johnny Lee가, 얼마전 있었던 TED 2008 에 초빙되어 강의를 한 모양이다. Podcast로 받아보고는 처음엔 "같은 동영상이네... 새로운 게 없으니 통과"라고 생각했다가, 잘 들어보니 약간 관점을 바꾼 것 같아 한번 더 올려본다. (이 사람의 연구가 아마 이 블로그에서 세번째 인용되는 듯... 이런 식의 practice를 무척 좋아라 한다는 증거랄까 ^^; ) 역시 연구 결과는 이미 YouTube에서 많이 본 내용이고, 사실은 Wii Remote를 이용해서 비슷한 프로토타입을 만든 사람이 이외에 없는 것도 아니다. 특히 Wii Remote가 아닌 다른 부품이나 완제품/반제품을 이용해서 프로토타입을 만든 .. 2008. 4. 14. Bill Opens the Gates for Speech 이제는 MS의 전 CEO인 빌 게이츠가 지난 2월 21일 CMU에서 있었던 강연에서, 음성 입출력 방식에 대해서 꽤 강조를 한 모양이다. "5년 내에 사람들은 키보드를 버리고 터치스크린과 음성으로 컴퓨터를 사용해서 웹을 서핑하거나 할 것이다"라고 했다니, 최근의 급변하는 UI 업계를 감안한다고 해도 좀 과격한 예측이다. (제목은 내가 지은 게 아니라, 원래의 기사에서 베꼈다.) 음성인식과 터치스크린이라... 이름은 많이 달라 보이지만, 사실 이 두가지는 모두 인식 알고리듬을 이용하므로 오인식의 가능성을 가지고 데다가, 기술 자체가 가지고 있는 문제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90%의 인식성공률을 가지고 있는 음성인식과 97%의 인식성공률을 가지고 있는 터치스크린을 잘만 조합하면 음성인식의 오류를 터치스.. 2008. 3. 6. Apple's Hidden Confession behind "Multi-touch" Craze 애플이 지난 며칠간 빠돌이들을 바쁘게 했던, Multi-touch 기능이 추가된 새로운 MacBook Pro를 공개했다. 강림을 앙망하던 신자의 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보면 뻔한 - 더 빨리지고, 더 오래가고, 여하튼 더 좋아지고 멀티터치 추가 - 사양의 웹사이트를 훑어보다가 뜻밖의 발견을 했다. http://www.apple.com/macbookpro/features.html Feature의 첫 항목으로 'Multi-touch'가 자리잡고 있는 것은 분명 뿌듯한 일이지만, 사실 이제 UI의 위상이라는 것이 (엣헴!) 이 정도로 흥분할 것은 안 된다. 사실은 애플스토어의 목록에서도 다른 무엇보다 예전 같으면 CPU 이름이나 메모리 용량이 적힐 곳에 "Now with Multi-Touch" 라고 당당히 나와.. 2008. 2. 27. MacBook Air... for Real 온갖 뜬소문이 어제까지도 창궐하더니, 드디어 오늘 새벽에 애플 빠돌이들(나도 그 중에 하나다 -_- )에게 MacBook Air가 강림하셨다. 13.3 인치 와이드 LCD (1280x900) 가장 얇은 곳 0.5cm ~ 두꺼운 곳 1.95cm Light-sensitive Illuminating Keyboard Multi-Touch Trackpad Wireless Migration Assistant Remote Disc 와우... 이건 뭐 예상을 뛰어 넘어도 유분수지. 소문으로 떠돌던 미래에서 온 듯한 기능들을 모두 넣었을 뿐 아니라, 새로운 기능들까지 소개하고 있다. 특히 multi-touch trackpad에서는 새로운 "multi-finger gesture"를 몇가지 포함하고 있는데, 수년전 합병한 .. 2008. 1. 16. Apple's New Patents, Again 특정 회사에서 출원(file)한 특허가 공개(publish)되거나 등록(grant)될 때마다 이렇게 신제품 좋아하는 사람들과 특히 UI 업계가 들썩거리는 건 생각보면 참 웃기는 일이다. 회사에서 내는 특허는 향후 제품개발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는 것도 있지만, 그냥 확보해두면 좋지 않을까 싶은 것도, 혹시나 등록되면 다음에 특허분쟁이 붙었을 때 어거지 부릴 수 있겠다 싶은 것도, 심지어 자의건 타의건 연구원이 어쩔 수 없이 짜낸 것도 있게 마련이다. 그리고 공개된 특허 중 어떤 것은 심사 과정에서 탈락해서 등록되지 않으므로, 사실 출원자의 자산이 되지 못하고 공개되어 공유된 기술이 되어 버린다. 특히 정작 중요한 특허는 내용을 공개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세상에 본문이 알려진 특허는 그 회사에서 별도.. 2008. 1. 11. Touch or No Touch: Next User Interface (1/2) 사실 이런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이긴 하지만, UI라는 개념.. 혹은 업종이 세간의 관심을 받게 되면서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싶기도 하다. 사실 무슨 UI로 조작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유용한 기능을 어떤 이해하기 쉬운 구성과 간단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느냐가 UI design의 처음이자 끝일텐데, 요즘 들어오는 질문들은 항상 "앞으로 무슨 UI가 뜰 것 같아요?" 라는 거다. (사실 딱 세 번 정도였던가... -_-;; ) 어쨌든. 그런 질문에 대한 의견은 이전의 글에서 말한 것과 같지만, Apple iPhone 이래로 달라진 것이 있다면 "혹시 Touch UI 일까요?" 라는 자문자답이 따라붙는다는 거다. iPhone 이전에도 터치방식이 없었던 것이 아니고, 아니 GUI가 시작되었.. 2007. 12. 19. '캐나다 최초의' 안드로이드. 혹은 '세계 최초의...' '캐나다 최초'의 안드로이드를 만든 중국계(아마도) 연구자가, 사실은 로봇 연구에 있어 '세계 최초'의 업적(?)을 세웠음이 드러나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우선 닥치고 동영상 한편. 바로 "세계 최초로 성폭행 당한 로봇"이 된 거다. ㅡ_ㅡ;;;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가 막혀하는 바로 이 장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동영상을 처음 접한 engadget 에서는, 기사 본문은 물론이고 리플에 이르기까지 이 연구자의 몰염치한 행위와 뻔뻔한 인터뷰 내용에 대하여 분노하는 글로 가득하다. 이제까지 많은 로봇 - 안드로이드, 휴머노이드, ... 뭐든 - 이 인간의 일반기준에 의하자면 신체적인 장애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굳이 이 연구자에 한해서만 "장애인 로봇을 만들어놓고 그것도 모자라서 성폭행까지...!!!.. 2007. 11. 22. 빌 게이츠가 음성인식기술에 관심있단다. ... (역시) 누군들. ㅡ_ㅡ;;; 어쨋든 잊을만하면 한번씩 natural interaction 얘기를 꺼내는 사람 중 하난데, 아무래도 파급력도 파급력이지만 '실제로' OS과 필수 application 수준에 음성인식기를 꾸준히 넣고 있는지라 무시할 수 없어 꼼꼼히 읽게 되는 것 같다. 늘 인터뷰 기사엔 정보가 없지만... 어쨋든 이건 그냥 스크랩. 이다. 2007. 10. 22.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