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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UI

Video Conferencing Kit ... for iPhone 3G

by Stan1ey 2008. 6. 20.

우리나라의 3G 휴대폰은, 하나같이 영상통화 기능을 포함시키고 있다. 개인적으로 서로 얼굴을 보면서 통화를 하고 싶은 상대방은 주소록에 저장된 100여명 중에서 한두사람 뿐이지 않을까 생각하는 편이고, 따라서 무척이나 낭비스런 기능이라는 생각에 그 기술을 좀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특허화하려고 한 적까지도 있다. 게다가 무엇보다, 애당초 카메라폰이 크게 유행하게 된 것도 영상통화용으로 - 예전 방식이니 지금보다도 화질이 안 좋았지만 - 넣은 카메라의 부가적인 용도였을 뿐인데, 상품기획 의도와 완전히 반대로 영상통화는 아무도 원하지 않고, 폰카는 많은 사람이 유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잖아!

하지만... 뭐 그래도, Apple의 iPhone 3G에 전면 카메라가 없어서, 음성과 영상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3G 대역폭을 충분히 쓰지 못한 아쉬움이 큰 건 사실이다. 그건 분명히 영상통화에 대한 아쉬움이 아니라, Apple 버전의 영상통화 UI를 경험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한 아쉬움일 게다. 흠, 흠... ( '-')

어쨌든, 이런저런 geeky news를 전해주곤 하는 Gizmodo에서 iPhone 3G를 위한 영상통화 키트를 소개했다.

Video Conferencing Kit for iPhone 3G - by Gizmodo Fake News

처음보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용자를 위해서, 아래와 같이 사용법까지 설명해 주는 친절함을 발휘했다.

Video Conferencing Kit for iPhone 3G - by Gizmodo Fake News

... 물론 Gizmodo의 fake news 시리즈 중의 하나인데, 모처럼 꽤 재미있고 '정성이 깃든' 내용인 것 같아서 일단 스크랩. ㅎㅎㅎ



실제로, iPhone 3G은 카메라와 3G의 데이터 통신을 직접적으로는 전혀 엮지 않는 듯 보인다. 굳이 얼굴을 마주 보는 영상통화가 아니어도 영상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경험을 만들 수 있는 기회는 아직 많이 널려있을텐데...

iPhone 3G에 공개되지 않은, 하지만 분명히 추가될 것 같은 기능들 (한글 키보드 입력의 예측기능이라든가, GPS+WiFi 정보를 이용해서 촬영한 사진에 위치 로그를 넣는다든가, Mobile ME에서 일부 기능은 무료로 제공한다거나, 멀티터치의 개념을 두 손가락까지의 화면 접촉에서 좀더 확장한다거나 하는 것) 중에서 기대되는 게 하나 더 늘었다.

아마 곧 -_-+ iPhone 3G를 써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과연 어떤 물건으로 판명이 날지 두근두근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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