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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d Shuffle with VOICEover 애플에서 새로운 (이제 3세대인 건가) 아이팟 셔플을 발표했다. 아이폰 3세대(3G말고 -_-;;; )가 나오네 맥미니 새 버전이 나오네 여느때처럼 루머와 새소식이 많은 가운데, iPod Shuffle 군은 소리소문없이 기습출시한 격이다. 이번 셔플은 저번 셔플에 있던 상하좌우+가운데의 5버튼 조작도 없고, 그냥 밋밋한 금속조각처럼 보인다. 게다가, 웹사이트에 가보면 있는 저 문장. VoiceOver... 설마, 내가 전에 아이팟에서의 음성인식에 대해서 언급했던 것이 셔플에서 구현된 건가! 용감하게도 화면을 아예 없애고 음성으로만? ㅎㄷㄷ ... 그럴리가 있나. ㅡ_ㅡa;; 웹페이지에 나와있는 내용을 보면, 이 기능은 기본적으로 전에 소개했던 iPod용의 VoiceOver 기능을 iPod nano가 아닌.. 2009. 3. 11.
Voice but NOT Speech: Microsoft Recite MWC 행사 덕택에 짧게라도 생각을 정리할만한 글꺼리가 자꾸 생긴다. 긴 글 때문에 복잡해진 머리를 식힐 겸 또 정리해 보자. Voice UI 디자인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내 멋대로 다음과 같은 표를 그려본 적이 있다. (이게 정확히 맞는지 모르겠지만, 뭐 기억하기엔 이렇다.)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Voice UI와 관련된 다른 비슷한 개념들 간에 영역을 좀 정해보자는 의도였다. Scope Auditory UI Speech UI Sound UI Voice UI Target Language Paralanguage Audio Verbal Non-verbal (아놔. 오랫동안 HTML에서 손을 뗐더니 표 하나 그리는데 이게 왠 뻘짓이냐. ㄷㄷ) 위 표를 들고 다니면서 자주 언급했던 부분은 '언어 lan.. 2009. 3. 1.
User Interface vs User Interaction, in 3D MWC 2009 개막…휴대폰시장 `새 트렌드` 분석 (디지털 타임즈 2009-02-16) ◇불붙은 3D UI경쟁=터치 인터페이스 이후의 차기 UI의 핵심으로 부상하는 기술은 바로 3D UI다. 3D UI는 각종 센싱기술과 접목돼 UI효용을 극대화할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실제 16일 스페인에서 개막된 MWC 2009는 3D UI를 둘러싼 제조사간 경쟁을 암시하는 최전선이 되고 있다. (본문 중 발췌) 얼마전 LG에서 휴대폰에 "S 클래스" 3D UI를 얹었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하는 걸 보고, 그 충격적인 이름짓기에 잠시 아뜩해진 정신을 추스리고 동영상이 나오기를 엄청 기다렸더랬다. 결국 며칠 전부터 이런저런 동영상이 많이들 돌아다니고 있는데, 모처럼 주절거릴 내용이 생기나 싶었던 마음이 온데간.. 2009. 2. 25.
Apologies for Bad Game UI, Seriously 며칠 전, 우리나라의 이라는 게임의 홈페이지에 좀 독특한 공지가 올라왔다. 이름하여 "대국민 사과문"이다. 이 공지가 내 주목을 끈 이유는 사실 이 거창한 제목 때문만이 아니라, 위 공지배너를 클릭하면 팝업으로 뜨는 다음 내용 때문이다. 유저 여러분 죄송합니다. 몬스터헌터의 재미와 즐거움을 여러분들께 빨리 전달해드리고자 여러가지 미흡한 부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조기에 게임을 오픈 하였습니다. 불편한 조작법과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서비스 하였으며, 한국 유저들을 배려하지 못한 서비스를 진행 하였습니다. 조급한 마음에 유저들의 불편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하고 서비스를 강행했던 점 사과드립니다. 많이 반성하였으며, 이렇게 바꾸겠습니다. 저희는 많은 유저들이 느끼셨던 불편함을 해소하여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의.. 2009. 2. 11.
