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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tuality & Fun56

Game as Mainstream UI Domain? 지난 CHI 2008에 참가하면서 내가 느낀 것 중 가장 큰 것은, 역시 '관심사가 바뀌니 보이는 것도 달라지는구나' 라는 거 였다. 게임 회사로 옮긴지 고작 6개월만에 7년반 묵은 제조사의 관점이 얼마나 바뀌랴 싶었는데, 아무래도 게임 관련 세션에 들어가고, 게임과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고, 진행 중인 프로젝트와 관련지어서 모든 것을 생각하게 되다보니 - 게다가 일전에 인용했던 게임 산업의 무지막지한 성장과 맞물려서 - CHI가 온통 게임 관련된 이야기만 다루는 것 같은 생각마저 드는 거다. (어찌나 얄팍하신지 =_=;;; ) 그 기분은 전시공간 한켠에 있던 MIT Press 부스를 방문했을 때 하마트면 확신으로 변할 뻔 했다. 전시된 책 중에 1/4 정도가 게임 관련 책들인 거다. 아래 그림에서 녹색 .. 2008. 4. 29.
Time's 5 Worst Websites to Avoid 이 무서운 제목의 특집-_-기사는, 07년도의 '50개 best website'와 '25개 꼭 알아야 할 웹사이트'와 나란히, 5개의 "피해야할" 웹사이트를 소개하고 있다. 제목 참 정 떨어지게 뽑았다. 어쨋든 하나씩 보자. 1. eHarmony.com 미팅 사이트다. 뻔한 패턴에, 건전한 목적만으로 운영되지 않는다는 건 가입 조건의 남녀 차이만 봐도 빤하다. 이런 종류의 사이트가 이곳만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대표격으로 뽑힌 셈이니 해당 업계에서는 부러워 할지도 모르겠다. 2. Evite.com 우리나라에도 꽤 있던, eCard 업체가 파티와 관련된 온라인 도구들을 제공해주는, 파티초청 사이트(?) 같은 거다. 이런 사이트가 정말 필요한데, 사용하기가 불편하다며 worst site에 뽑고 있다. -_.. 2008. 1. 31.
Game as Mainstream Culture 예전에 팀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대중매체가 보여주는 폭력성이 시청자의 폭력적 성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식상한) 논란을 조깅하듯 한바퀴 돈 적이 있었다. 부정적인 측면(폭력적 내용이 사람을 폭력적으로 만든다)과 긍정적인 측면(오히려 카타르시스를 느껴 폭력성이 준다)는 전형적인 코스를 돌다가, 문득 폭력적인 '게임'과 폭력적인 '영화'가 주는 영향은 많이 다르겠다는 대목에서 새삼스레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이를테면 최근 4번째 판이 나와 회자되는 Call of Duty라는 게임은, 그 연출이나 3D 시각효과 등에서 "마치 영화와 같다"는 평을 듣고 있다. 총을 들고 양 진영이 서로 쏴죽이는 모습은, 그러고보니 사실 이미 많은 영화에서 봤던 장면이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게 세상이 게임에게 해 .. 2008. 1. 25.
Optimus Maximus, with bunch of Blinking OLEDs Optimus Keyboard가 진짜로 출시될 모양이다. -_-;; 이번 CES 2008 동영상 중에서 이 회사(Art. Lebedev Studio)의 부스를 방문한 내용이 있어서 좀 자세히 들여다 봤다. 아주 인연이 없는 것도 아니고, 했던 일 하고도 좀 관련이 있어서 도대체 어떻게 100여개의 OLED를 갖다 박았는지가 궁금했거덩. 흠... 제품은 진짜 나온 모양이고, 일단 출시가 되었으니 $1,600을 주고 사는 사람이 있기는 하겠다. 하지만 저 "반짝이는 키보드 화면"들... 괜찮을까? 어두운 밤에 OLED 화면이 적용된 제품(예: 휴대폰의 외부 화면)을 이리저리 흔들어보면, 이 화면이 LCD처럼 전체 화면을 한꺼번에 보여주는 방식이 아니라 한 줄씩 순서대로 주사하는 방식임을 알게 된다. 이건 뭐.. 2008. 1. 14.
