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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Chrome - True Platform for Online Applications 구글에서 지난 2년간이나 비밀리에 개발해왔다는 웹브라우저, 크롬 Chrome 을 들고 나왔다. 어제 공개해서 좀 전에 다운로드를 시작했으니 2~3일만에 별도로 대단한 쇼도 없이 공개한 셈이다. 오오... 하는 기대감에 일단 하루 먼저 공개된 소개만화 -_- 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소름이 돋는 내용이 많았다. 무려 Scott McCloud가 그린 이 긴 소개만화는, 처음엔 "무슨 소프트웨어 소개를 수십장의 만화로 그렸대.."라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지만 곧 "만화로, 그것도 Scott McCloud가 그리지 않았으면 이해하지 못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콧 맥클라우드는 일전에도 잠깐 언급했던 와 그 후속작들(후속작들은 전작만큼 훌륭하지 못하지만, 만큼은 그림을 그리고 보고 생각하.. 2008. 9. 3.
Stupidest Call Contest 음성 입출력 시스템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가진 Nuance사가, 2008. 9. 2.
Rainbow + Shower = Crazy Scottish Weather 일주일 가까이 모처럼 날씨가 좋다 싶었더니만, 어제부턴 다시 축축한 잿빛의 스코틀랜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위 사진은 오늘 퇴근길에 찍은 사진인데, 이제껏 본 것 중 가장 선명한 무지개를 보고 난 후 10분도 안 되어서, 강 건너편에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는 광경을 목격한 거다. 거의 늘상 햇빛과 비와 오락가락 하기 때문에 여우비에 상응하는 단어조차 없는 동네지만, 그래도 무지개는 처음 본다. 낮은 건물 위로 펼쳐지는 맑은 공기 속의 무지개는 정말 크고, 선명했다. 저 정도면 그 끝까지 한번 가보려는 마음이 들겠다 싶을 정도로. (게다가, 자세히 보면 쌍무지개다. 갈매기 아래로도 무지개가 하나 더 보인다.) 게다가 저 소나기라니, 비행기에서 소나기 구름이 비를 쏟아붓는 사진은 본 적이 있지만, 강건너 비.. 2008. 9. 2.
How Much for Haptic UI? 일전에 햅틱UI에 대해서 볼멘소리를 하면서 Immersion사가 MS와 계약을 체결하고 이후의 특허분쟁도 MS가 맡기로 했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정작 소니로부터 배상금을 받은 것은 MS가 아니라 Immersion사였던 모양이다. MS가 어느 샌가Immersion에게 소니로부터 받은 돈을 뱉어내라고 소송을 해서 이겼단다. -_-a;; [소스 1] http://www.electronista.com/articles/08/08/27/immersion.settles.with.ms/ [소스 2] http://www.dailytech.com/Immersion+Agrees+to+Pay+Microsoft+2075M/article12785.htm Immersion이라는 회사, 진동 하나 잘 잡아서 떼돈 버는 줄 알.. 2008. 8. 31.
Motion War Begins? 지난 20일, Hillcrest Labs에서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Nintendo를 고소했다고 한다. 보통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이 작은 회사는, 홈네트워크를 조작하기 위한 - 결국은 TV에 나타난 복잡한 메뉴들을 조작하기 위한 - 방편으로 다양한 "The Loop"라는 이름의 장치를 사용하고 있다. 이 리모컨 장치는 결국 공간 마우스인데, 아래 사진과 같이 잡기 편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그 이름이 어떻게 지어졌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ㅎㅎ ) 이렇게 공간에서 마우스질 -_- 을 시키려면 기술적으로 불편한 점이, 사용자가 마우스를 똑바로, 즉 지표면과 평행하게, 화면에 수직으로, 손목은 일직선으로;;; 잡지 않으면 이후의 센서신호 처리가 좀 복잡해진다는 것이다. (예전의 글에서 인용한 동작인식.. 2008. 8. 22.
What Randy Pausch Taught Me CHI 2005에 참석했을 때의 일이다. Opening Plenary를 맡았던 CMU의 한 교수가, 2008. 8. 21.
Visual Computing...? 기왕 또 구글 빠돌이 티를 낸 김에... 랄까. -_-a;; 내 웹브라우저의 첫페이지는 구글뉴스다. iGoogle도 좀 써봤는데, 솔직히 이것저것 갖다 넣으니 네이버나 다음이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어서 그냥 뉴스 페이지만 올려놓았다. 그런데, 벌써 한달 가까이 신경쓰이는 기사가 눈에 밟힌다. 당신의 눈길을 사로잡을 비주얼 컴퓨팅의 미래 (중앙일보080727) 비주얼 컴퓨팅이라... 이 단어를 사용한 글이 인터넷에서 간간히 눈에 보이더니, 아예 제목으로 삼은 기사까지 등장해서 (최근 UI를 다룬 기사가 없는 바람에) 웹브라우저를 띄울 때마다 시야에 들어와 주시는 거다. 시각적 컴퓨팅 visual computing 이라니, 일단 시각언어에 대해서도 컴퓨터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 2008. 8. 20.