Making Sense of Sensors 센서 기반 UI 라는... 그런 제목을 한동안 달고 다닌 적이 있었다. 그때는 그게 기술 중심의 연구소에서 사용자 - 연구원과 경영진 - 에게 쉽게 이해될 수 있는 호칭이었기 때문인데, 그게 결국 HTI로 이어진 셈이다. 의 지난 2월호 한켠에 실려있는 기사 - "Making Sense of Sensors" - 는, 제목만 보고도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 이제 이런 얘기가 나올 때가 됐지. 센서를 통한 암시적 입력이, 당연히 명시적 명령입력과 기대했던 결과출력으로 이루어졌던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사용된 건 그다지 오랜 일도 아니고, 이런 종류의 UI에 대한 사용자의 반응이 항상 좋았던 것도 아니다. 무엇보다 분명한 알고리듬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제멋대로 판단해서 움직이는 듯한 물건에.. 2009. 2. 9.
Speech Recognition on Android 미국 T-Mobile에서 출시한 G1폰에, 온라인 업데이트를 통해서 음성인식 기능이 포함된다고 한다. 이 소식은 포털에만 올라와 있고 T-Mobile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는데,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의 음성명령이 가능한 건지는 알아볼 수가 없다. 일전에 나왔던 아이폰에서의 구글 음성인식 - 음성검색, 주소록검색, 주소검색 정도 - 이 그대로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포팅되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겠지만. 안드로이드는 초기부터 음성인식에 대한 준비는 다 되어있는 듯한 루머(?)가 많이 돌았는데, 만일 OS 수준에서 음성인식을 제대로 지원해준다면 이상적인 VUI를 실현할 가능성은 별도의 어플을 구매해야 하는 아이폰보다 훨씬 높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어플이기 때문에 접근할 수 없는 기반기능까지도 .. 2009. 2. 5.
The Ultimate Touch UI Patent 열흘쯤 전에, Apple이 iPhone의 Touch UI를 대상으로 낸 특허가 등록되었다. 이제 공식적으로 iPhone 및 iPod Touch에 적용된 UI 중에 어떤 것이 특허의 범위이고 아닌지를 판정할 수 있게 됐고, iPhone보다 낫다는 평을 들으며 떠오르고 있는 Palm Pre에 대해서 애플이 공개적으로 경고한 법적인 대응이 어느 정도 수준일지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기사/블로그에서 - 요새는 이 둘을 구분하는 게 불가능하다 - 여기에 제1발명자로 Steve Jobs가 등록되어 있는 것에 대해서 "과연 잡스" 혹은 "CEO라고 올려준거라면 유효성에 영향" 정도의 주장도 하고 있지만, 솔직히 애플 내에서 잡스의 독재적 영향력이야 뭐 익히 알려진 정도이니 나는 그다지 문제삼을 내용은 아.. 2009. 2. 1.
Innocent Relationship, between Maker and Buyer 언젠가 한번은 적어보고 싶었던 회사의 이야기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꽤 많은 블로그에 등장하는 이 라는 영국의 음료수 회사는, 장난스러운 웹사이트 구석구석에서 보이듯이 고객과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월급쟁이로 회사에 잘 다니다가 제대로 만든 스무디를 만들어서 제 값을 받고 팔 수 있을까를 고민한 끝에 대대적인 설문을 해보고나서 이 회사를 차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세한 설립배경은 웹사이트 한켠에 잘 설명되어 있다. 신선한 자연 재료로만 만든 좋은 음료수를 소비자에게 공급하겠다는, 사실상 모든 업체가 나불대고 있는 약속을 실제로 더할 수 없이 투명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점도 충분히 감동적이고 언급할 만하지만, UX 관점에서 재미있는 점은 따로 있다. 저 홈페이지에서 보이는 친숙한 분위기가.. 2009. 1. 30.
