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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AP

Orange made Easy & ... Pro-fashional?

by Stan1ey 2008. 6. 1.

Ads for TechSmith MORAE

위 이미지는, 내 경험으로는 최소한 2004년 이전부터 <Interactions> 지에 실렸던 사용성 평가 기록/관찰 소프트웨어의 광고다. "It's just easier"... 참으로 UI 전문가 도구같은 느낌의 카피지만, 재미있는 것은 저 오렌지의 비주얼이다. 고해상도 버전을 구하진 못했지만, 안 그래도 충분히 까먹기 쉬운 오렌지에 지퍼를 달아서, 더 쉽게 만들었다는 것은 뭔가 UI 쟁이들에게 "아항~" 하게 해주는 느낌이 있었다.

그런데 얼마전(5월 24일) 지하철에서 내 눈을 의심케 한 광고 하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연의 일치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발상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어쩌면 저렇게 의미 불명의 광고를 만들 수 있는지 모르겠다. "Fashion is Feeling" 이라든가 "The Pro-Fashional, doota"라는 카피하고 지퍼 달린 오렌지가 무슨 상관이 있는 걸까. 설마 하니 오렌지족(이게 언제적 개념이냐 ㅎㅎ)을 노린 건 아닐테고, 오렌지가 쉽고 빠르게 옷(껍질?)을 벗을 수 있다는 것이 그닥 전문적 professional (혹은 pro-fashional)하게 보이지도 않는다.

그래도 서로 다른 분야, 다른 주제의 광고에서 같은 비주얼 컨셉을 접한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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