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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Technology Interaction110

'캐나다 최초의' 안드로이드. 혹은 '세계 최초의...' '캐나다 최초'의 안드로이드를 만든 중국계(아마도) 연구자가, 사실은 로봇 연구에 있어 '세계 최초'의 업적(?)을 세웠음이 드러나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우선 닥치고 동영상 한편. 바로 "세계 최초로 성폭행 당한 로봇"이 된 거다. ㅡ_ㅡ;;;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가 막혀하는 바로 이 장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동영상을 처음 접한 engadget 에서는, 기사 본문은 물론이고 리플에 이르기까지 이 연구자의 몰염치한 행위와 뻔뻔한 인터뷰 내용에 대하여 분노하는 글로 가득하다. 이제까지 많은 로봇 - 안드로이드, 휴머노이드, ... 뭐든 - 이 인간의 일반기준에 의하자면 신체적인 장애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굳이 이 연구자에 한해서만 "장애인 로봇을 만들어놓고 그것도 모자라서 성폭행까지...!!!.. 2007. 11. 22.
Amazon Kindle: HTI Point of View Amazon에서 'e-paper를 이용한 휴대용 전자책 기기'가 발표되었다. 이전에도 유사한 명칭을 갖는 제품들이 몇 출시되었으나 이번의 Kindle처럼 주목받지 못하고 소위 얼리어답터(이제는 이 단어가 무슨 뜻인지 난 모르겠다 -_-;; )들끼리만 돌려보는 신기한 물건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iRex사의 iLiad의 경우에는 본격적인 전자책의 효시라고 생각될 정도로 많은 시도를 했지만, 아깝게 대단히 빛을 보지 못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 내가 만져본 ;;; ) Sony / Librie (2004) 이전에 e-paper의 기회를 엿보았던 많은 '작은' 회사들을 일거에 날려버린... '큰' 회사답지 않은 소니다운 시도였다. 당시로선 소니의 선구적인 UI였던 Jog Shuttle을 달고 있었고, 키.. 2007. 11. 20.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의외로 가까왔던가... 똑똑한 사람 같다. 의외로 생각하기 복잡한 조합이었는데, 결국 만드는 사람이 생긴 듯... 여기에 몇가지만 더 보완해주면 이 사람이 어렵다는 일반 어플리케이션으로의 적용도 가능한데 거기까지 가주는 연구자나... 기왕이면 회사가 있을까. 그런데 이런 동영상을 보면서 아쉽고 부럽고 하는 생각과 함께, "이 사람 채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건 또 무슨 관리자스러운 심경의 변화인지. 비록 안 보인다고 해도 반사된 빛이 명확하게 센싱될 정도로 밝은 적외선 LED array를 정면으로 쳐다보게 하는 것은 사용자에게 매우 위험할 수 있다. 가시광선이나 적외선이나 결국 연속된 스펙트럼이므로, 망막, 홍채 등 빛의 양에 반응하는 우리 몸의 '센서'들이 잘못 반응할 수도 있는 것이다. 실제로 적외선이 조사되고 있는 환.. 2007. 11. 10.
"Software in the beautiful box" 퇴직기념(?)으로 팀원들이 준 선물이 iPod인 덕택에, 지난 며칠간 iTunes-iPod ecosystem을 벤치마킹 하느라고 푹 빠져 살았다. (iTunes가 먼저 나오는 것에 주의. ㅎㅎ ) 그러다가 문득 요약 transcript만 읽고 넘어갔던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의 대화가 생각 나서 전체 동영상을 Podcast로 받아서 들어봤다. [ Steve Jobs and Bill Gates at D5 Conference: Podcast ] 지난 5월말 있었던 이 대화는 - 비록 이발소 의자에 앉아서 진행되기는 했지만 ^^; - 참...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다. MS와 Apple.. 아니 각각의 대표주자인 게이츠와 잡스의 애증의 관계와 서로 다른 관점이 드디어 어느 정도 수렴되는 모습을 보인 자리이기도 .. 2007. 11. 4.
Voice UI의 Keystone 기계를 '조작'하지 않고, 손짓이나 음성만으로 뭔가를 시킬 수 있다는 것은 분명히 매력적이다. 이건 아마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Voice UI를 제대로 적용한 제품을 만들기는 왜 이렇게 힘든 걸까? Virtual Assistant에 대한 글을 하나 읽으면서, 인용되어 있는 촌티 풀풀 나는 Apple의 미래 시나리오 동영상(아래)을 보면서, Voice Ui에 중요한 것은 혹시 Voice가 아닌 게 아닌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영상 내용은 중요하지 않으니 따분하면 - 실제로 그렇다 - 넘어가자) 음성입력(인식)과 음성출력(합성)이라는 두가지 기술로 뭔가를 만든다고 하자. 확률적인 오류를 항상 내포한 이 불안불안한 기술들로 뭔가 견고한 구조를 만드는 것은,마치 약간씩 찌그러진 돌로 만.. 2007. 10. 20.
골전도 스피커... 죽을듯말듯... 팬텍에서 일본 KDDI의 au 라인으로, 골전도 휴대폰을 출시한다고 한다. 이 골전도 스피커를 적용한 전화기들은 때로는 외주 소음에 강인하다는 핑계로(건설현장에서 좋다나), 때로는 청력상실에 대한 대안으로(노화 및 사고로 청력을 잃은 경우, 청세포가 살아있다면 도움이 된다고) 자주 등장한다. 그동안 눈에 띄였던 몇가지 대표적인 모델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사실 한가지. ▲ Sanyo에서 2003년 출시한 TS41 ☞ 만일 웰빙이니 삶의 질이니 하는 가치가 정말 근미래의 전세계적인 화두가 된다면, 일본이 지난 수년간 기울이고 있는 이런 노력들이 산업에 미칠 영향은 정말 어마어마할 것 같다. 이 시장도 좁고 돈도 안 되고 요즘같은 냉정한 시대에는 회사 이미지 제고효과도 없을 것 같은 일들을 꾸준히 하는 그 고지.. 2007. 10. 20.
