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347

World-Best Augmented Reality Ends Up Here? 증강현실 AR 연구로 유명한 곳을 꼽으라면 반드시 Sony CSL의 Interaction Lab.이 포함된다. 이 연구소에서 나오는 연구들은 상당히 잘 포장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전회사와 연결되어 있는 만큼 상용화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프로토타입도 많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상용화되는 사례도 적지 않기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 내부에서는 수시로 존폐가 논의되고 성과에 대한 압력을 받고 있다는 건 - 랩장인 Jun Rekimoto씨에게 몇년 전 들었던 이야기다 - 씁쓸한 이야기가 되겠지만서도. 어쨌든, 이 연구소에서 벌써 십년 넘게 연구되어 온 AR은, 내가 알기론 유일하게 작년에 발매된 Sony Computer Entertainment의 PS3 게임 을 통해 상용화.. 2008. 9. 19.
Once Bad, Forever Bad UI ... 혹은 UX를 디자인한다는 게 참 그렇다. 잘 만들면 소위 말하는 "투명한 transparent UI"가 되어 버려서 한 일이 참 표가 안 나고, 잘못 만들어도 "사용자들이 멍청해서" 하고 넘어가게 되기도 하고, 또 한번 그렇게 넘어가면 다음부터는 "사용자들이 익숙해 해서" 또 그게 좋은 UI가 되어서 그냥저냥 사용하게 된다. 이미 익숙해져 버린 잘못된 UI를 재설계한다는 것은 마치 늪에 빠져드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도 있다. (특히 그 UI가 사내에서만 공유되어 익숙해졌을 경우에는 참 답답한 일을 겪는 경우도 많은 법이다. .. 그 이야기는 다음에 -_ㅜ; ) 어쨌든 그래서 UI라는 건 처음 설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신경도 많이 쓰이고, 이제까지 부지기수로 망쳐먹은 게 무척이나 죄송스럽.. 2008. 9. 17.
iPod Accessibility and Voice UI - a Home-made Rumor 얼마전 Apple이 iPod nano의 4세대 모델과 touch의 2세대 모델, iTunes 8 등을 발표했다. 황당한 부고기사까지 나돌았던 스티브 잡스는 그 기사를 농담꺼리로 삼으며 재치있게 발표를 시작했지만, 지난 일년간 부쩍 노쇠해진 모습은 여전히 안타깝다. 이번에 발표된 제품군들은 비록 몇건의 사전누설 '루머'로 좀 김이 빠지긴 했지만, 애플의 엔지니어링 철학이라고 생각되는 "we are selling software, in a beautiful box"에 그야말로 부합되는 내용이었다고 생각한다. 유출된 내용들은 대부분 그 껍데기의 모양이 어떻다는 것에 대해서 였지만, 발표 내용은 주로 새로운 기능에 대한 것이었고, 그에 대해서는 여전히 놀라운 새로운 경험 일색이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며칠 늦.. 2008. 9. 16.
So Various People in So Small City 위의 그림들은 Dundee City Council 홈페이지에 가면 늘 떠있는 것들이다. 일전에도 이 동네에서 소수자들의 인권을 얼마나 신경쓰는가에 대해서 몇번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이 쪼만한 도시에서 분명 소수에 주장도 강하지 않을 외국인과 장애인을 위해서 이만큼 씩이나 애쓴다는 게 참 신기하다. 아래는 홈페이지를 캡춰한 것... 위의 아이콘들을 찾아보자. (응? -_-;; ) 웹사이트 중 여러 말로 바뀌는 애니메이션 배너를 누르면 나오는 페이지 이 웹사이트에는 이 외에도 BrowseAloud의 설치 및 사용방법에 대한 페이지라든가, 웹페이지의 접근성에 대한 별도의 페이지가 W3C의 WAI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전문적으로 제시되어 있다던가, 보통 크기의 글자 외에도 큰 글자를 지원한다든가, 화면 가로해.. 2008. 9. 15.
