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AR 기술을 이용해서 가상 피규어를 만든 소프트웨어를 보고 뒤집어진 적이 있었는데, 역시나 언제나 이런 기술을 가장 먼저 도입하는 곳은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에 충실한 산업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JavaScript가 처음 도입되던 시점에 가장 훌륭한 소스는 '그런' 사이트들이었다;;;) 이번에는 무려 얼굴인식(detection)을 이용해서 좀더 3D스러운 경험을 제공해주는 제품이 소개되었다.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서 보게 됐다.)
<Tech48> 이라는 다소 촌스러운 이름의 이 제품은 웹캠 영상을 통해서 사람 얼굴의 존재여부와 그 위치를 파악한 다음, 그 방향에 따라 화면 속의 '미소녀' 캐릭터를 상하좌우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동영상 중에는 눈을 마주치네 뭐네 하지만, 사실 눈은 사람 얼굴 여부를 판단하는 특징적/일반적인 특징이기 때문에 인식하는 것 뿐이고, 실제로 "시선"을 인식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것도 현재 기술적으론 충분히 가능한 일이고 실제 데모도 많이 나왔다. 실제 눈동자 굴리는 걸 인식하는 게임도 금방 나와줄 듯. 사실 표정인식 기술이나 음성인식도 이런 수준의 상용화라면 얼마든지 대박을 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기술이다.)
어쨋든 이전의 ARis와 달리, 사용자가 PC 앞에 앉으면 바로 반응을 보이며 쪼르르 달려와 반겨준다든가 하는 점은 정말 모에~한 면이 없잖아 있다. 하지만 이렇게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기술응용사례를 역사에 남을 걸작으로 만드는 것은 기술 설명 페이지에 들어있는 기술 설명에 사용된 그림들이다.
... 조, 좋은 응용이다. OTL... 과연 오타쿠는 위대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이 블로그에서 줄창 외치고 있는 UI 입출력 기술과 응용사례의 적절한 만남이 중요하다는 가장 훌륭한 사례일런지도 모르겠다.
이 위대한 HTI 사례를 놓고 (쿨럭 ;ㅁ; ) 감히 기술적인 분석까지 한다는 건 안될 말일지 모르겠으나, 이 사례에는 의외로 재미있는 기술적 트릭이 포함되어 있다. 모니터 자원자를 모집하는 페이지를 보면 위와 같T-CAM이라는 전용(?) 웹캠을 나눠준다고 되어 있는데, 이 웹캠은 광각을 찍을 수 있도록 따로 렌즈를 만들어 박아넣은 모양이다. 웹캠 양쪽에 LED 스러운 부분이 보여서 혹시 IR을 사용하나 싶었지만, 위 동영상 중에 나오는 분석화면이라든가 동영상 중에 IR LED 특유의 색이 나타나지 않는 점 등으로 미루어볼 때 일단은 "증거불충분"에 해당한다.
아마 단지 광각렌즈를 채용함으로서 사용자의 얼굴이 극단적으로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경우도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보인다. 정말 보면 볼수록, 오래간만에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하는 적절한 기술의 적절한 응용사례다.
참고로, 위 웹사이트를 잘 찾아보면 데모버전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Tech48> 이라는 다소 촌스러운 이름의 이 제품은 웹캠 영상을 통해서 사람 얼굴의 존재여부와 그 위치를 파악한 다음, 그 방향에 따라 화면 속의 '미소녀' 캐릭터를 상하좌우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동영상 중에는 눈을 마주치네 뭐네 하지만, 사실 눈은 사람 얼굴 여부를 판단하는 특징적/일반적인 특징이기 때문에 인식하는 것 뿐이고, 실제로 "시선"을 인식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것도 현재 기술적으론 충분히 가능한 일이고 실제 데모도 많이 나왔다. 실제 눈동자 굴리는 걸 인식하는 게임도 금방 나와줄 듯. 사실 표정인식 기술이나 음성인식도 이런 수준의 상용화라면 얼마든지 대박을 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기술이다.)
어쨋든 이전의 ARis와 달리, 사용자가 PC 앞에 앉으면 바로 반응을 보이며 쪼르르 달려와 반겨준다든가 하는 점은 정말 모에~한 면이 없잖아 있다. 하지만 이렇게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기술응용사례를 역사에 남을 걸작으로 만드는 것은 기술 설명 페이지에 들어있는 기술 설명에 사용된 그림들이다.
... 조, 좋은 응용이다. OTL... 과연 오타쿠는 위대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이 블로그에서 줄창 외치고 있는 UI 입출력 기술과 응용사례의 적절한 만남이 중요하다는 가장 훌륭한 사례일런지도 모르겠다.
이 위대한 HTI 사례를 놓고 (쿨럭 ;ㅁ; ) 감히 기술적인 분석까지 한다는 건 안될 말일지 모르겠으나, 이 사례에는 의외로 재미있는 기술적 트릭이 포함되어 있다. 모니터 자원자를 모집하는 페이지를 보면 위와 같T-CAM이라는 전용(?) 웹캠을 나눠준다고 되어 있는데, 이 웹캠은 광각을 찍을 수 있도록 따로 렌즈를 만들어 박아넣은 모양이다. 웹캠 양쪽에 LED 스러운 부분이 보여서 혹시 IR을 사용하나 싶었지만, 위 동영상 중에 나오는 분석화면이라든가 동영상 중에 IR LED 특유의 색이 나타나지 않는 점 등으로 미루어볼 때 일단은 "증거불충분"에 해당한다.
아마 단지 광각렌즈를 채용함으로서 사용자의 얼굴이 극단적으로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경우도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보인다. 정말 보면 볼수록, 오래간만에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하는 적절한 기술의 적절한 응용사례다.
참고로, 위 웹사이트를 잘 찾아보면 데모버전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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