이건 게임도 아니고 현실도 아니여~ (게임↔현실이라는 구분은 일단 넘어가기로 하고) 닛산에서 꽤 오래전에 광고하던 주변환경 모니터(Around View Monitor)를 완성한 모양이다. 일본에선 10월에 Elgrand, 미국에선 12월에 Infiniti EX35에 탑재되어 출시된다고 하고. 4개의 180방위 카메라를 사용한다고 한다. 원전: http://www.engadget.com/2007/10/12/nissans-around-view-arrives-in-the-us-december/ 이런 걸 진짜 만들어냈다는 것도 참 대단하지만, 동영상도 감동. -_ㅠ VR이니 AR이니 말들은 많았지만, 실제로 이렇게 하나둘 상용화되어가는 걸 보면, 게다가 그나마 몇년이나 걸쳐서 이렇게 결국 완성해낸 사람들을 보면, 참 말보다 행동이랄까..하는 점이.. 2007. 10. 13.
물리적인 조작장치를 넘어서기 - Part 2 이 글은 시리즈 글이 아닐 뿐더러, Part 2 - 그 후의 이야기를 언젠가 쓰면 좋겠다 싶긴 했지만 이런 소재로 쓰게 될 줄은 몰랐다. 언제나 사실은 간단명료하다. "키 탑은 투명한 수지로, 개개의 키아래에 전자 페이퍼가 설치되어 있다. 전원 오프 상태에서는, 전원 키만이 표시되고 있다. 전원 키를 눌러 대기 모드가 되면, 통상의 휴대전화와 같이 아이콘이나 숫자가 키에 표시된다. 메뉴 선택시에는 십자 키의 표시가 아이콘으로부터 화살표로 바뀌어, 계산기 모드에서는 십자 키가 사칙 연산용의 표시가 된다. 또, 메일 입력시에는, 히라가나, 카타카나, 영문자, 숫자의 각각의 모드에 응해 표시가 바뀐다. (중략) 「그 때 필요한 만큼의 버튼을 전자 페이퍼에 표시하므로, 헤매는 것이 없고 알기 쉽다. 편안한 폰과.. 2007. 10. 4.
Virtual Game in Real World HP에서 만든 동영상이랜다. 만들어보고 싶다고 종종 설파하던 AR Flash 게임과 비슷하지만, 실제로 그 기술을 가지고 게임을 만든 게 아니라 그걸 설명하는 동영상을 만들었다. 그러다보니 자유도도 높고, 설명도 더 깊이 된 듯 하다. Virtual World와 Real World... 그 경계에 놓인 Mixed World ... 만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마계와 인간계, 영화에서 나왔던 the matrix... 이만큼 개념과 기술이 딱 맞아떨어지기도 쉽지 않은데, 이 조합이 앞으로 뭘 낳을지 걱정 반 기대 반이다. ... 어차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은 편이, 세상을 살아가기는 더 좋은 법이니까. 2007. 9. 28.
<UI Breakthrough> by Don Norman 이 할아버지의 행보가 나는 불안불안하기만 하다. 심리학자로서 나름대로 경력을 쌓다가 난데없이 일상의 물건들에 대한 소고를 정리해서 책으로 내면서 (the psychology of everyday things) 딱이 이론이 없던 UI 업계에 영웅으로 등장하더니, 그 후로도 잇달아 UI 업계를 효용성(things that make us smart)에서 기술(invisible computer)로, 다시 감성(emotional design)으로 뒤흔드는 저서를 연달아 발표했다. 그 와중에 심리학계에서는 다른 사람의 연구를 껍데기만 인용해서 민중을 현혹시키는 이단아로 불리고 있었고... 심리학자에서 UI 컨설턴트로의 변화에서 예측할 수 있었어야 하겠지만, 최근 KAIST에서 있었던 이 할아버지의 발언 - "사용하.. 2007. 9. 27.
한 작품의 파급력 How Star Wars Changed the World (2005.5. Wired Issue 13.05) 오른쪽 아래 미니맵을 클릭하면 확대된다. 그래도 안 보이면 아래 URL로 보기. http://www.wired.com/wired/archive/13.05/images/map.swf The Blade Runner Nexus (2007.9. Wired Issue 15.10) 왼쪽 메뉴를 선택하면 해당 항목이 보인다. 글씨가 안 보이면 아래 URL로: http://www.wired.com/images/flash/RS_BL.swf Wired Magazine에서는 가끔 이런 그림을 보여준다. Geek에게도 hero가 필요하다는 건 알겠지만, 이거야 원 주눅 들어서 살겠나. 쩝. (그러면서도 기를 쓰고 찾아내.. 2007. 9. 27.
워즈니악이 로봇과 인공지능에 관심 있댄다. ... 누가 아니겠냐만. ㅡ_ㅡ;;; 여하튼 나름 희대의 엔지니어로서 애플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워즈니악의 말이니만큼 여러 사람이 관심을 갖는 것 같다. 인공지능을 결국 로봇의 형태로 구현되는 것일까? 이미 소프트웨어가 뭔가 기특한 짓을 했다고 해서 그걸 '인공지능이 있다'고 할 시대는 지났다. 역시 뭔가 real world에서 도움이 되어야 비로서 '쓸모가 있군'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워즈니악의 이 연결은 화두로 삼을 만 하다고 본다. 트랙백: http://www.eweek.com/article2/0,1895,2187436,00.asp 원문은 첨부: 2007.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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