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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tuality & Fun

ARis, a Pre-Mature AR Application

by Stan1ey 2008. 11. 2.
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기술을 제품화에 적용해 보려고 애쓰던 시절, 수많은 제약과 인식오류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이걸 제품화할 수 있는 분야가 뭘까...라는 고민이 나오면, 음성이나 동작인식에서와 같이 결국은 업무와는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지 않고, 필요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데에 거부감이 없고, 지극히 개인적인 용도의 분야 - 즉 게임이나 섹스산업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고, 당시로선 게임 회사가 아니었던지라 (물론 그쪽도 아니고 -_- ) 결국 이야기는 거기까지. "그렇지만 어쨋든 찾아내야 한다"는 식으로 독려당하거나 독려하는 입장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아래 동영상을 보고 정말 박장대소를 해 버렸다.



오타쿠 만세. ^0^/ 진짜 누군가가 결국은 만들어 냈구나. 사실 우리가 이야기했던 응용처는 이것보다 조금 더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_-;; ) 분야였지만, 적어도 이게 유투브에 올라왔다는 얘기는 누군가는 이미 같은 기술을 좀더 본격적으로 (-_-;;;; ) 적용할 준비를 하고 있을 거라는 짐작을 하게 한다.

비록 기본적인 AR Toolkit의 태그를 사용했기 때문에 오덕 학생이 제출한 과제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거 특허는 괜찮은 건가? 워싱턴 대학에서 상업적인 이용은 금한 걸로 아는데? 주요 시장은 일본일테니 상관없으려나...) 그래도 그런 세세한 부분도 금방 나아지지 않을까. 어쩌면 드디어 상업적으로 응용가능한 분야(-_-;;;;;;; )를 발견했으니 말이다. 아직 덜 성숙한(pre-mature) AR 기술을 이용해서 성인용(mature) 컨텐트(일본식 연령 기준이야 어쨋든)를 만들었다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지만, 이로서 기술 자체가 성숙하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군사산업과 섹스산업. 이 둘이 없었다면 기술의 발전이란 얼마나 방향성 없이 힘든 일이었을까. 모두 깊이 감사하자. 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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