Wii Remote는 어디까지 갈 껀가... 이 친구... Johnny Chung Lee라는 사람은 Wii Remote를 만나지 않았다면 앞으로 참 다른 인생을 살게 됐을 것 같다. (미래에 대한 섣부른 예측 -_- ) 어쨋든 줄줄이 보여주는 동영상에서 Wii Remote 하나 갖고 참 잘 논다 싶은데, 한때 다소 어설폈던 모습에서 이제 많이 세련되고, 제법 농담도 하는 (연기력은 엔지니어 수준 그대로지만 -_-;; ) 여유를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이번의 것은... 솔직히 아주 훌륭해 보이기 까지 한다. 피휴~! 결국 2D 촬영한 내용이니 생기는 착시를 감안하더라도, 훌륭한 퀄리티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 Wii Remote의 Maestro 라고 불러도 될 듯. ㅡ_ㅡ;;; Jeff Han에 이은 동양계(아마도?) IT 스타의 등장인가. .. 2007. 12. 23.
Universal Avatar in Virtual World~s. 어느새 여기까지 와 있었나... 여러 가상세계 상에서 avatar를 공유하기 위한 - 즉, 하나의 아바타로 여러 월드를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한 - 연구가 진행 중이란다. 사실 연구라기보다는 '협약'에 가깝겠으나... 여하튼 가상세계라는 것이 웹사이트만큼 많아지고, 캐릭터라는 것이 ID만큼 많아지는 세상이 진짜 올지도 모르겠다. 이건 한동안 유행했(다가 실패했)던 통합인식 ID와 흡사한 흐름이잖어... 사실 virtual world에서 캐릭터를 만들 때의 심정은 ID를 만들 때의 심정과 조금 달라서, 여러가지 캐릭터를 만들어 여러가지 인생(?)을 즐기고 싶은 게 당연하다. (ID도 조금은 그런 느낌이 있나? 그 차이는 역시 '각자 자아가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목적으로 하느냐 '대체적인 자아를 통한 .. 2007. 10. 15.
이건 게임도 아니고 현실도 아니여~ (게임↔현실이라는 구분은 일단 넘어가기로 하고) 닛산에서 꽤 오래전에 광고하던 주변환경 모니터(Around View Monitor)를 완성한 모양이다. 일본에선 10월에 Elgrand, 미국에선 12월에 Infiniti EX35에 탑재되어 출시된다고 하고. 4개의 180방위 카메라를 사용한다고 한다. 원전: http://www.engadget.com/2007/10/12/nissans-around-view-arrives-in-the-us-december/ 이런 걸 진짜 만들어냈다는 것도 참 대단하지만, 동영상도 감동. -_ㅠ VR이니 AR이니 말들은 많았지만, 실제로 이렇게 하나둘 상용화되어가는 걸 보면, 게다가 그나마 몇년이나 걸쳐서 이렇게 결국 완성해낸 사람들을 보면, 참 말보다 행동이랄까..하는 점이.. 2007. 10. 13.
Virtual Game in Real World HP에서 만든 동영상이랜다. 만들어보고 싶다고 종종 설파하던 AR Flash 게임과 비슷하지만, 실제로 그 기술을 가지고 게임을 만든 게 아니라 그걸 설명하는 동영상을 만들었다. 그러다보니 자유도도 높고, 설명도 더 깊이 된 듯 하다. Virtual World와 Real World... 그 경계에 놓인 Mixed World ... 만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마계와 인간계, 영화에서 나왔던 the matrix... 이만큼 개념과 기술이 딱 맞아떨어지기도 쉽지 않은데, 이 조합이 앞으로 뭘 낳을지 걱정 반 기대 반이다. ... 어차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은 편이, 세상을 살아가기는 더 좋은 법이니까. 2007.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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