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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and Face Recognition 몇시간 전에 끝난 맥월드 키노트는 솔직히 실망이었다. 루머로 돌았던 것들은 (심지어 iPhone nano는 내노라하는 업체에서 벌써 케이스까지 발매하고 있었는데) 하나도 안 나왔는데, 그 덕택에 수많은 블로그 작가들과 YouTube 동영상들은 별 소리를 다 해가면서 실망을 감추지 않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스티브 잡스가 발표장에 안 나서자마자 이렇게 김빠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안쓰럽게 생각한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맥빠지는 모습에도 불구하고, 발표된 제품 중 한가지는 정말 내 눈을 잡아 끌었다. (아마 이 블로그를 보신 분들은 예상하리라 생각하지만. :) 바로 iPhoto 09 버전에 얼굴인식("Faces")과 위치조회("Places") 기능이 포함되었다는 소식이다. 이미 iPhoto 08 에서.. 2009. 1. 7.
Don't Touch, Just Draw. 제목은 얼마전부터 한국에서 광고하고 있는 SKY Presto 라는 휴대폰 모델(IM-U310)의 광고 카피다. 일전에도 잠깐 언급했듯이 터치 방식 UI에는 늘 '오터치'의 위험성이 있었기 때문에 그리는 동작(stroke)으로 조작을 하는 방식이 제안된 적이 있었고, 특히 광선차단 방식의 터치스크린은 그 해상도가 낮아 stroke을 이용하게 함로써 확실한 명령을 전달할 수 있었다. 오터치의 위험성만을 생각한다면, Neonode사의 휴대폰들처럼 차라리 터치(정확히는 tap)를 통한 단속적인 입력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이번에 광고하고 있는 이 휴대폰 모델에서는, 광고를 통해 "Don't Touch, Just Draw"라고 핏줄을 곤두세운 것에 비해서 그다지 엄청난 기능을 보여주고 있지 .. 2009. 1. 2.
Most Horrible Joke, became F**king Reality Pre-Script. 제목에 맘 상하신 분들께는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 좀 다른 말로 바꿔보기도 했는데, 저만큼 딱 맞는 제목을 만들 수가 없었다. ㅡ_ㅡa;;; 제목을 시원하게 썼더니 왠지 그 핑계로 본문은 구구절절이 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사실은 연말연시 황금같은 휴가에 블로깅 길게 할 짬이 어딨냐. ^^* (그렇다고 놀 시간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OTL... ) 어쨋든 그러니 간단하게 스크랩만 하는 방향으로 가자. 좋게 좋게. 기껏해야 네 가지 사례를 나열할 뿐이잖아. (... 번쩍 -_-+) 1. 지난 CHI 2008에서 발표된 게임 UI (정확히는 '게임과 UI' 정도?) 관련 논문 중에, 이라는 사례가 있었다. 개발자와 기획자가 UI가 중요하다는 디자이너의 말을 자꾸 안 들어서, 아예 UI.. 2008. 12. 30.
Digital Photo Frame in the Lowest Market 디지털 액자가 등장한 건 벌써 식상할 정도로 오래된 일이다. 벤치마킹을 핑계로 (어쩌면 최초의 상용화됐던 물건을) 구매했던 게 2003년이니까 최소한 5년은 됐겠다. 그 당시의 장미빛 시장전망에 비해서, 그 시장규모는 지난 5년간 그다지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여기저기 전자상점에는 빠지지 않고 디지털 액자가 세워져 있지만, 실제로 그걸 세워놓은 걸 본 것은 광고용으로 쇼윈도우에서 쓰고 있는 것 뿐이니까. 그런데 그건 내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편견이고, 시장에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사람이 있는 모양이다. 지난달 언젠가 -_-;;; 집에 날라온 광고용지를 버리러 가다가, 저 12파운드짜리 물건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 졌다. 여기저기서 헐값에 떼어온 물건을 창고에 쌓아놓고 파는 가게에서.. 2008. 12. 26.
Don't Waste Good Technologies... 앞의 글을 정리하다가, CHI 2008 학회 중 3D User Interface 코스의 발표자료에서 보고 찍어두었던 위 이미지를 찾았다. 강좌의 의도도 있고 하니까 다분히 의도된 그림이겠지만, 그래도 엔지니어링을 하는건지 개발을 하는 건지 발명을 하는 건지 디자인을 하는 건지 UI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자주 드는 사람으로서는 뭔가 확 와닿는 그림이다. 그래서 그냥 스크랩. (사실은 블로그 글 꾸준히 올라오게 하기 -_-;;; ) 2008. 12. 23.
Agile Development... and UI Designing 전에 CHI 2008에 갔다가, HCI 모임에서 애자일 개발 방법론(agile development process)을 몇 명이나 언급하는 걸 보고 좀 유심히 들여다 본 적이 있다. 이전에도 관련학회의 논문 내용 중에 잠깐씩 언급된 적은 있었지만, 아예 제목에서부터 'agile process'나 'extreme programming'을 언급하고 있는 경우가 무려 6건이나 된다. 그 6건 중에 정작 정식논문(paper)로 발표된 경우는 하나도 없고 죄다 case study, panel, workshop 등의 형태로 발표됐다는 사실은 한편으론 '별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막 떠오르는 이슈가 보이는 전형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애자일 방법론 자체에 대해서는 위의 링크들과 동영상에 잘 설명되어 있지만,.. 2008. 12. 17.