Where Business is Not Too Serious 작년 이맘때, EA Sports가 의 2008년판이 발매되었다. 물론 이때는 이런 게임이 있다는 광고나 봤을까, 아직도 무슨 게임인지는 정확히 모른다. 그냥 보다는 좀더 현실에 기반한 골프 게임이려니 하고 짐작할 뿐이지. 뭐 어쨌든. -_-; 물론 EA에서는 출시 전에 버그를 잡으려고 많은 QA 절차를 거쳤겠지만, 왠지 결정적인 걸 하나 놓친 모양이다. 출시 직후 한 네티즌이 YouTube에 다음과 같은 동영상을 올렸다. 즉 엉뚱하게도 플레이어가 조작하기에 따라 타이거 우즈를 수면 위에서 걷고 심지어 스윙을 하게 할 수 있다는 거다. 기독교 성서에 나오는 장면에 빗대어 "Jesus Shot"이라고 불리는 이 동영상이 YouTube에서 유명해지니까, EA에서 YouTube의 'video response' .. 2008. 9. 14.
Creating a Universe of Game 며칠 전 출시한 SPORE라는 독창적인 게임이 상당한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게임은 하나의 생명체를 "Cell Stage"의 단순한 생명체(거의 단세포 생물처럼 보인다)에서 세대를 발전시키면서 점차 진화시켜서 부족사회와 도시국가를 거쳐 급기야 우주정복에 나서도록 발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특정하게 설계된 조건과 상관관계 속에서 발전의 조건을 찾아내는 게임은 이전에도 충분히 많았지만, 이 게임은 단세포 생물에서 우주정복까지의 진화라는 방대한 스케일을 다루면서 각 단계의 진화에 필요한 설계를 사용자가 직접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독창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즉 처음에는 개체가 진화할 때마다 점점 더 좋은 body part들을 많이 가질 수 있게 되다가, 이후에는 건물을 설계하고 부족의 상징을 조.. 2008. 9. 11.
Discovering the River Tay 지난 주말, 운동삼아 집앞의 강가를 따라서 길이 끊기는 곳까지 가봤다. 한 2km 가니까 바로 끊기는 바람에 그다지 대단한 여행은 아니었지만. ㅡ_ㅡa;; 이 Tay라는 이름의 강은 서울의 한강보다 조금 넓을까 싶은 곳으로, 가끔 낚시하는 사람도 보이지만, 솔직히 여기서 잡은 물고기를 먹고 싶을까 싶다. 강 하구로 좀더 내려가면 해달도 있는 것 같은데, 걸어서 갈 수 있는 길은 거기까지 뻗어있지 않은 것 같다. 이 도시 - 던디 Dundee - 는 "발견의 도시 City of Discovery"라는 이름으로 관광정책을 펴고 있다. 그런 이름을 자청하는 건 오래전 이 도시에서 만들어진 배의 이름이기도 해서지만, 도시의 역사에서 볼 수 있는 발견의 역사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선지 강변을 따라 가다보면 그 역.. 2008. 9. 9.
Sony's New PS3 Peripheral 벌써 보름쯤 전의 일이지만서도, Sony에서 PlayStation3의 조종기에 끼워서 쓰는 QWERTY 키보드를 내놓았다. 조금 가오리처럼 생겼지만, 조종기에 꼽혀있는 모습을 보면 게임 컨트롤과 키보드 입력을 같이 지원하려면 사실 적당한 디자인(=위치선정)이라는 생각도 든다. PS3에서도 웹서핑이라든가 게임에서 이름을 넣는다든가 하는 식으로 문자입력이 종종 필요하다는 점에서, QWERTY 키보드가 들어간다는 건 환영할만한 일이다. ... 뭐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려다 보니, 위에 링크한 기사에서 언급한 "Touch Pad mode"가 마음에 턱하니 걸렸다. 자세히 보면, 키보드 아랫부분에 손가락 아이콘과 함께 On/Off로 터치패드모드 상태를 알려주는 듯한 LED가 있는 버튼이 있다. 기사에서 말한대로 .. 2008. 9. 8.
