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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82

"Software in the beautiful box" 퇴직기념(?)으로 팀원들이 준 선물이 iPod인 덕택에, 지난 며칠간 iTunes-iPod ecosystem을 벤치마킹 하느라고 푹 빠져 살았다. (iTunes가 먼저 나오는 것에 주의. ㅎㅎ ) 그러다가 문득 요약 transcript만 읽고 넘어갔던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의 대화가 생각 나서 전체 동영상을 Podcast로 받아서 들어봤다. [ Steve Jobs and Bill Gates at D5 Conference: Podcast ] 지난 5월말 있었던 이 대화는 - 비록 이발소 의자에 앉아서 진행되기는 했지만 ^^; - 참...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다. MS와 Apple.. 아니 각각의 대표주자인 게이츠와 잡스의 애증의 관계와 서로 다른 관점이 드디어 어느 정도 수렴되는 모습을 보인 자리이기도 .. 2007. 11. 4.
Day of Cynicalness 하릴없이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오래간만에 딜버트 사이트에 갔다. 하루씩 strip들을 보다가 발견한 '마치 내 모습'. 모든 분야의 쪼렙들이 그렇듯이, 나도 이런 짓을 참 자주 하는 것 같다. 최근 들어 자주 당하기도 하기에 스스로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ㅡ_ㅡ;;; 그나저나 딜버트 사이트에 'Six Sigma Certification' 광고링크가 떠 있는 건 또 대단히 아이러니하다. ㅋㅋ 또 기왕 돌아다니는 김에 미뤄두었던 SimsonizeMe.com 사이트에 들어가 봤다. 흠... 다 마치고 보니 이쪽도 저쪽도 염세적인 캐릭터... 오늘은 그런 날일까. 2007. 10. 7.
<UI Breakthrough> by Don Norman 이 할아버지의 행보가 나는 불안불안하기만 하다. 심리학자로서 나름대로 경력을 쌓다가 난데없이 일상의 물건들에 대한 소고를 정리해서 책으로 내면서 (the psychology of everyday things) 딱이 이론이 없던 UI 업계에 영웅으로 등장하더니, 그 후로도 잇달아 UI 업계를 효용성(things that make us smart)에서 기술(invisible computer)로, 다시 감성(emotional design)으로 뒤흔드는 저서를 연달아 발표했다. 그 와중에 심리학계에서는 다른 사람의 연구를 껍데기만 인용해서 민중을 현혹시키는 이단아로 불리고 있었고... 심리학자에서 UI 컨설턴트로의 변화에서 예측할 수 있었어야 하겠지만, 최근 KAIST에서 있었던 이 할아버지의 발언 - "사용하.. 2007. 9. 27.
한 작품의 파급력 How Star Wars Changed the World (2005.5. Wired Issue 13.05) 오른쪽 아래 미니맵을 클릭하면 확대된다. 그래도 안 보이면 아래 URL로 보기. http://www.wired.com/wired/archive/13.05/images/map.swf The Blade Runner Nexus (2007.9. Wired Issue 15.10) 왼쪽 메뉴를 선택하면 해당 항목이 보인다. 글씨가 안 보이면 아래 URL로: http://www.wired.com/images/flash/RS_BL.swf Wired Magazine에서는 가끔 이런 그림을 보여준다. Geek에게도 hero가 필요하다는 건 알겠지만, 이거야 원 주눅 들어서 살겠나. 쩝. (그러면서도 기를 쓰고 찾아내.. 2007. 9. 27.
UI 분야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 영화 2007. 9. 27.
제품 디자이너의 종말: iPhone 관련글1: "만약 아이폰(iPhone)이 성공을 거둔다면 최대의 희생자는 제품 디자이너들이 될 것이다. http://news.hankooki.com/lpage/health/200707/h2007071918012584530.htm 관련글2: 임근준(이정우)님의 블로그에 올려진 글 http://chungwoo.egloos.com/1605540 (글을 다 쓰고나서야, 위의 원작자 블로그를 찾아 원래 의도한 제목이 'iPhone과 제품 디자이너의 종말'이었음을 알았다. 한가지 이슈에 대해서라도 비슷한 관점을 가진 사람을 조우하는 것은 참 즐거운 일이다) 위 글에서 인용하고 있는 잭슨 홍의 관점은, iPod 이후로 제품디자인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마다 주장되어온 내용이다. 그냥 깔끔한 상자일 뿐인 iPod나 iPh.. 2007. 7. 23.
명함 디자인 최근 멋진 명함 디자인이 몇개 눈에 띄어서 모아봤다. 예전엔 이런 걸 보면 '훌륭한 디자이너의 길은 갈 길이 멀구나! 웃쌰!' 라든가 상당히 고무되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그저 '재미있었겠네...'라는 관망+힐난조의 반응이 나의 유일한 느낌이랄까. Lame lame lame lame lame !!! 2007. 3. 31.
로고 디자인 한때 몇개 회사의 로고와 명함을 디자인했고, 그 중에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건 아래의 2개 회사 정도인 것 같다. 다른 회사들은.. 로고를 바꾸기 전에 망했다. -_- 이 회사들은 아마도 이 허접한 로고의 암울한 아우라를 이겨낼 정도의 내실이 있었는지, 업계에서 알아주는 실력자가 되었다..가 말았다가 그런다. -_-a;; (누구한테 물어보느냐에 따라 다르니 원;;) 어쨋든 이 회사의 로고와 명함이 나의 그래픽 디자인 분야 포트폴리오에서 유일하게 최소한의 의미를 가지는 [사용되는] 작업이다. 문득 생각이 나서 정리 ㅡ_ㅡ 랄까. 2007. 3. 31.
PowerPoint Hell 나는 때로는 하루에 10여쪽의 '새로운' 발표자료를 만들곤 한다. 다른 자료로부터 복사해 오는 자료까지 센다면 수십페이지의 자료가 순식간에 만들어지는(이라고 쓰고 '만들어져야 하는'이라고 읽는다) 날도 있다. 디자이너 맞아? 엔지니어 맞아? 연구원 맞아? ... 이런 물음이 직장생활 내내 떠나지 않는 입장에서, 이 만화들은 퍼오지 않을 수 없었다!!! 2007. 3. 30.
디자이너. 내가 하는 일... 이게 뭔가에 대해서 고민이 많은 요즘같은 시기에 맞닥뜨린 장면. "인간은 바텐더라는 직업에 종사하는 것이 아니다. 바텐더라는 삶의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Nyang, the Designer... 맞아. 그랬었지. ... 뭐 그런 치기어린 감상에 잠깐 잠겼던 순간이었다. 2007.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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