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TV 광고를 보다가, 이런 멋진 작품을 만났다.



방향제로 유명한 Glade사에서 만든 "Sense & Spray"라는 신제품인데, 모션센서를 이용해서 사람이 앞에서 활동하는 순간에만 효율적으로 방향제를 뿌리도록 되어 있는 듯 하다. 즉 화장실에 있는 일정 시간 간격으로 방향제를 살포하는 기계에 비해서 진일보한 형태라고나 할까. 남자 화장실의 소변기에 붙어있는 방향제가 passive한 형태라면, 이건 좀 active한 형태의 intelligent UI를 보여주고 있다. 뭐 사실 여기까지는 소위 스마트 가전, 지능형 제품을 이야기할 때 몇번이나 나옴직한 응용사례인데, 이 광고의 내용은 그런 제품을 소비자가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재미있다.

Screenshot from Glade Sense & Spray TV Ads

센서를 이용하는 제품이 나오면, 사실 흥미있는 것은 그 제멋대로인 - 결코 디자인할 때 의도한 대로만 동작하지 않는다 - 물건들과 사용자가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예전에 청소로봇을 사무실에 풀어놓았을 때에도 목격했지만, 처음에는 거부감을 나타내는 사람도 과도한 기대를 갖는 사람도 있겠고, 그게 개인의 경험에 따라 나중에 어떻게든 반대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지만, 제공하는 기능이 진짜 유용한 기능이라면 이 광고에서처럼 어떻게든 자신에게 맞는 가장 좋은 조합을 찾아낼 것이다. 그 청소로봇이 앵벌이를 하게 만들고 장애물을 건널 수 있는 빗면을 만들어줬던 것처럼.

어떤 지능형 제품이든지 사용자로 하여금 그 "공존의 조건"을 빨리 찾아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주어진다면, 그게 그 제품이 uncanny valley를 빨리 건너 일상의 제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지름길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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