Ultimate Power, Only Difficult to Use 게임에 있어서 '저장 SAVE' 기능이 있다는 것은 - 아마도 그에 버금가는 '일시정지 PAUSE'와 함께 - 플레이어를 게임 세상에서 절대적인 존재로 만들어준다. 특히 요즘 게임들은 한번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하려면 몇날 며칠이 걸리기 때문에, 적당한 순간에 세이브(하도 이렇게 썼더니 다른 표현은 어색하다... OTL..)하지 않으면 게임을 진행할 수가 없을 정도인 거다. 물론 전설처럼 전해지는 예외도 있지만. ㅋㅋ 어쨌든, 일전의 글에서 "Do you want to continue? Yes/No" 화면을 대체하는 의 독특한 "Save Me" 시스템이 제안되었다면, 어떤 게임 컬럼리스트는 이 세이브 시스템에 대해서 딴지를 걸었다. 해당 컬럼을 대충만 요약하자면, 몇몇 게임에서 게임을 저장할 수 있는 '.. 2008. 9. 7.
Gamer's Escape to Real World, Failed. 인터넷에서 종종 보이는, 그닥 유명하진 않지만 많이 돌려봤던 동영상이 있다. 제목도 없고 내용도 -_- 없는 이 '전세계를 돌며 웃기는 춤을 추는 남자'의 동영상에는 그 주인공에 대한 전설이 몇가지 따라다니곤 했는데, 알고 보니 공식 웹사이트씩이나 있어서 그 진실들이 올라와 있었다. 공식 웹사이트인 에 따르면, 한 게임 개발자가 '인생에서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기 위해서' 2003년 회사를 그만두고 번 돈을 모두 여행으로 소진하면서 가족들에게 근황을 알려주기 위해 만든 웹사이트가, 입소문과 인터넷의 힘으로 이만큼이나 유명해져서 2006년과 2007년에는 어떤 회사(껌을 만드는 회사다 -_-;; )의 지원까지 받아가면서 또 여행을 다녀왔다고 한다. 이 회사의 홈페이지에는 따로 Matt을 위한 페이지까지 마련.. 2008. 9. 6.
C'mons in Vauxhall Ads. 요새 TV에서 종종 나오는, 좀 우스운 자동차 광고가 있다. 바로 영국 자동차 회사인 Vauxhall에서 판매하는 Corsa라는 이름의 자동차인데, 그냥 봉제인형을 이용했구나...하고 그냥 "C'mon!" 이라는 대목만 무의식적으로 따라하면서 보던 광고다. 그런데, 얼마전 시내의 쇼핑몰에 갔다가, 이런저런 잡동사니를 파는 (대표상품은 각종 축하 카드였던 듯) 가게에서 이런 장면을 봤다. 얼래? 흠... 아마 이 인형들이 원래 있던 캐릭터인가 보네... 하고 (속으로 '디자인 취향 참...' 하면서) 지나치려다가, 저 "As Seen on TV"라는 문구가 좀 맘에 걸렸다. 그래서 바로 또 웹서핑 삼매경. ... 요새 좀 심심한 듯. 역시나 인터넷의 누군가가 위키피디아에 잘 정리해 놓은 저 C'MON! 에.. 2008. 9. 5.
Game vs Reality, or <BenX> the Movie 라는 벨기에 영화가 '영어로 더빙되어' 개봉한 모양이다. (이 동네의 영화관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OTL.. ) 이 영화는 현실에서 왕따인 사람이 게임을 통해서 뭔가 저지르는 내용인데, 미리 본 사람의 말로는 약간의 반전도 있다고 한다. 흠... 대충 이것저것이 예측이 되지만, 어쨌든 볼만한 가치는 있겠다. (High Res나 Widescreen을 선택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음) 위 IMDB의 링크를 보니 이 영화는 딱 1년전에 개봉했던 작품이다. 여기 살다보니 영화의 배급망이 나라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체감하게 되는데, 한국에선 홍보하고 개봉하고 쪽박 찬 영화가 여기선 이제 홍보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반대의 경우도 보인다. 이 영화의 경우를 보면 유럽 안에서도 많은 사연이 있는 듯 하.. 2008. 9. 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