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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AP

Cadbury Gorilla (TV Ads)

by Stan1ey 2008. 10. 3.

영국 TV에서 영화 <킹콩>(피터 잭슨의 최근 리메이크 작)을 보는데, 그 중간의 광고시간에 아래 광고가 나왔다.



고독한 중년남자(아마도?)로서의 킹콩의 모습을 보다가 저 광고를 보니, 갑자기 확 공감과 몰입이 몰려오는 거다. 초콜릿 회사가 이렇게 영화에 맞춰 광고하는 센스를! 하고 감동하면서 봤는데, 그 다음 날 보니 이 광고가 알고보니 수시로 나온다. 응?

알아보니, 이 광고는 다른 것들와 함께 Cadbury사의 "Glass and Half Full Productions" 시리즈 광고 캠페인의 일부다. 초콜릿 바 하나에 한컵 반의 분량의 우유가 들어있다는 카피에서 나온 것 같은데, 솔직히 캠페인의 의도에 대해서는 정말 모르겠다. 위 광고도 그렇고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다른 광고들도 괴상하지만 재미있는 동영상을 보여주고 "Glass and Half Full Productions"라는 이름을 한번 보여줄 뿐.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꽤 인기를 끈 모양이다. YouTube을 찾아보면 이 동영상을 다시 편집한 온갖 곡들의 리믹스가 올라와 있다.

요즘처럼 인터넷, 특히 YouTube를 통한 입소문 마케팅 viral marketing 이 쉽게 가능한 세상도 없을꺼다. 그래서 광고가 점점 희한해지는 건지, 아님 원래 이 동네 광고가 이런 식인지는 잘 모르겠다.



... 이런이런. UI에 대해서 글을 쓸만한 기회가 적다보니, 다른 관심분야인 광고나 다른 주제에 대해서 끄적일 일이 많아지는 것 같다. 잊혀진 줄 알았던 취미가 되살아나는 건 반갑지만, 역시 블로그의 원래 목적으로 돌아가야 하는 게 아닐지 모르겠다. Voice UI는 정리가 좀 덜 됐고 Game UI는 아직도 뭘 모르고... 사실 주제로 잡을 분야가 좀 애매하긴 하지만. ㅡ_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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