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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82

MacBook Air... for Real 온갖 뜬소문이 어제까지도 창궐하더니, 드디어 오늘 새벽에 애플 빠돌이들(나도 그 중에 하나다 -_- )에게 MacBook Air가 강림하셨다. 13.3 인치 와이드 LCD (1280x900) 가장 얇은 곳 0.5cm ~ 두꺼운 곳 1.95cm Light-sensitive Illuminating Keyboard Multi-Touch Trackpad Wireless Migration Assistant Remote Disc 와우... 이건 뭐 예상을 뛰어 넘어도 유분수지. 소문으로 떠돌던 미래에서 온 듯한 기능들을 모두 넣었을 뿐 아니라, 새로운 기능들까지 소개하고 있다. 특히 multi-touch trackpad에서는 새로운 "multi-finger gesture"를 몇가지 포함하고 있는데, 수년전 합병한 .. 2008. 1. 16.
Optimus Maximus, with bunch of Blinking OLEDs Optimus Keyboard가 진짜로 출시될 모양이다. -_-;; 이번 CES 2008 동영상 중에서 이 회사(Art. Lebedev Studio)의 부스를 방문한 내용이 있어서 좀 자세히 들여다 봤다. 아주 인연이 없는 것도 아니고, 했던 일 하고도 좀 관련이 있어서 도대체 어떻게 100여개의 OLED를 갖다 박았는지가 궁금했거덩. 흠... 제품은 진짜 나온 모양이고, 일단 출시가 되었으니 $1,600을 주고 사는 사람이 있기는 하겠다. 하지만 저 "반짝이는 키보드 화면"들... 괜찮을까? 어두운 밤에 OLED 화면이 적용된 제품(예: 휴대폰의 외부 화면)을 이리저리 흔들어보면, 이 화면이 LCD처럼 전체 화면을 한꺼번에 보여주는 방식이 아니라 한 줄씩 순서대로 주사하는 방식임을 알게 된다. 이건 뭐.. 2008. 1. 14.
Alien-Centered Design 사용성 평가 - usability testing - 를 수행하다보면, 정말 '복장터지게 만드는' 참가자가 꼭 있다. 책상 위에 붙어있는 "Know thy users, for they are not you." 라는 배지가 참으라고 하기는 하지만, 정말 가끔은 이 '외계인'들이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내가 만드는 모든 것들이 바로 그 '외계인'들을 위한 거라는 거겠지. ㅡ_ㅡ;;; 오늘 아침에 받은 메일에, 그런 '다른 생각'을 기분 좋게 받아들이게 해주는 내용이 있었다. 그래서 그냥 이런저런 핑계로 억지로 UI 이슈로 엮어서 여기 스크랩한 다음에, 다음에 외계인을 만났을 때 읽어보고자 한다. 물론 대부분의 내용이 - 사실은 그 일부가 왜 빠진 건지는 참 궁금하.. 2007. 12. 20.
Why NOT Design? 2006년 말부터 2007년 초까지 디자인계에 새삼스런 논쟁을 불러일으킨 '디자인 무용론'을 기억하는지? 적지않은 철학적 담론(난 이 단어를 쓸 때마다 어느 교수님의 화난 목소리가 귀에 쟁쟁하다)을 불러일으킨 사건이었지만, 의외로 우리나라의 디자인계에서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다. 사실은 나도 후배가 가르쳐준 후에야 그런 논란이 있다는 걸 알게 되긴 했지만. -_-a;; 2004년부터 그 근원을 찾을 수 있는 '디자인'과 '디자이너'에 대한 일련의 논란은 Core77.com 에 기고된 Kevin McCullagh의 "Beware the Backlash: A rising tide of disaffection towards design"라는 글에 잘 정리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열정적인 디자인 .. 2007. 12. 6.
Market Needs for Digital Convergence? 점심 먹고 노곤함을 달래기 위해 웹서핑을 하다가, 그림체가 맘에 들어 자주 들어가는 웹툰 에서 아래 그림을 봤다. (저작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필요한 부분만 편집해서 넣었으니 원 출처를 따라가 읽어보시기를...) ※ 출처: 골방환상곡 071126 요컨대, 만화의 결론은 "저 사람들 도대체 뭘 산거지.."라는 거 였다. 디지털 컨버전스라는 것이 시장을 넓힌 건 사실이고, 위와 같이 여러 기능의 제품을 하나의 몸체에 담긴 것을 샀으니 결국 사용자에게 도움을 줬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저 대사 중 "최근에" 라는 측면을 생각해 보면, 그게 오히려 더 많은 제품을 버리게 하는 이유가 되고있지는 않을까? 예전 같으면 하나의 제품을 사면 하나의 제품을 버리는 식의 소비조장이었는데, 이제 디지털 컨버전스로 .. 2007. 11. 28.
'캐나다 최초의' 안드로이드. 혹은 '세계 최초의...' '캐나다 최초'의 안드로이드를 만든 중국계(아마도) 연구자가, 사실은 로봇 연구에 있어 '세계 최초'의 업적(?)을 세웠음이 드러나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우선 닥치고 동영상 한편. 바로 "세계 최초로 성폭행 당한 로봇"이 된 거다. ㅡ_ㅡ;;;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가 막혀하는 바로 이 장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동영상을 처음 접한 engadget 에서는, 기사 본문은 물론이고 리플에 이르기까지 이 연구자의 몰염치한 행위와 뻔뻔한 인터뷰 내용에 대하여 분노하는 글로 가득하다. 이제까지 많은 로봇 - 안드로이드, 휴머노이드, ... 뭐든 - 이 인간의 일반기준에 의하자면 신체적인 장애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굳이 이 연구자에 한해서만 "장애인 로봇을 만들어놓고 그것도 모자라서 성폭행까지...!!!.. 2007. 11. 22.
