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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AP70

Ethnography is One thing. Designing is Another. 오래간만에 시내에 -_-;;; 갔다가, 화장실에서 재미있는 물건을 발견했다. 화장실 입구에 걸려있는 종이타월 dispenser 인데, 일반적으로 채용되어 있는 옆쪽의 레버도 없고 외국에서 볼 수 있는 다이얼도 찾을 수 없어서 잠시 패닉. -0-;;; 그런데 한복판에 그려져 있는 그림은 또 이렇다. .... 에? .... 아아아.... ㅡ_ㅡ;;; 팔꿈치 아래, 정확하게는 하완부로 레버를 내리면 종이타월이 안에서 나오는 방식이다. 오마이갓. 순간 엄청나게 많은 장면들이 눈 앞을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의욕이 넘치는 제품 디자이너, 보다 좋은 사용성을 제공하기 위해서 종이타월 dispenser를 사용하는 모습을 화장실 구석에서 눈을 반짝이며 관찰한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손이 젖어 있기 때문에 팔꿈치로 .. 2008. 3. 6.
My Favorite Ad Series 서로 다른 회사에 의해 만들어진 광고 '시리즈'를 다뤄본다. : △ 벤츠가 아우디를 비아냥 거리는 광고를 실었다. △ 열받은 아우디, 뭔가 자랑할 걸 찾아서 반격에 나섰다. △ 경쟁자로서 입이 근질거린 스바루, 그래도 뽀대나는 한마디를 하고 끼어들었다. △ 결국, 벤틀리의 설득력 있는 한마디로 이 즐거운 광고놀이는 끝났다. : 다른 자동차 회사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 △ 폭스바겐은, "Small but Tough"라는 카피와 함께 위의 광고로 2004년 칸 광고제에서 대상을 수상한다. △ 닛산은, "Voted the Most Beautiful Car of the Year"라는 카피로 패러디를 했는지 무덤을 팠는지 모르겠다. : 분위기 바꿔서 유명한 라이벌, 펩시와 코카콜라다. : △ 아마도 가장 .. 2008. 2. 2.
Five Minute Management Course (외국 애들도 이런 메일 주고 받으면서 즐거워하는 것 같다. 경영/관리 분야의 이야기라기보다 그냥 처세술에 대한 내용인 것 같지만, 여전히 재미있기래 그냥 스크랩해 둔다. 아쉬운 게 있다면, 이 중 몇가지는 조금 조작된, 거짓 정의를 주는 이야기 같다는 거랄까...) Lesson 1: A man is getting into the shower just as his wife is finishing up her shower, when the doorbell rings. The wife quickly wraps herself in a towel and runs downstairs. When she opens the door, there stands Bob, the next-door neighbor. Befor.. 2008. 1. 19.
Alien-Centered Design 사용성 평가 - usability testing - 를 수행하다보면, 정말 '복장터지게 만드는' 참가자가 꼭 있다. 책상 위에 붙어있는 "Know thy users, for they are not you." 라는 배지가 참으라고 하기는 하지만, 정말 가끔은 이 '외계인'들이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내가 만드는 모든 것들이 바로 그 '외계인'들을 위한 거라는 거겠지. ㅡ_ㅡ;;; 오늘 아침에 받은 메일에, 그런 '다른 생각'을 기분 좋게 받아들이게 해주는 내용이 있었다. 그래서 그냥 이런저런 핑계로 억지로 UI 이슈로 엮어서 여기 스크랩한 다음에, 다음에 외계인을 만났을 때 읽어보고자 한다. 물론 대부분의 내용이 - 사실은 그 일부가 왜 빠진 건지는 참 궁금하.. 2007. 12. 20.
삼성 휴대폰 (과)다기능 패러디 USBwine.com 글 올리다가 생각난 김에, 이것도 올려둔다. 몇년은 지난 동영상이기는 하지만, 스크랩 sCRAP 이라는 분류가 이런 거지 뭐. ㅡ_ㅡ;;; Sumsing Turbo 3000 Xi Multitask... 최고의 기기다. 2007. 12. 19.
궁극의 USB Gadget USB... Universal Serial Bus 였던가. 여하튼 데이터 전성과 전원공급을 모두 하면서 무슨 IT 기기든 USB 포트에 꼽으면 바로 동작하는 진정한 Plug & Play를 실현한 훌륭한 물건이다. 그런데, ...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OTL... 수년전의 쌤쑹 물티태스크 3000인가 하는 동영상에 이어서 최고의 패러디로 인정. 유럽사람들이 원래 이런 블랙 코미디에 익숙한가보다. ㅡ_ㅡ;;; P.S. 웹사이트도 진짜다. www.usbwine.com 2007. 12. 19.
