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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I in General45

Wii Remote at TED 2008! Wii Remote 컨트롤러의 적외선 영상센서를 연결해서 YouTube에서 인기를 얻은 Johnny Lee가, 얼마전 있었던 TED 2008 에 초빙되어 강의를 한 모양이다. Podcast로 받아보고는 처음엔 "같은 동영상이네... 새로운 게 없으니 통과"라고 생각했다가, 잘 들어보니 약간 관점을 바꾼 것 같아 한번 더 올려본다. (이 사람의 연구가 아마 이 블로그에서 세번째 인용되는 듯... 이런 식의 practice를 무척 좋아라 한다는 증거랄까 ^^; ) 역시 연구 결과는 이미 YouTube에서 많이 본 내용이고, 사실은 Wii Remote를 이용해서 비슷한 프로토타입을 만든 사람이 이외에 없는 것도 아니다. 특히 Wii Remote가 아닌 다른 부품이나 완제품/반제품을 이용해서 프로토타입을 만든 .. 2008. 4. 14.
President of USA... and (of course) UI ... and UX... and HTI... and the touch screen. 뭐 이런 길고 긴 제목을 붙이고 싶었으나. ㅡ_ㅡ;; 어쨋든, UI 업계에 전해오는 전설이 하나 있다. 전설이래봐야 지난 2000년에 있었던 일이고, 비밀스럽게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는 것도 아니라 그냥 대놓고 웹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내용이지만. 그 전설의 요지는 "이라크 전쟁이 잘못 디자인된 UI 때문에 일어난 건 아닐까?" 라는 거다. 때는 200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있었던 일이다. (구글링 해보니 요 사건을 다룬 많은 웹사이트가 있다. 정치나 통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관심있는 만큼 찾아보시기를... 난 그냥 주워들은 내용만 정리하련다) 몇 주일동안 주(州)별로 나뉘어 진행되는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Geo.. 2008. 3. 31.
UI in the Future Far Far Away... 과학기술부에서 2030년의 미래기술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2008년의 한 남자가 식물인간 상태에서 2030년 다시 깨어나서 겪는다는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현재의 시각으로 미래의 기술에 대한 의문점을 풀어나갈 수 있는 구도로 되어 있다. 출처: KISTEP 공지사항 이런 미래 시나리오를 만드는 것이 한때의 업무이었던지라 (도대체 난 뭐하는 놈이었던 걸까 -_-;; ) 좀 열심히 들여다 봤는데, 의외로 (ㅈㅅ) 상당히 잘 만든 시나리오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무원 아저씨들이 여기저기 교수들한테 떠넘겨서 되는대로 짜집기한 것 아닐까 하는 선입견이 들었던 게 사실인데, 무작정 훌륭한 기술 개발로 인한 장미빛 미래를 제시하는 게 아니라, 기술 도입까지 사람들이 겪은 이야기, 도입되지 않은 기술, 그리고 기술이 상용.. 2008. 3. 2.
"UI Design" is all about "Logical Communication". 어느새 짧지 않아진 career 중에서, 딱 1년 정도 팀장이었던 분이 해준 이야기에 내 나름대로의 개똥철학을 더해서 종종 하는 이야기다. 요약하자면 이렇다: (1) UI = Logic 결국 UI 라는 것이 mental model을 다루는 거라면 그 mental model은 나름의 근거를 가지고 있어야 생성되며, 그 위계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체계는 결국 많은 논리의 합이 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UI는 논리이다. UI 업무에서의 논리란 의미들의 위계와 인과관계와 의도적인 정의 내리기에 대한 것이고, 그럼으로써 하나로 엮어진 의미들의 이야기 narrative 에 대한 것이고, 그를 통해서 사용자를 설득하기 위한 이성적인 사전과정 pre-processing 이다. (2) Design = Communicat.. 2008. 2. 29.
Is Design for Eyes? or Brain? "디자이너가 예쁘고 아름다운 것을 만드는 사람들이라고만 생각하면 오산입니다.앞으로는 휴대폰의 메뉴 구조와 같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가능한 한 단순하고 편리하게 설계하는 게 디자이너의 주요 업무가 될 것입니다." ... 버렛 대표는 "인터페이스 디자인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 엄청나게 커질 것으로 본다"며 "인터페이스 디자인팀은 앞으로 우리 회사에서 가장 성장성이 높은 부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John Barratt, Teague 대표 ) ㅡ 한국경제 2월 28일자 기사에서 발췌 참 맘에 드는 말만 골라서 했다. 기사에서 말한 것처럼 Teague 사가 이미 미국 최대의 디자인 회사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앞으로도 잘 되기를 (그 중에서 특히 UI 디자인팀이 잘 되기를) 두 손 모아 빌.. 2008. 2. 29.
Apple's New Patents, Again 특정 회사에서 출원(file)한 특허가 공개(publish)되거나 등록(grant)될 때마다 이렇게 신제품 좋아하는 사람들과 특히 UI 업계가 들썩거리는 건 생각보면 참 웃기는 일이다. 회사에서 내는 특허는 향후 제품개발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는 것도 있지만, 그냥 확보해두면 좋지 않을까 싶은 것도, 혹시나 등록되면 다음에 특허분쟁이 붙었을 때 어거지 부릴 수 있겠다 싶은 것도, 심지어 자의건 타의건 연구원이 어쩔 수 없이 짜낸 것도 있게 마련이다. 그리고 공개된 특허 중 어떤 것은 심사 과정에서 탈락해서 등록되지 않으므로, 사실 출원자의 자산이 되지 못하고 공개되어 공유된 기술이 되어 버린다. 특히 정작 중요한 특허는 내용을 공개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세상에 본문이 알려진 특허는 그 회사에서 별도.. 2008. 1. 11.
