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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ligent UI22

IBM's Next Five in Five IBM에서 "앞으로 5년간 우리 생활을 바꿀 5가지 혁신"을 발표했다. ... 이런 걸 볼 때마다, UI 라는 건 (디자인도 그렇고) 그다지 세상을 바꾸지 않는구나~ 라는 생각이 우선 드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간접적으로나마 관련있는 주제가 있다는 건 주목해둬야 할 것 같다. 이미 Don Norman은 에서 자동운전 auto cruise control 차량의 UI 문제를 자주 언급하고 있는데, 사실 자동차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Intelligent UI의 선진사례가 되어줄 것이다. Intelligent UI의 상용화를 연구하다보면, 우리가 주변에서 사용하고 있는 물건들 - 그 중에 어떤 것은 사용자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 이 얼마나 값싼 마이크로 칩을 이용한 단순한 알고리듬으로 운용되고 .. 2008. 1. 2.
Touch or No Touch: Next User Interface (1/2) 사실 이런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이긴 하지만, UI라는 개념.. 혹은 업종이 세간의 관심을 받게 되면서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싶기도 하다. 사실 무슨 UI로 조작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유용한 기능을 어떤 이해하기 쉬운 구성과 간단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느냐가 UI design의 처음이자 끝일텐데, 요즘 들어오는 질문들은 항상 "앞으로 무슨 UI가 뜰 것 같아요?" 라는 거다. (사실 딱 세 번 정도였던가... -_-;; ) 어쨌든. 그런 질문에 대한 의견은 이전의 글에서 말한 것과 같지만, Apple iPhone 이래로 달라진 것이 있다면 "혹시 Touch UI 일까요?" 라는 자문자답이 따라붙는다는 거다. iPhone 이전에도 터치방식이 없었던 것이 아니고, 아니 GUI가 시작되었.. 2007. 12. 19.
Things That Think, NOW. 제목의 'TTT' 라는 문구는 MIT Media Lab.의 유명한 (아마도 가장 유명한) 연구 컨소시엄의 이름이다. 웹사이트를 찾아보면 이 프로젝트는 1995년에 시작되었으며, "디지털로 인해서 기능이 강화된 물건과 환경을 만드는" 데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Hiroshi Ishii (Tangible Media Group), Roz Picard (Affective Computing Group) 등 UI 하는 입장에서 유난히 관심이 가는 교수들이 director를 하고 있고, 그 외에도 내가 이름을 알 법한 MIT의 교수들은 모두 참여하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이름을 알 정도라는 것은, 그만큼 UI design에 가깝거나, 아니면 대외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는 교수라는 뜻이니.. 각각 어느 쪽으로 해석할.. 2007. 11. 26.
"Software in the beautiful box" 퇴직기념(?)으로 팀원들이 준 선물이 iPod인 덕택에, 지난 며칠간 iTunes-iPod ecosystem을 벤치마킹 하느라고 푹 빠져 살았다. (iTunes가 먼저 나오는 것에 주의. ㅎㅎ ) 그러다가 문득 요약 transcript만 읽고 넘어갔던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의 대화가 생각 나서 전체 동영상을 Podcast로 받아서 들어봤다. [ Steve Jobs and Bill Gates at D5 Conference: Podcast ] 지난 5월말 있었던 이 대화는 - 비록 이발소 의자에 앉아서 진행되기는 했지만 ^^; - 참...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다. MS와 Apple.. 아니 각각의 대표주자인 게이츠와 잡스의 애증의 관계와 서로 다른 관점이 드디어 어느 정도 수렴되는 모습을 보인 자리이기도 .. 2007. 11. 4.
Voice UI의 Keystone 기계를 '조작'하지 않고, 손짓이나 음성만으로 뭔가를 시킬 수 있다는 것은 분명히 매력적이다. 이건 아마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Voice UI를 제대로 적용한 제품을 만들기는 왜 이렇게 힘든 걸까? Virtual Assistant에 대한 글을 하나 읽으면서, 인용되어 있는 촌티 풀풀 나는 Apple의 미래 시나리오 동영상(아래)을 보면서, Voice Ui에 중요한 것은 혹시 Voice가 아닌 게 아닌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영상 내용은 중요하지 않으니 따분하면 - 실제로 그렇다 - 넘어가자) 음성입력(인식)과 음성출력(합성)이라는 두가지 기술로 뭔가를 만든다고 하자. 확률적인 오류를 항상 내포한 이 불안불안한 기술들로 뭔가 견고한 구조를 만드는 것은,마치 약간씩 찌그러진 돌로 만.. 2007. 10. 20.
