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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on UI

Special Report on AR - from Business Week

by Stan1ey 2009. 12. 15.
요새 아이폰에서 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기술의 실용화 사례가 급격하게(!) 늘어난다 싶더니만, 급기야 <Business Week>지에서 Special Report까지 발행했다.

CEO Report on AR, from Business Week

위 목차에서 볼 수 있듯이 이 리포트의 내용은 주로 iPhone이 AR를 mainstream으로 격상시켰다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BW답게도) 그 사업적인 가치와 사업사례, 미래의 가능성, 그리고 CEO를 위한 기술개요 요약본으로 구성되어 있다.

AR이 벌써 mainstream 운운할 정도로 커졌나? ... 흠, 솔직히 HTI를 내세우면서 신기술 적용에 목을 매는 나로서도 그건 좀 부정적이다. iPhone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AR이라면 딱히 높은 상업적인 가치를 갖는 물건이 안 나오고 있으니 더욱 그렇고, 그나마 똑부러지지 않아도 재미있으면 팔린다는 게임에서도 화면과 현실의 괴리감을 극복할만한 아이디어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게 주요 UI로 떠오르려면 아직은 갈 길이 멀 것 같은데, 샴페인이 조금 일찍 터지는 듯. 그래도 이게 CEO Report 라는 이름으로 비지니스 위크에 등장했으니 이미 관련 연구실에는 '그게 뭔데 보고해봐라'는 지시가 떨어졌을게다. 오랫동안 회사에서 눈치보면서 연구하던 분들이 이번 기회를 잘 살려서 회사 내에서라도 mainstream 조직으로 떠오르기를 기대해 본다. AR이니 뭐니 해도 결국은 영상인식 기술이고, 영상인식 기술만큼은 조만간 주요 UI 기술이 되리라는 데에 전혀 이의가 없다.

AR이 실제로 mainstream이 되기 위해서 빠진 부분이 무엇일까?

개인적으로는 영상인식과 더불어 모바일 프로젝션이 그 열쇠라고 생각한다. 결국 virtuality만으로는 먹히지 않을테니 가상의 것을 실제 세계에 쏟아내는 수 밖에. SIGGRAPH에서 발표된 그 수많은 프로젝션 기술들, 이제 슬슬 날개를 펼 때가 되기도 했다. 어차피 그걸로 영화 보여주겠다고 해도, 해상도도 부족하고 휘도도 떨어져서 제대로 안 보인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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