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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I

Naming UI for Sales (1/2) 마케팅하는 분들한테 볼멘소리를 하는 김에, 마침 오늘(글쓰기 시작한 날짜 기준이니, 지난 20일이다) 아침에 무가지 'metro'에 실린 광고성 기사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게 됐다. (여하튼 한번 뭔가 심통이 나면 계속 관련된 게 눈에 밟힌다니깐...) 음성인식을 연구하는 조직에 (물론, 다른 훌륭한 HCI 기술들도 함께) 들어가게 되면서 들었던 이야기 중에, 과거 "본부" 폰의 실패에 대한 언급이 자주 있었다. 이 모델(SCH-370)에서 사용된 음성인식 기술은 모든 음성인식 대상 단어(주소록 상의 이름)들에 대해서 각각 발화자의 음성을 수차례 학습시키는 방식으로, 오늘날 음성인식의 가장 기초적인 단계인 "음운분석" 조차도 들어가 있지 않은 단순한 음향패턴 매칭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사용자가 몇번 발.. 더보기
Visiting a Library as UX Dude P.S. 사실 UX 쟁이로서...라고 할 것도 아니다. 그냥 이런 게 눈에 밟히는 직업병에 걸려있을 뿐이다. 따지고 보면 UI 업무도 아닐지 모르고, UI 레벨의 문제도 아니고, 그저 누군가가 게으름을 피웠을 뿐일지도 모르는데. -_- 정독도서관에 다녀왔다. 서울에 이런 곳이 있다는 소리는 많이 들었지만 방문한 건 처음이었는데, 들어가서 나올 때까지 연신 폰카를 들이대고 있는 자신을 발견, 매우 한심해 하면서 집에 왔다. 이런 걸 좋아라 하면서 찍어대는 인간은 참... 나라도 같이 있기 싫겠다. 정독도서관 입구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독서보조기구("보이스아이"라는 이름이다)를 대여해 주고 있었다. 3층 건물이 복도로 서로 이어져 있는 (엘리베이트는 1관에만 있는 듯) 도서관 건물 자체에 대해서 시각장애인.. 더보기
Game as Mainstream UI Domain? 지난 CHI 2008에 참가하면서 내가 느낀 것 중 가장 큰 것은, 역시 '관심사가 바뀌니 보이는 것도 달라지는구나' 라는 거 였다. 게임 회사로 옮긴지 고작 6개월만에 7년반 묵은 제조사의 관점이 얼마나 바뀌랴 싶었는데, 아무래도 게임 관련 세션에 들어가고, 게임과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고, 진행 중인 프로젝트와 관련지어서 모든 것을 생각하게 되다보니 - 게다가 일전에 인용했던 게임 산업의 무지막지한 성장과 맞물려서 - CHI가 온통 게임 관련된 이야기만 다루는 것 같은 생각마저 드는 거다. (어찌나 얄팍하신지 =_=;;; ) 그 기분은 전시공간 한켠에 있던 MIT Press 부스를 방문했을 때 하마트면 확신으로 변할 뻔 했다. 전시된 책 중에 1/4 정도가 게임 관련 책들인 거다. 아래 그림에서 녹색 .. 더보기
Upgrading UI of Human Body 남자는 서서 오줌을 누고, 여자는 앉아서 오줌을 눈다. -_-;; 이것도 UI 일까?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에서는 human information processor 모델을 통해, 인간을 컴퓨터와 유사한 하나의 정보처리 시스템으로 보고 인간-컴퓨터 관계를 분석하고, 규정하고, 설계한다. HCI가 컴퓨터와 정보가전의 등장과 함께 사용자의 정보처리와 인지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인간공학에 중심을 둔 전통적인 UI 분야에서 독립되었다는 걸 생각해 보자. 그렇다면 예전의 UI 모델에서 human information processor 모델에 해당하는 게 뭘까? 아마도 인간의 몸이 가지고 있는 물리적인 입출력 시스템이 될 것이다. 대체로 인간공학이 다루고 있는 항목들이 모두 포함되리라 생각한다. 오줌은, .. 더보기
Another Clever Application of Voice Recognition: EZ-R 재미있는 회사가 있다. 자주 가는 (거의 상주하지만) 동호회에 올라온 뉴스를 따라서 들어갔다가 알게 된 "이지인터페이스 EZ interface"라는 회사인데, 음성인식 기술을 독창적으로 개발한 사례가 상당히 돋보인다. 음성인식 기술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이 회사가 가지고 있는 특허 "음악 부분을 자동으로 선별해 저장하는 디지털 음악 재생 장치 및 그 방법"은 엄밀히 말해서 음성인식의 최초 전처리, 즉 입력된 음향(audio) 중에서 음성(voice)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판정해서 구간을 정의하는(end point detecton) 과정만을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이 방식을 기가 막히게 적합한 어플리케이션 - 라디오 방송에서 음악 부분을 찾아내서 저장하는 - 에 적용하는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회사 웹사이트.. 더보기
