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이 가까와지면서 (11월초부터 거리마다 크리스마스 장식에 아주 난리가 아니다 -_- ) 온갖 상점에서 선물용품을 홍보하고 있다. 그 중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혹은 내가 좋아라 하는 ^^; 종류의 게임을 발견했다.
EyePet이라는 이름의 게임이 PlayStation Eye (EyeToy의 이름을 바꾼 듯) 사진과 같이 나왔길래 그냥 예전의 아이토이와 비슷한 물건인 줄 알았는데, 카메라가 관련된다면 뭐든 심상찮은 타이밍이라 한번 동영상을 찾아봤다.
일단 위 홍보영상으로만 보기엔 완전 대박이다. 좀더 자세한 내용을 찾아보니, 아래의 실제 게임 플레이 동영상을 볼 수 있었다.
보통 AR 시스템에서는 다양한 역할을 하는 여러 개의 AR tag를 사용하는데, 이 시스템에서는 시종일관 하나의 태그(이름하여 "매직 카드")만 사용하고 있는 점이 재미있다. 덕택에 등장한 메뉴 시스템은 손을 좌우로 움직여서 목록을 움직이고 아이템을 선택한 후에는 잠시 기다림으로써 확정하는 소위 dwell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방바닥을 인식하려면 아무래도 카메라를 초기화하는 작업이 필요할텐데, 아마 그것도 같은 태그로 마치 안구추적 영역을 초기화하듯이 하게 될 듯.
그 외에 같은 태그를 캐릭터 상태를 보기 위한 목적으로 쓰게 하는 접근이라든가, 결국 EyeToy와 똑같이 손을 흔들어 동작시키는 방식과 가상 물체를 이용한 UI를 혼합한 방식 등은 많은 고민이 있었음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첫번째 홍보 동영상에 나오는, 사용자가 한 낙서를 바탕으로 비행기를 만들어 준다는 것은 획기적이지만... 역시 약간의 문제는 있는 듯. 아래 동영상을 보자.
몇가지 폐곡선을 그린 후에 그 안에 그려넣는 모양에 따라 각 관절을 연결하는 듯 한데, 그렇다고 각 모양의 의미를 인식하는 기능까지는 없다보니 조합방식에 따라 위와 같은 상황도 벌어질 수 있나보다.
하지만 어떻게 이상하게 조합된 것이든 내가 그린 그림으로 만들어진 가상물체를 사랑스러운 가상의 애완동물이 타고, 내가 그걸 컨트롤러로 조정할 수 있다는데, 기술적으로 완벽하지 않다고 불평할 사람이 있을까. 게다가 이건 결국 게임기에서 동작하는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사용자도 게임을 대하는 마음가짐 - 재미있으면 장땡 - 을 갖고 있을 것이다. 새로운 기술을 시험해 보기엔 좋은 기회인 셈.
어떻게 보면 기존의 기술들을 이것저것 조합한 물건이지만, 그 조합 방법에 있어서 최적의 방법을 찾기 위해서 여러가지 고민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공간에는 안 보이고 화면 상에만 보이는 가상 애완동물을 맨바닥에 헛손질하면서 귀여워해 주는 게임 자체가 얼마나 상업적으로 성공할 지 모르겠지만, 그 기술의 조합 방식만큼은 한번 찬찬히 감상해 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EyePet이라는 이름의 게임이 PlayStation Eye (EyeToy의 이름을 바꾼 듯) 사진과 같이 나왔길래 그냥 예전의 아이토이와 비슷한 물건인 줄 알았는데, 카메라가 관련된다면 뭐든 심상찮은 타이밍이라 한번 동영상을 찾아봤다.
일단 위 홍보영상으로만 보기엔 완전 대박이다. 좀더 자세한 내용을 찾아보니, 아래의 실제 게임 플레이 동영상을 볼 수 있었다.
보통 AR 시스템에서는 다양한 역할을 하는 여러 개의 AR tag를 사용하는데, 이 시스템에서는 시종일관 하나의 태그(이름하여 "매직 카드")만 사용하고 있는 점이 재미있다. 덕택에 등장한 메뉴 시스템은 손을 좌우로 움직여서 목록을 움직이고 아이템을 선택한 후에는 잠시 기다림으로써 확정하는 소위 dwell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방바닥을 인식하려면 아무래도 카메라를 초기화하는 작업이 필요할텐데, 아마 그것도 같은 태그로 마치 안구추적 영역을 초기화하듯이 하게 될 듯.
그 외에 같은 태그를 캐릭터 상태를 보기 위한 목적으로 쓰게 하는 접근이라든가, 결국 EyeToy와 똑같이 손을 흔들어 동작시키는 방식과 가상 물체를 이용한 UI를 혼합한 방식 등은 많은 고민이 있었음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첫번째 홍보 동영상에 나오는, 사용자가 한 낙서를 바탕으로 비행기를 만들어 준다는 것은 획기적이지만... 역시 약간의 문제는 있는 듯. 아래 동영상을 보자.
몇가지 폐곡선을 그린 후에 그 안에 그려넣는 모양에 따라 각 관절을 연결하는 듯 한데, 그렇다고 각 모양의 의미를 인식하는 기능까지는 없다보니 조합방식에 따라 위와 같은 상황도 벌어질 수 있나보다.
하지만 어떻게 이상하게 조합된 것이든 내가 그린 그림으로 만들어진 가상물체를 사랑스러운 가상의 애완동물이 타고, 내가 그걸 컨트롤러로 조정할 수 있다는데, 기술적으로 완벽하지 않다고 불평할 사람이 있을까. 게다가 이건 결국 게임기에서 동작하는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사용자도 게임을 대하는 마음가짐 - 재미있으면 장땡 - 을 갖고 있을 것이다. 새로운 기술을 시험해 보기엔 좋은 기회인 셈.
어떻게 보면 기존의 기술들을 이것저것 조합한 물건이지만, 그 조합 방법에 있어서 최적의 방법을 찾기 위해서 여러가지 고민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공간에는 안 보이고 화면 상에만 보이는 가상 애완동물을 맨바닥에 헛손질하면서 귀여워해 주는 게임 자체가 얼마나 상업적으로 성공할 지 모르겠지만, 그 기술의 조합 방식만큼은 한번 찬찬히 감상해 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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