<UI Breakthrough> by Don Norman 이 할아버지의 행보가 나는 불안불안하기만 하다. 심리학자로서 나름대로 경력을 쌓다가 난데없이 일상의 물건들에 대한 소고를 정리해서 책으로 내면서 (the psychology of everyday things) 딱이 이론이 없던 UI 업계에 영웅으로 등장하더니, 그 후로도 잇달아 UI 업계를 효용성(things that make us smart)에서 기술(invisible computer)로, 다시 감성(emotional design)으로 뒤흔드는 저서를 연달아 발표했다. 그 와중에 심리학계에서는 다른 사람의 연구를 껍데기만 인용해서 민중을 현혹시키는 이단아로 불리고 있었고... 심리학자에서 UI 컨설턴트로의 변화에서 예측할 수 있었어야 하겠지만, 최근 KAIST에서 있었던 이 할아버지의 발언 - "사용하.. 2007. 9. 27.
얼굴인식 디카가 대세..? -_ㅜ 3~4년 전쯤. IUI 관련 강연자료를 만들다가 'scalable artificial intelligence'라는 개념을 접한 적이 있다. 인공지능이라는 것이 꼭 영화에 나오는 그것처럼 인간과 같은 수준의 인지능력을 갖춰야 하는 게 아니라, 주어진 기능에 맞는 만큼만 똑똑하면 그것으로 충분히 상품성 있는 인공지능이 될 수 있다는 거 였다. 이를테면, 카메라의 경우 노출수준을 알려주던 아날로그 게이지(뷰 파인더 안에 보이던 가느다란 빨간 막대기를 기억하시는가)도 훌륭하게 그 역할을 했던 인공지능이고, 자동초점(auto-focus)과 자동노출(auto-expose)는 그보다 훨씬 훌륭한 인공지능이었고, 이제 얼굴인식(face detection) 기능이 그 뒤를 이을 성공한 인공지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2007. 8. 2.
인간 대 컴퓨터 최초의 포커게임 결과 거의 인공지능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 인간과 컴퓨터의 체스 게임의 경우, 1950년에 관련된 첫 논문이 나온 이후 1997년 Deep Blue가 당대의 체스 챔피언을 이기는 데까지 반세기가 필요했습니다. 사실 그 체스 챔피언과 싸울 수 있는 수준까지 개발한 게 1989년이니 8년이 걸렸다고 할 수도 있고요. (이후에 이 체스 챔피언은 컴퓨터와 이기고 지고 하는 게임을 종종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직 어느 쪽도 완전히 이기거나 진 건 아니지요...) 뭐 어쨋든, 이번에는 컴퓨터가 이번엔 포커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건 도박에 더 가까우니까 점점 못된 것만 배워간다 싶기는 합니다만, 다행히(?) 첫 번째 공식대결에서는 인간이 이긴 모양입니다. 첨부한 기사에 따르면, 처음에는 프로 포커선수가 지다가 인간 특.. 2007. 7. 30.
제스처로 TV 조작하기 공개적인 글에서 말할 순 없지만... 한때 이 동작인식을 이용한 가전 조작이라는 이슈에 크게 빠졌던 적이 있었다. 근데 최근에 또 어느 한 연구자가 이걸 publish해서 관심을 받는 모양이다. 한번 정리해 두자면; 위의 그림이 비교적 널리 공개된 '동작원리' 상상도이다. 이렇게만 되면 좋겠지만... 사용자가 웃통이라도 벗고 조작한다 싶으면 카메라를 이용한 동작인식 시스템으로서는 그야말로 disastrous 할 것이다. 나름대로 7가지 동작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제한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Vision 기반의 동작인식의 최대 취약점인 '어디를 인식해야 할지 아는 것이 가장 어렵다'는 점에 대해서는 특별히 대안이 없어 보인다. 아직은. 참고로 아래는 이 사람들의 실제 프로토타입 모습. ... 아직 .. 2007. 7. 20.
지능형 로봇과 대화하려면 로봇액센트 배워야 - IUI 밀고 당기기 오늘 전자신문 기사. 이건 뭐... 황당한 기사가 떴다. 나름 음성인식팀과 같이 일한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일단 심정적으로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닌가? 음성인식이 드디어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건가 싶기도 하고. “로봇과 대화하려면 로봇식 액센트부터 배워야 한다.” 지능형 로봇제품에 대한 소비자 불만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음성인식 문제의 절반은 고객의 발음문제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가정용 로봇에게 “뉴스”라고 지시를 내릴 때 또박또박 발음하지 않아서 “날씨”라고 인식하는 오작동 문제를 마치 로봇자체의 기능상 결함처럼 사용자들이 오해한 경우가 많았다는 것. 정통부가 지난해 URC로봇 시범사업의 소비자 불만을 분석한 결과 연구실에서 테스트할 때는 90%대의 높은 음성인식률을 .. 2007.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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