Human-Aided Computing & a Guy named Desney Tan 저녁을 먹으면서 사무실에 굴러다니는 Dr. Dobb's Journal을 보다가, "Getting Better Search Results: Human-aided filtering can make the difference" 라는 기사를 보게 됐다. (어라. 이거 2008년 5월호다 -_-;;; 미래에서 배달왔나... 그래선지 인터넷에서는 검색이 안 된다. 이거 뭐야.. 몰라 무서워 ;ㅁ; ) Human-Aided 라... 내가 이런 표현을 본 적은 대학에서 배웠던 Computer-Aided Design (CAD) 이라든가 Manufacturing (CAM), Engineering (CAE) 같은 명칭을 통해서 였다. 학과 과정 중에 Computer-Aided Industrial Design (CAID) 라.. 더보기
Quick Fix for Voice UI 한동안 Software UI 업계 - 요즘 식으로 말하자면 GUI 업계가 되겠지만 - 에 강림했다가 '상식'이 된 후에 버려진 많은 UI Design Guideline 들이 있다. 아직도 인터넷을 뒤져보면 많은 사례들이 있기도 하고... 특히 Yale Univ.의 Web Style Guide와 같이 나름 독자적인 전문 분야에서 꾸준히 편집과 갱신을 거듭하던, 줏대있는 사례도 있었다. 예전에는 이런 거 모아다가 비교해가면서 나만의 (절대적인 그러나 상대적인) UI 금과옥조를 만들기도 하고, 무슨 원칙이 무슨 원칙과 어떤 경우에 상충되는지를 분석하고 떠들어대곤 했는데 요즘도 그러는지 모르겠다. Voice UI 같은 경우에도, 이제 그런 사례가 적다고 말할 수는 없게 됐다. Voice UI 관련 서적들이 1년.. 더보기
Info-Viz Strikes Back HCI는 애당초 전산과에서 시작한 분야이고, UI라는 용어도 시스템 공학에서 기원했으니 원래 공학의 일종이라고 하는 게 타당할 것이다. 단지 그게 인간 사용자와 깊은 관련이 있는지라 인간공학이나 산업공학에서도 거들기 시작했고, 양산되는 제품의 외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다보니 제품 디자이너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산과에서 HCI는 전혀 공학적이지 않은 주제로 그외에 해결해야 할 보다 심각한 연구주제에 밀릴 수 밖에 없었고, 그러다보니 새로운 주제에 보다 목말라 있던 다른 학과, 특히 학문으로서 자리를 잡지 못했던 디자인 학과에서는 외형 설계에 일부나마 객관적인 논리를 부여하는 UI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게 당연했다. 특히 이전의 논리성 부여 시도가 - 전통, 기술, 공정, 문화 등.. 더보기
Game as Mainstream Culture 예전에 팀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대중매체가 보여주는 폭력성이 시청자의 폭력적 성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식상한) 논란을 조깅하듯 한바퀴 돈 적이 있었다. 부정적인 측면(폭력적 내용이 사람을 폭력적으로 만든다)과 긍정적인 측면(오히려 카타르시스를 느껴 폭력성이 준다)는 전형적인 코스를 돌다가, 문득 폭력적인 '게임'과 폭력적인 '영화'가 주는 영향은 많이 다르겠다는 대목에서 새삼스레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이를테면 최근 4번째 판이 나와 회자되는 Call of Duty라는 게임은, 그 연출이나 3D 시각효과 등에서 "마치 영화와 같다"는 평을 듣고 있다. 총을 들고 양 진영이 서로 쏴죽이는 모습은, 그러고보니 사실 이미 많은 영화에서 봤던 장면이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게 세상이 게임에게 해 .. 더보기
Touch or No Touch: Next User Interface (1/2) 사실 이런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이긴 하지만, UI라는 개념.. 혹은 업종이 세간의 관심을 받게 되면서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싶기도 하다. 사실 무슨 UI로 조작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유용한 기능을 어떤 이해하기 쉬운 구성과 간단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느냐가 UI design의 처음이자 끝일텐데, 요즘 들어오는 질문들은 항상 "앞으로 무슨 UI가 뜰 것 같아요?" 라는 거다. (사실 딱 세 번 정도였던가... -_-;; ) 어쨌든. 그런 질문에 대한 의견은 이전의 글에서 말한 것과 같지만, Apple iPhone 이래로 달라진 것이 있다면 "혹시 Touch UI 일까요?" 라는 자문자답이 따라붙는다는 거다. iPhone 이전에도 터치방식이 없었던 것이 아니고, 아니 GUI가 시작되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