Visiting Administration Office 관공서에 가는 것은 언제나 큰 도전이었다. 마치 어떻게 하면 사용자 중심 디자인에서 멀어질 수 있는가를 열심히 연구한 듯, 일단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행정용어'로 뭐라고 하는지 부터 알아야 어디로 발걸음을 옮겨야 할지 알겠는데, 사용하는 단어 하나하나가 모르는 한자어에 약자 투성이인데다가 '그것도 모르냐'는 고자세의 공무원들에게 압도되는 건 기본, 복잡한 서류 채우기를 진땀 흘리며 하다보면 내가 무슨 죄를 지어서 이런 벌을 받나 싶을 때도 있는 것이다. 이런 경험들은 영국에서도 마찬가지인지, 여기서 만들어진 이야기인 2008. 12. 11.
'Physical Affordance' to 'Social Signifier' 지난 달(11월 중순에 쓰기 시작한 글이 이제서야 ;ㅁ; )에 도착한 지 11-12월호를 보면서 순간 얼마나 기대를 했는지 모른다. 무려 머릿기사가 "Designing Games"... 아무리 뭐 눈에 뭐만 보인다고 해도, 요새 업계가 어쩌면 이렇게 내 관심사를 잘 긁어주는 거냐... 하며 열심히 들여다 봤다. ... 싸우자. -_-+=3 어떻게 기사 딱 하나를 가지고 머릿기사로 세울 수 있으며, 그나마 하고많은 기사 중에서 이번 호에 가장 횡설수설하고 무슨 소린지 모르겠는 기사를 골랐냐고. 기사의 내용도 결국 '게임 플레이 디자인도 인터랙션 디자인인데, 좀 많이 다르고 경우에 따라 다르다'는 요지. 아하... ( '-')y~oO 어쨋든 다른 기사도 보자..하다가 발견한 게 Donald A. Norman.. 2008. 12. 7.
LG's Sustainability UI Phone LG전자에서 이번에 출시한 일명 '프랭클린 플래너'폰의 설명을 보다가, AM-OLED를 사용했다(언제부터 또 이게 '꿈의 디스플레이'가 됐는지;;;)는 화면 관련 홍보문안의 맨 끝에 달려있는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LG나 CYON 홈페이지에서는 뉴스게시물의 링크를 외부에서 링크할 수 없게 하는 현란한 스크립팅 원칙을 가지고 있어서 AVING 뉴스를 연결했지만, CYON 홈페이지에서 뉴스란을 보면 홍보문안 전문을 볼 수 있다.) "또, 검은색의 GUI(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를 적용, 메뉴 사용 시 전력소모량을 크게 줄여 배터리 소모량을 최소화했다." 일전에 언급했던 HP의 Energy-Aware UI의 개념이 그대로 적용된 폰이 출시된 거다. 사실은 OLED 계열의 스크린이 사용되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 2008. 12. 4.
World of World of Warcraft 재미있는 웹사이트를 발견했다. 일단 동영상 하나. 물론 이 뉴스는 뻥이다. ㅡ_ㅡa;;; 이 웹사이트 - theOnion.com - 이 원래 재미있는 가짜 뉴스를 재미있게 정성껏 만들어서 올리기로 유명한 곳이고, CNN을 흉내낸 듯한 ONN이라는 TV 방송도 기가 막히게 잘 만들었다. 동영상이 끝나고 나오는 광고 뒤에, "Web-only Bonus Clip"도 빼놓지 말고 보기 바란다. 정말 인터뷰 하는 등장인물들 천연덕스럽게 잘도 연기한다. =_=;;; 이 방송내용('Warcraft' Sequel Lets Gamers Play A Character Playing 'Warcraft') 외에도 지난 번 미국대선 특별방송;;; 때에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투표기계에 대한 재미있는 방송이 올라오기도 했다. (Vo.. 2008. 12. 1.
2.5D Gesture, the First Application Emerged 일전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2.5D 위치인식 카메라의 실제 어플리케이션이, 한 캐나다 업체에 의해서 만들어져 MIGS 2008이라는 데에서 발표된 모양이다. (MIGS는 Montreal International Game Summit 이란다) 에딘버러 오가는 기차 안에서 밀린 Podcast를 보다가 이 독특한 이름 - Mgestyk (= majestic) - 을 어떻게든 외워서 회사 웹사이트에 들어가 볼 수 있었다. (사족: 이 이미지 만든 사람 칭찬해 주고 싶다. PNG인 것도 그렇고, 단순히 배경 덮지 않고 투명으로 뺀 것도 그렇고. 디자인 감각은 잘 모르겠지만 웹 그래픽을 잘 이해해 주고 있는 듯. 이런 사람도 흔치 않은 게 현실이다.) 일단 이 회사는 하드웨어나 센서를 만드는 회사는 아니고, 전의.. 2008. 11. 28.
Gestural Interface Published 오늘, 미국에서는 라는 책이 발매된다. 이 출판사(O'Reilly)에서 출간된 책이 전산업계는 물론이고 UI 업계(특히 Web 관련)의 표준에 미친 영향을 생각하면, 이 책이 출판됨으로써 Gesture UI에 대한 개념이 많이 정리가 되고, 무엇보다도 Nintendo Wii로 인해서 크게 확산된 동작인식이 mainstream으로서 상용화되었다는 증거가 될 듯 하다. 실제로 게임이든 virtual world든, 3D 공간 상에서 최대의 몰입감을 제공하는 인터페이스로는 동장인식만한 게 없다. 문제는 이 동작 UI가 단지 놀잇감이 아니라 제대로 생산성을 내는 분야에 적용되어서, 맨날 입이 닳도록 인용되는 영화 에서와 같이 사용될 수 있느냐는 게 되겠다. 이 책을 쓴 Dan Saffer라는 사람은 사실 동작보다.. 2008.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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