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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2

Looking Back the History 한두해 전에 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원제는 좀더 멋진 인데, 번역서에서 굳이 "수학자" 운운하는 제목이 붙은 것은 저자가 이론수학자로서 자동화된 계산 및 추론이론의 발전사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역시 수학자인 역자의 생각이 반영되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어쨌든, 다소간의 정치논쟁 - 수학 vs. 전산학 vs. 전기공학 - 을 차치하기로 한다면, 이 책은 정말 흥미로운 내용을 다루고 있다. 오늘날 사용하는 컴퓨터 장치에 들어가있는 자동 계산(machine computation)이라는 것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최선의 (경우에 따라서는 차선의) 방법으로 조합해서 만들어진 것인가에 대한 역사서라고 보면 될 것이다. 이번에 TED 동영상으로 올라온 강의에서는,.. 2008. 6. 19.
Remembering one day at Dresden 독일의 옛 동독지역에 가면, 동독의 뮌헨이라고 불리웠던 Dresden 이라는 도시가 있다. 15년전 떠났던 여행에서 영국 민박집의 룸메이트가 그 도시 출신인 Wolfo 라는 친구였는데, 덩치가 크고 소심하고 눈이 깊은 사람이었던 것 같다. 독일인인 그 친구가 "유럽 최고의 맥주"라면서 권한 건 네델란드 맥주인 여서 좀 놀랐는데, 어쨋든 턱택에 아직도 여행 생각이 나면 종종 마시곤 한다. 어쨋든... 당시 영국에 있다가 독일에도 갈 꺼라고 하니까, 자기네 도시로 오면 연락하라고 집 전화를 줬고, 딱이 일정에 얽매이지 않았던 여행이라 (그저 휴학생이 최고다. 그땐 몰랐지만) 여행 경로를 바꿔 팔자에 없는 Dresden을 방문했더랬다. 그리고 기대 이상의 모습을 마음에 담게 되었다. 오래된 사진(당시엔 디카가.. 2008.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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