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쯤 삼성 휴대폰 인스팅트(Instinct)가 미국에 Sprint 망으로 출시되면서, iPhone(당시 2G)과의 비교광고를 대대적으로 했던 모양이다. 스프린트에서 올린 동영상들을 뒤늦게 발견했는데, 비교광고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광고의 뉘앙스 ("쟤네는 이거 안 되요~ 메롱메롱") 때문인지, 그다지 잘 만든 광고 캠페인이라는 생각은 안 든다. (사실은 그냥 애플 빠심이 발동 ;ㅁ; )

흥미로운 것은 모두 5편의 동영상 중에 Voice UI가 두 편이나 나온다.

우선 첫번째는 음성명령 기능. 음성으로 전화를 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iPhone은 없지롱..이라고 하고 있다.



삼성 휴대폰에 통화 관련된 음성인식 기능이 들어간 건 꽤 역사가 오래 됐고, 해외에서 출시되는 휴대폰에는 거의 대부분 포함되어 있다. 그래봐야 이제는 매뉴얼에서 반페이지나 차지할까 싶게 무시당하는 기능인데 이때는 또 이렇게 부각시켜서 나서던 때가 있었나보다. 참 감개무량하고 결국 달면 삼키고 쓰면 뱉고.. 그런 게 당연한가 싶기도 하고 그렇다. 여전히 다른 기능으로 확대하기 위한 노력은 무산되고 있는 것 같은데 말이지. 게다가 여기에서 보여주고 있는 음성명령기를 만든 VoiceSignal사(지금은 Nuance에 합병)는 재작년에 이미 아이폰에서 음성명령/검색을 개발하기도 했다.

여기에 자극을 받았는지 어쨌는지, iPhone도 3GS부터는 "Voice Control"이라는 이름으로 음성명령을 지원하고 있다. 통화 뿐 아니라 음악재생과 관련된 기능까지를 포함해서.



VUI와 (조금 억지로) 관련될만한 다른 동영상은 GPS 기능이다. 인스팅트에서는 음성 가이드가 나오는데, 아이폰에서는 나오지 않는다는 걸 부각시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사례가 있어서, 모 회사에서 음성 안내를 넣으면서 Voice UI라고 주장하던 시절이 있었다. (과연 이걸 과거형으로 말해도 될지는 자신이 없다.) 마치 그래픽 화면이 들어갔으니 GUI 라는 격이랄까. 뭐 예전의 GUI는 실제로 그렇게 이야기하기도 했으니까 어쩌면 발전의 단계일지도.

iPhone에서의 GPS는 아직도 화면만 지원하고 있는데, 음성지원을 못해서 안 하는 건지 그냥 등떠밀려 개발한 GPS라 제대로 만들 생각이 없는 건지는 모르겠다.



어쨋든 굳이 이런 것도 voice 운운해 가면서 짚어 주었다니 우쭐해지는 마음이 없잖아 있지만, 그 내용을 보면 몇년이 지나도 확장되지 않은 Voice UI의 영역에 한켠이 씁쓸한 것도 사실이다.

점심시간 동안 후딱 적다보니 앞뒤가 없다. 원래 그냥 스크랩이나 해두려고 한 것일 뿐...이라고 애써 생각하기로 하자. ㅡ_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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