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CHI 2008에 참가하면서 내가 느낀 것 중 가장 큰 것은, 역시 '관심사가 바뀌니 보이는 것도 달라지는구나' 라는 거 였다. 게임 회사로 옮긴지 고작 6개월만에 7년반 묵은 제조사의 관점이 얼마나 바뀌랴 싶었는데, 아무래도 게임 관련 세션에 들어가고, 게임과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고, 진행 중인 프로젝트와 관련지어서 모든 것을 생각하게 되다보니 - 게다가 일전에 인용했던 게임 산업의 무지막지한 성장과 맞물려서 - CHI가 온통 게임 관련된 이야기만 다루는 것 같은 생각마저 드는 거다. (어찌나 얄팍하신지 =_=;;; )

그 기분은 전시공간 한켠에 있던 MIT Press 부스를 방문했을 때 하마트면 확신으로 변할 뻔 했다. 전시된 책 중에 1/4 정도가 게임 관련 책들인 거다. 아래 그림에서 녹색 액자를 둘러놓은 책들이 game, virtual world, storytelling을 다루고 있는 책들이다. HCI 학회에서 이렇게 많은 game 관련 책들을 보다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쁜(얄팍;) 나머지 지키고 있던 출판사 직원한테 왜 게임 책의 비중이 이렇게 높아진 것인지를 물어봤다. ... 자기가 고른 책들이 아니라 모르겠단다. ㅡ_ㅡ;;;

게다가 옆에서 전시하고 있는 다른 출판사들은 예년과 다름 없이 그냥 HCI 관련 책들만 다루고 있어서, 그냥 MIT Press의 이번 큐레이터가 게임 매니아일 가능성도 없지않다는 생각은 든다. 하지만 전통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넣는 걸 잘 하는 MIT Press가 이렇다는 게 나름대로는 뭔가 의미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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