Use Google for Your Survey 구글 문서 Google Docs 에서, 일반적인 워드 형식과 스프레드쉬트, 슬라이드 형식 외에 "Form"이라는 형식을 새로 만들 수 있다고 하길래 들어가 봤다. 귀찮아서 설명이고 뭐고 안 읽고 바로 만들기... 이게 뭐냐? ㅡ_ㅡa;; 그런데 조금 써보고 늦었지만 관련 글과 도움말도 좀 읽고 하다보니 이거 완전 대박 기능이다. 주로 논문을 쓸 때에 필요하긴 했지만, 그 외에도 많은 의견을 수렴해야 할 경우에 요즘은 이메일을 많이 이용한다. 만일 서버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어서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고 열어둘 수 있는 서버가 하나 있다면 직접 온라인 설문웹사이트를 개발해 돌릴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엔 그냥 이메일로 질문들을 날리거나 엑셀파일 같은 걸 첨부해서 보낸 후에 수작업으로 일일이 그 대답들을.. 2008. 8. 20.
Obey the Nature 유명한 건축가 Frank Lloyd Wright는 그의 대표작이 된 이라는 건물을 지으면서 원래 있던 나무를 피해서 천정격자를 설계한 것으로 자연과 융합하는 .. 등등의 명성을 얻을 수 있었다. (아래 사진출처: FLW 관련 웹사이트) 사실 이런 광경은 우리나라 사찰에 가면 자주 볼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 정도의 배려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이상하다 싶기는 하지만... 이 건축물에 대해서 '낙수장'이라는 마치 여관 같은 이름으로 공부하고 있을 때는 거기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못했던 듯 하다. 어쨌든, 오늘 회사에 돌고 있는 한통의 우스운 그림 모음집이 이 자리 저 자리에 퍼지면서 웃음보를 터뜨리고 있길래 받아봤는데, ... 흠... 정말 sense of homour의 국제적 차이라는 것이 있구나 싶었다... 2008. 8. 18.
Two Twists Make a Story 영국 거리를 걷다보면, 도로교통을 제어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꼬깔(콘...이라고 하는 -_-; )을 도로표지판이나 신호등 위에 어떻게든 올려놓은 걸 종종 보게 된다. 십중팔구 술취한 십대의 장난인 듯 하다. 그 중에, 어제의 에딘버러 기행에서 만난 모습. 신호등이 고장나서 기울어진 것에 꼬깔을 씌운 걸까? 아니면 꼬깔을 씌우고 보니 재미있을 것 같아서 신호등을 기울여 놓은 것일까? 어느 쪽이든, 작은 일탈이 우연히 방향이 겹친 것만으로도 이야기를 만든 것이 재미있다. Scott McCloud가 에서 지적했듯이 사람들은 임의의 추상적인 형태 속에서 사람의 얼굴을 연상하는 경향이 있다. 두뇌의 시각중추 중에서 많은 부분이 사람 얼굴을 인지하는 데에 투자되고 있다는 것도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니, 인간의 뇌는 .. 2008. 8. 18.
Desire to Escape 에딘버러 역에서 발견한 코로나 맥주 광고. 정말 요새 회사에서 영어로 회의하고 있다 보면, 이러고 싶을 때가 있다. 그림 참 잘 만들었다 싶어서 찍어뒀다. 2008. 8. 18.
Another Day in Fringe Festival 이전에 방문해서 받아온 공식 홍보책자(두껍다!)와 온갖 광고전단을 바탕으로, 3개 공연을 보는 걸로 토요일의 여행계획을 세워서 에딘버러로 출발했다. 결국 보기로 한 것은 이전 방문에서 인상적인 무대의상으로 홍보를 펼쳤던 팀의 라는 공연을 비롯해서 3편의 공연. 하지만 도착해보니 매표소는 3군데로 나뉘어 있는 데다가 각각 다른 종류의 표를 팔고 있었고. 역 앞의 '반값할인' 매표소는 비교적 인기없는 공연만을 취급하는 거 였고, 선택한 공연들은 모두 그 대상이 아니어서 예산이 부족한 상황까지 -_-. 여행이 너무 순탄하면 그것도 재미가 없겠지만, 그 뒤로부터는 정말 어찌나 일이 꼬여대는지 참. 간단히 요약하자면 반값할인 표로 산 공연은 늦게 도착하느라 못 봤고(환불 안 되므로 표값 날림), Mudfire만 .. 2008.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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