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영어로만 제공해오던 구글의 음성 인터넷 검색이, 어느새 중국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한다. 다음은 이 소식을 전한 기사의 한 대목.
According to the Google blog post where the
Mandarin service was first announced, the search giant decided on
Chinese after looking “carefully at demographics and Internet
populations.”
결국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이기 때문에 중국어를 '간택'하셨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이런이런.
이 블로그에서만 벌써 몇번 언급한 것 같지만, 한국어는 그 언어를 쓰는 사람들, 즉 시장이 너무 좁아서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음성관련 기술들을 연구하기 어렵다고 한다. 기업 연구소는 물론이고 정부출연 연구소조차도 이 시장성 없는 기술 개발에 투자할 생각이 없는 것 같으니, 우리는 Nuance나 Google이 각각의 언어를 많이 쓰는 순서대로 개발해주는 순서가 돌아올 때까지 손가락 빨며 기다려야 하나보다. 그것마저도 위키피디아에 나온 순서에 의하면 그래도 한국어는 프랑스어보다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한국어 음성검색 서비스가 프랑스어보다 빨리 나오리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이유가 뭘까나. ㅡ_ㅡ;;;
위에 링크한 구글 블로그에는 서비스를 유머러스하게 소개한 동영상도 포함되어 있는데, 마지막 부분에 나타나는 왼쪽 장면이 눈에 띄어서 캡춰해 두었다. 결국 영어와 중국어라는. 그래도 각 지역별 사투리를 어느 정도는 반영해 두었으니 이런 소리를 하고 있는 거겠지?
... 그나저나, 구글의 이 서비스 덕택에 통화 버튼을 길게 눌러서 음성검색을 수행하는 방식이 표준화되고 있는 것 같다. 훗.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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