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TED의 Video Podcast를 보다가, 뒤에 첨부된 Nokia의 광고동영상을 보게 됐다. (TED 광고는 상업적인 느낌이 적어서, 끝까지 열심히 감상하곤 한다.)
광고라기 보다는 TED 강연 자체같은 내용이다. 요약하자면:
① 첫번째 화면: 영화관 (함께 감상하고 정보와 감정과 경험을 공유하는)
② 두번째 화면: 텔레비전 (세상을 연결하고 토론해도 결국 사적인)
③ 세번째 화면: 컴퓨터 (네트워크 혁명을 이뤘지만 개인적/가상적인)
④ 네번째 화면: 휴대단말 (실제 경험과 함께 원하는 연결이 가능한)
... 아, 한 줄씩 줄 맞춰서 (PPT에 길들여진 나쁜 습관이다, PC외의 브라우저에서는 의미도 없고) 정리하려니 좀 이상해졌다. 어쨌든.
마치 창세기처럼 "In the beginning, there was a screen." 이라는 문장으로 시작하질 않나, 화면 screeen 들을 그 자체 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서비스/산업은 물론 그로 인해서 개인과 사회에 미친 영향까지 잘 뭉쳐서 핵심만 요약한 것이라든가, 특히 네번째 화면인 휴대폰 화면이 과거의 모든 좋은 점은 계승하고 문제점을 모두 해결한 해법이라고 제시하기까지의 논리는 매우 훌륭하다.
비록 휴대단말이 가져온 현실의 모습 - 지하철에서 모두 고개를 휴대폰 화면에 고개를 처박고 있는 모습이라든가 - 은 살짝 비껴나가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광고 하난 참 잘 만들었다 싶어서 공유해 본다.
아, 그리고 이것도 PPT에 길들여진 (혹은, 임원 상대의 발표에 길들여진) 나쁜 습관인데...
그럼, 다섯번째 화면은 뭘까? Microsoft가 지난 CHI 2008에서 배포하기도 했던 <BEING HUMAN: HCI in the year 2020> 이라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아마도 그 연구에 참여한 많은 유명 연구자들은 ubiquitous computing의 화면 - 어디에서나 화면이 튀어나오는 - 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굳이 ubiquitous까지 한 화면이 굳이 저렇게 네모반듯해야 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확실히 가능한 방향이겠다. 보고서 내용을 보면 결국 제목이 "being human"인 이유는 "모든 것은 인간 중심으로 연구해야" 하고, "사회 전반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야" 하기 때문인 것 같은데... 그래서야 HCI나 UI가 맨 처음 시작했던 때의 주장과 달라지는 것이 없다는 생각이... OTL... (게다가 이 책은 맨 뒤에는 부록으로, "What is HCI?" 라는 챕터가 있기까지 하다!?!#$%^#)
... 그나저나, 이것도 역시 길들여진 인간의 고백이지만, 서양 사람들은 저렇게들 4단계로 나누어도 마음 한구석이 불편하지 않나? 보통은 3개나 5개가 좋은데...
그냥 동영상 하나 올리려다가 이것저것 생각 나는 걸 적다보니 또 하나 가비지가 되어 버렸다. 아놔. 바빠서 정리할 짬은 없으니 이대로 공개.
도대체 이 글의 주제는 뭐냣!!!
광고라기 보다는 TED 강연 자체같은 내용이다. 요약하자면:
① 첫번째 화면: 영화관 (함께 감상하고 정보와 감정과 경험을 공유하는)
② 두번째 화면: 텔레비전 (세상을 연결하고 토론해도 결국 사적인)
③ 세번째 화면: 컴퓨터 (네트워크 혁명을 이뤘지만 개인적/가상적인)
④ 네번째 화면: 휴대단말 (실제 경험과 함께 원하는 연결이 가능한)
... 아, 한 줄씩 줄 맞춰서 (PPT에 길들여진 나쁜 습관이다, PC외의 브라우저에서는 의미도 없고) 정리하려니 좀 이상해졌다. 어쨌든.
마치 창세기처럼 "In the beginning, there was a screen." 이라는 문장으로 시작하질 않나, 화면 screeen 들을 그 자체 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서비스/산업은 물론 그로 인해서 개인과 사회에 미친 영향까지 잘 뭉쳐서 핵심만 요약한 것이라든가, 특히 네번째 화면인 휴대폰 화면이 과거의 모든 좋은 점은 계승하고 문제점을 모두 해결한 해법이라고 제시하기까지의 논리는 매우 훌륭하다.
비록 휴대단말이 가져온 현실의 모습 - 지하철에서 모두 고개를 휴대폰 화면에 고개를 처박고 있는 모습이라든가 - 은 살짝 비껴나가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광고 하난 참 잘 만들었다 싶어서 공유해 본다.
아, 그리고 이것도 PPT에 길들여진 (혹은, 임원 상대의 발표에 길들여진) 나쁜 습관인데...
그럼, 다섯번째 화면은 뭘까? Microsoft가 지난 CHI 2008에서 배포하기도 했던 <BEING HUMAN: HCI in the year 2020> 이라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아마도 그 연구에 참여한 많은 유명 연구자들은 ubiquitous computing의 화면 - 어디에서나 화면이 튀어나오는 - 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굳이 ubiquitous까지 한 화면이 굳이 저렇게 네모반듯해야 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확실히 가능한 방향이겠다. 보고서 내용을 보면 결국 제목이 "being human"인 이유는 "모든 것은 인간 중심으로 연구해야" 하고, "사회 전반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야" 하기 때문인 것 같은데... 그래서야 HCI나 UI가 맨 처음 시작했던 때의 주장과 달라지는 것이 없다는 생각이... OTL... (게다가 이 책은 맨 뒤에는 부록으로, "What is HCI?" 라는 챕터가 있기까지 하다!?!#$%^#)
... 그나저나, 이것도 역시 길들여진 인간의 고백이지만, 서양 사람들은 저렇게들 4단계로 나누어도 마음 한구석이 불편하지 않나? 보통은 3개나 5개가 좋은데...
그냥 동영상 하나 올리려다가 이것저것 생각 나는 걸 적다보니 또 하나 가비지가 되어 버렸다. 아놔. 바빠서 정리할 짬은 없으니 이대로 공개.
도대체 이 글의 주제는 뭐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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