디자인이 가릴 수 없는 브랜드 우리나라의 폰 케이스 업체 중 가장 내게 점수를 따고있는 Cozip 에서, 아이폰 폰케이스를 출시해서 수출(only) 한단다. 열심히 잘 하시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 그림을 본 순간 눈에 들어온 것은 다음과 같다. 아주 깔끔하게 잘 디자인된, 훌륭한 케이스라고 생각하는 바로 다음 순간, 애플 로고를 보여주기 위해서 뚫어놓은 저 구멍은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애플의 iPod이나 iPhone은 그냥 '디자인'이 최소화된 '기능' 부분일 뿐이고, 나머지 '외양', '성능' 부분은 다른 제조회사에서 케이스나 스피커 등을 부가해줌으로써 완성되는 구도를 지향해 왔지만, 역시 애플의 사과 로고는 과거 "디자인=브랜드"라는 걸 추구했던 때와 달리 디자인 이상의 브랜드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이 대목에서 NY T.. 2007. 11. 21.
Amazon Kindle: HTI Point of View Amazon에서 'e-paper를 이용한 휴대용 전자책 기기'가 발표되었다. 이전에도 유사한 명칭을 갖는 제품들이 몇 출시되었으나 이번의 Kindle처럼 주목받지 못하고 소위 얼리어답터(이제는 이 단어가 무슨 뜻인지 난 모르겠다 -_-;; )들끼리만 돌려보는 신기한 물건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iRex사의 iLiad의 경우에는 본격적인 전자책의 효시라고 생각될 정도로 많은 시도를 했지만, 아깝게 대단히 빛을 보지 못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 내가 만져본 ;;; ) Sony / Librie (2004) 이전에 e-paper의 기회를 엿보았던 많은 '작은' 회사들을 일거에 날려버린... '큰' 회사답지 않은 소니다운 시도였다. 당시로선 소니의 선구적인 UI였던 Jog Shuttle을 달고 있었고, 키.. 2007. 11. 20.
옛날사진: PC... 개인용 컴퓨터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상용화에 그나마 성공한 PC는 이 정도일 거다. 물론 Windows 95 정도의 대대적인 성공은 아니었겠지만, 그래도 어쨋든 키보드 달린 계산기(computer)치곤 뭐. ... 옛날이라고 해봐야, 중학교때 썼던 컴퓨터가 저런 거 였다. -_-a;; 아마 무슨 PC 회사(애플짝퉁이라는 제보가 있다)의 광고 이미지컷인 듯. '어쨋든 포터블' 컴퓨터라는... ㄷㄷㄷ 당시에는 'Microsoft'라는 회사가 'Apple Macintosh' 컴퓨터에 소프트웨어를 납품하고, 광고에 출현하기도 했다. ... 저게 빌게이츠라는 걸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 지경. 이때 나왔던 동영상이 지난 5월 D5 Conference 이후에 다시 돌고 있다. ㅋㅋㅋ 조금 더 옛날로 가보면... 이건 예.. 2007. 11. 20.
Web 2.0 시대의 디자인, 디자이닝. 지난번 CHI에서 있었던 "Who killed design?" 이라는 패널 토론에서, 디자인이라는 개념의 2가지 잘 알려진 해석이 "design"과 "Design"이라는 식으로 구분된 적이 있다. (물론 디자이너들은 대문자 "D"로 시작하는 쪽을 추구한다는 식이다.) design: styling / cosmetic / decoration / product of designing Design: designing / communication / process of designing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요약본을 전 회사에 두고왔... OTL...) 대충 이런 식의 오만하고 비논리적인 구분이었던 것 같다. 뭐 이런 식의 현상이야 디자인 외에도 예체능계나 인문계나 이공계나 늘상 이루어지고 있는 일이니까 딱이 .. 2007. 11. 15.
TV Series <24> in Pre-Mobile Era 혹은, 나만의 제목은 UX before Mobile 이랄까. 푸하핫... 누가 또 이런 (걸 만들) 생각을 했다냐... 원본(큰 화면): http://www.collegehumor.com/video:1788161 2007. 11. 12.
Voice UI는 착실하게 발전하는 중... ... 내가 노는 동안에도 말이지. ㅡ_ㅡ;;; 새 회사에서 과연 Voice UI를 어떻게 연관시킬 수 있을까... 혹은, 이 회사에서 Voice UI가 필요할까...를 고민(만) 하면서 딩가딩가 웹서핑을 즐기다가, 지난 10일자 NY Times의 Pogue 동영상을 봤다. 2:20 부터 시작되는 음성인식 데모를 보면 multiple start-word, domain-specific dictation 등의 개념이 포함되어 훌륭하게 작동하는 (것처럼 보이는) 음성인식 일정관리 시스템을 볼 수 있다. 흠... 달랑 100불짜리 휴대용 기기에서 동작하는 거의 자유로운 음성인식 시스템이라니, 이 추세대로라면 몇년 후에는 다양한 Voice UI Application을 자주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은데, 혹시 제대로.. 2007.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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