Enjoyable Difficultness 요새 게임에서의 '재미'라는 놈과 사용성에 대해서 조금 긴 글을 쓰고 있는 중이다. 벌써 한달이 넘어가니 이러다가 그냥 어물쩍 넘어갈 지도 모르지만. -_-a;; 어쨋든, 그야말로 게임의 처음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는 재미에 대해서 생각하다 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게임 UI 라는 것에 대한 궁극적인 회의 - "사용성은 편리함에 대한 것인데, 게임은 도전에 대한 것", 그리고 "사용성은 익숙함에 대한 것이고, 게임은 새로움에 대한 것" - 가 자꾸만 들고 일어나는 걸 어쩔 수가 없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에 가장 극단적이라고 할 수 있는 사례들이 있다. (1) Portal 이 게임은 일전에도 한번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공간에 차원포털의 입구와 출구를 만들어서 주어진 공간에서 탈출하는 일종의 퍼즐 게임이다.. 2009. 1. 26.
Usability Matters Somehow. 영국에는 다양한 조건을 내세운 상품들 - 보험, 대출, 여행에서 인터넷에 이르기까지 - 을 비교쇼핑할 수 있게 해주는 웹사이트가 많이 있는데, 유난히 잦은 TV 광고를 통해서 그야말로 경쟁적으로 서로를 비교해대고 있다. 한시간만 TV를 보고 있으면 모든 사이트의 광고를 모두 섭렵할 수 있을 정도. Confused.com은 그 중의 하나로, 뭐든지 조건이 헷갈릴(confused) 때에 방문하라는 컨셉이다. 그동안 이 서비스의 TV 광고는 뭔가 다양한 조건 때문에 헷갈리는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나와서 "I'm confused.... dot com."이라고 하는 내용이었는데, 이삼주 전부터 웹사이트를 위와 같이 바꾸면서 - Archive.org에도 거의 1년 전의 모습 뿐이어서, 이전 버전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2009. 1. 22.
Mobile Projection Unleashed 얼마전 CES 행사를 통해서, 삼성전자에서 작은 프로젝터 모듈을 탑재한 휴대폰과 PMP(?)를 발표했다. 'Pico Projector'라는 이 모듈은 이미 시장에 나와있는 'Pocket Imager'와 같이 LED 광원을 쓰는 프로젝터지만 결국 내부에서 개발하던 것이 아닌 Texas Instrument의 DLP 모듈을 적용했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아쉬운 일이지만, 그래도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는 기업에서 프로젝터 + 휴대기기라는 꿈을 이만큼 구현해서 곧 출시해준다니 좋은 일이다. Pocket Imager 계열은 '들고 다닐 수 있는 고해상도 프로젝터'라는 개념으로 당분간 계속 개발될 것 같기도 하고. 이미 작년에 중국의 C-King 이라는 곳에서 같은 형태의 휴대폰을 선보이기도 했고, 애당초 모듈을 만든 .. 2009. 1. 18.
Car that Sees. 이 블로그에서 (아마도) 다루고 있는 이런저런 기술들을 도입하는 첫번째 플랫폼으로, 배터리 걱정도 기구부 걱정도 적으면서도 여전히 개인 최적화가 가능한 자동차가 적합하리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그런 사례가 하나 더 생긴 듯 해서 그냥 간단히 적어보려고 한다. 요새 글이 너무 적기도 하고. 위 사진은 최근 열심히 광고하고 있는 Vauxhall (유럽 다른 국가에서는 Opel 브랜드)의 Insignia라는 자동차의 새로운 모델이다. TV 광고에 영상인식을 통한 표지판 읽기(사실은 아주 규격화된 속도제한 표시를 중심으로 읽는 것 같으니, 방향표시 같은 건 못 읽을 듯)를 보여주길래, embedded computer가 많이 빨라졌나보네... 하면서 웹사이트에 들어가봤다. 우선은, 광고에 실린 '표지판 읽기'.. 2009.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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