On the internet, nobody knows you're a dog. 종종 인용되는 유명한 카툰이다. 나중을 위해서 그냥 스크랩. -_- (이건 뭐 한두군데 떠도는 이미지가 아니니까 그냥 올려도 될지도.. ㅎㅎ ) 2007. 11. 29.
Market Needs for Digital Convergence? 점심 먹고 노곤함을 달래기 위해 웹서핑을 하다가, 그림체가 맘에 들어 자주 들어가는 웹툰 에서 아래 그림을 봤다. (저작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필요한 부분만 편집해서 넣었으니 원 출처를 따라가 읽어보시기를...) ※ 출처: 골방환상곡 071126 요컨대, 만화의 결론은 "저 사람들 도대체 뭘 산거지.."라는 거 였다. 디지털 컨버전스라는 것이 시장을 넓힌 건 사실이고, 위와 같이 여러 기능의 제품을 하나의 몸체에 담긴 것을 샀으니 결국 사용자에게 도움을 줬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저 대사 중 "최근에" 라는 측면을 생각해 보면, 그게 오히려 더 많은 제품을 버리게 하는 이유가 되고있지는 않을까? 예전 같으면 하나의 제품을 사면 하나의 제품을 버리는 식의 소비조장이었는데, 이제 디지털 컨버전스로 .. 2007. 11. 28.
디자인이 가릴 수 없는 브랜드 우리나라의 폰 케이스 업체 중 가장 내게 점수를 따고있는 Cozip 에서, 아이폰 폰케이스를 출시해서 수출(only) 한단다. 열심히 잘 하시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 그림을 본 순간 눈에 들어온 것은 다음과 같다. 아주 깔끔하게 잘 디자인된, 훌륭한 케이스라고 생각하는 바로 다음 순간, 애플 로고를 보여주기 위해서 뚫어놓은 저 구멍은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애플의 iPod이나 iPhone은 그냥 '디자인'이 최소화된 '기능' 부분일 뿐이고, 나머지 '외양', '성능' 부분은 다른 제조회사에서 케이스나 스피커 등을 부가해줌으로써 완성되는 구도를 지향해 왔지만, 역시 애플의 사과 로고는 과거 "디자인=브랜드"라는 걸 추구했던 때와 달리 디자인 이상의 브랜드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이 대목에서 NY T.. 2007. 11. 21.
옛날사진: PC... 개인용 컴퓨터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상용화에 그나마 성공한 PC는 이 정도일 거다. 물론 Windows 95 정도의 대대적인 성공은 아니었겠지만, 그래도 어쨋든 키보드 달린 계산기(computer)치곤 뭐. ... 옛날이라고 해봐야, 중학교때 썼던 컴퓨터가 저런 거 였다. -_-a;; 아마 무슨 PC 회사(애플짝퉁이라는 제보가 있다)의 광고 이미지컷인 듯. '어쨋든 포터블' 컴퓨터라는... ㄷㄷㄷ 당시에는 'Microsoft'라는 회사가 'Apple Macintosh' 컴퓨터에 소프트웨어를 납품하고, 광고에 출현하기도 했다. ... 저게 빌게이츠라는 걸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 지경. 이때 나왔던 동영상이 지난 5월 D5 Conference 이후에 다시 돌고 있다. ㅋㅋㅋ 조금 더 옛날로 가보면... 이건 예.. 2007. 11. 20.
TV Series <24> in Pre-Mobile Era 혹은, 나만의 제목은 UX before Mobile 이랄까. 푸하핫... 누가 또 이런 (걸 만들) 생각을 했다냐... 원본(큰 화면): http://www.collegehumor.com/video:1788161 2007. 11. 12.
"Software in the beautiful box" 퇴직기념(?)으로 팀원들이 준 선물이 iPod인 덕택에, 지난 며칠간 iTunes-iPod ecosystem을 벤치마킹 하느라고 푹 빠져 살았다. (iTunes가 먼저 나오는 것에 주의. ㅎㅎ ) 그러다가 문득 요약 transcript만 읽고 넘어갔던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의 대화가 생각 나서 전체 동영상을 Podcast로 받아서 들어봤다. [ Steve Jobs and Bill Gates at D5 Conference: Podcast ] 지난 5월말 있었던 이 대화는 - 비록 이발소 의자에 앉아서 진행되기는 했지만 ^^; - 참...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다. MS와 Apple.. 아니 각각의 대표주자인 게이츠와 잡스의 애증의 관계와 서로 다른 관점이 드디어 어느 정도 수렴되는 모습을 보인 자리이기도 .. 2007.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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