Agent, Blamed until the Last Day (of Bill Gates) 이번 CES 2008 행사는 왠지 큰 UI 이슈 없이 지나가는 것 같다. 전례없이 크고 얇은 디스플레이 장치가 등장하기도 하고, 온갖 규약의 온갖 네트워크 장비가 등장해서 Ubicomp 세상을 비로서 당당하게 열어젖히고 있기는 하지만, 딱이 UI라고 할 수 있는 건 그다지... 자주 가는 웹사이트들에서 파악하기로는, 일전에도 언급했던 Motorola E8이 공식 발표되었다는 것 정도가 그나마 관심이 있달까. 그러다가, 며칠 전 있었던 Bill Gates의 기조연설이 Microsoft에서 은퇴하는 그의 마지막 기조연설이었고, 그걸 나름 기념하기 위해서 아주 재미있는 동영상이 하나 소개된 걸 알게 됐다. ㅋㅋㅋ... 재미있는 동영상이다. 이제까지는 좀처럼 스스로를 우스개꺼리로 삼지 않던 빌 게이츠답지 않은,.. 2008. 1. 8.
IBM's Next Five in Five IBM에서 "앞으로 5년간 우리 생활을 바꿀 5가지 혁신"을 발표했다. ... 이런 걸 볼 때마다, UI 라는 건 (디자인도 그렇고) 그다지 세상을 바꾸지 않는구나~ 라는 생각이 우선 드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간접적으로나마 관련있는 주제가 있다는 건 주목해둬야 할 것 같다. 이미 Don Norman은 에서 자동운전 auto cruise control 차량의 UI 문제를 자주 언급하고 있는데, 사실 자동차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Intelligent UI의 선진사례가 되어줄 것이다. Intelligent UI의 상용화를 연구하다보면, 우리가 주변에서 사용하고 있는 물건들 - 그 중에 어떤 것은 사용자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 이 얼마나 값싼 마이크로 칩을 이용한 단순한 알고리듬으로 운용되고 .. 2008. 1. 2.
Things That Think, NOW. 제목의 'TTT' 라는 문구는 MIT Media Lab.의 유명한 (아마도 가장 유명한) 연구 컨소시엄의 이름이다. 웹사이트를 찾아보면 이 프로젝트는 1995년에 시작되었으며, "디지털로 인해서 기능이 강화된 물건과 환경을 만드는" 데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Hiroshi Ishii (Tangible Media Group), Roz Picard (Affective Computing Group) 등 UI 하는 입장에서 유난히 관심이 가는 교수들이 director를 하고 있고, 그 외에도 내가 이름을 알 법한 MIT의 교수들은 모두 참여하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이름을 알 정도라는 것은, 그만큼 UI design에 가깝거나, 아니면 대외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는 교수라는 뜻이니.. 각각 어느 쪽으로 해석할.. 2007. 11. 26.
Amazon Kindle: HTI Point of View Amazon에서 'e-paper를 이용한 휴대용 전자책 기기'가 발표되었다. 이전에도 유사한 명칭을 갖는 제품들이 몇 출시되었으나 이번의 Kindle처럼 주목받지 못하고 소위 얼리어답터(이제는 이 단어가 무슨 뜻인지 난 모르겠다 -_-;; )들끼리만 돌려보는 신기한 물건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iRex사의 iLiad의 경우에는 본격적인 전자책의 효시라고 생각될 정도로 많은 시도를 했지만, 아깝게 대단히 빛을 보지 못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 내가 만져본 ;;; ) Sony / Librie (2004) 이전에 e-paper의 기회를 엿보았던 많은 '작은' 회사들을 일거에 날려버린... '큰' 회사답지 않은 소니다운 시도였다. 당시로선 소니의 선구적인 UI였던 Jog Shuttle을 달고 있었고, 키.. 2007. 11. 20.
The Truth is Out There. (so no one cares.) 드라마 에 나왔던 "진실은 저 너머에"라는 이 문구는, 이런저런 용도에 묘하게 시니컬한 뉘앙스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이 인용되는 것 같다. 나도 자주 인용하는 편인데, 언제나 제목과 같은 한마디를 덧붙인다. "진실은 저 너머에 있기에,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 나름의 시니컬함을 더한 거랄까. 10대에나 있을 법한 치기일지 몰라도, 난 자꾸 저 말이 진실에 대한 갈구보다는 좌절과 체념이 느껴지는 것 같다. 하지만, 아마 같은 작품에 나온 다음 그림...이, 이런 시니컬함과 균형을 맞출 수 있게 하는 해주는 것 같다. 자문자답인 걸까. 사실 진실 따위, 어디있든 무슨 상관이랴. ㅎㅎ 2007. 9. 28.
<UI Breakthrough> by Don Norman 이 할아버지의 행보가 나는 불안불안하기만 하다. 심리학자로서 나름대로 경력을 쌓다가 난데없이 일상의 물건들에 대한 소고를 정리해서 책으로 내면서 (the psychology of everyday things) 딱이 이론이 없던 UI 업계에 영웅으로 등장하더니, 그 후로도 잇달아 UI 업계를 효용성(things that make us smart)에서 기술(invisible computer)로, 다시 감성(emotional design)으로 뒤흔드는 저서를 연달아 발표했다. 그 와중에 심리학계에서는 다른 사람의 연구를 껍데기만 인용해서 민중을 현혹시키는 이단아로 불리고 있었고... 심리학자에서 UI 컨설턴트로의 변화에서 예측할 수 있었어야 하겠지만, 최근 KAIST에서 있었던 이 할아버지의 발언 - "사용하.. 2007.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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