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고 노곤함을 달래기 위해 웹서핑을 하다가, 그림체가 맘에 들어 자주 들어가는 웹툰 <골방환상곡>에서 아래 그림을 봤다. (저작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필요한 부분만 편집해서 넣었으니 원 출처를 따라가 읽어보시기를...)
요컨대, 만화의 결론은 "저 사람들 도대체 뭘 산거지.."라는 거 였다.
디지털 컨버전스라는 것이 시장을 넓힌 건 사실이고, 위와 같이 여러 기능의 제품을 하나의 몸체에 담긴 것을 샀으니 결국 사용자에게 도움을 줬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저 대사 중 "최근에" 라는 측면을 생각해 보면, 그게 오히려 더 많은 제품을 버리게 하는 이유가 되고있지는 않을까? 예전 같으면 하나의 제품을 사면 하나의 제품을 버리는 식의 소비조장이었는데, 이제 디지털 컨버전스로 하나를 사면 셋을 버리게 되는 현상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11.29 추가.
어제 술 마시다가, 바로 옆에 같은 소재를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웹툰이 막 올라왔다는 걸 들었다. (역시 '최소한의 예의'가 포함되어 있다.)
웹투니스트들의 이런 식의 아이디어 주고받기에 대해서는 UI 외적인 주제치고는 꽤 관심이 있는데, - 특히 그 아마도 유명한 '빨간 밥통' 사건을 포함해서 - 언젠가 한번 정리할 수 있다면 좋겠다.
※ 출처: 골방환상곡 071126
요컨대, 만화의 결론은 "저 사람들 도대체 뭘 산거지.."라는 거 였다.
디지털 컨버전스라는 것이 시장을 넓힌 건 사실이고, 위와 같이 여러 기능의 제품을 하나의 몸체에 담긴 것을 샀으니 결국 사용자에게 도움을 줬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저 대사 중 "최근에" 라는 측면을 생각해 보면, 그게 오히려 더 많은 제품을 버리게 하는 이유가 되고있지는 않을까? 예전 같으면 하나의 제품을 사면 하나의 제품을 버리는 식의 소비조장이었는데, 이제 디지털 컨버전스로 하나를 사면 셋을 버리게 되는 현상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 디지털 컨버전스 / digital convergence
- 인위적 폐기처분 / artificial obsolescence
11.29 추가.
어제 술 마시다가, 바로 옆에 같은 소재를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웹툰이 막 올라왔다는 걸 들었다. (역시 '최소한의 예의'가 포함되어 있다.)
※ 출처: 트라우마 071128
웹투니스트들의 이런 식의 아이디어 주고받기에 대해서는 UI 외적인 주제치고는 꽤 관심이 있는데, - 특히 그 아마도 유명한 '빨간 밥통' 사건을 포함해서 - 언젠가 한번 정리할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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