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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sture UI44

Invizimals: AR game from Sony 일전에 Bandai의 라는 게임에 대해서 몇마디 쓴 적이 있는데, 그 때는 AR을 이용한 몬스터 잡기라는 화려한 개념을 참으로 반다이스럽게 구현했다는 이야기를 했더랬다. 이번의 E3에서는 같은 개념을 참으로 소니스러운 화려함으로 구현한 사례가 발표되었다. 게임의 기획/디자인은 반다이의 제품과 그야말로 판박이라고 해도 될 정도다. 어딘가에 있는 안 보이는 몬스터를 모호한 신호를 바탕으로 찾아내고, 그걸 미니 게임을 통해서 포획한 다음, 포획한 몬스터를 길들여서 다른 플레이어의 몬스터와 결투하게 한다. ... 하지만 역시 진작부터 증강현실 기술을 가지고 이것저것 해 본 소니답게, 단지 태그를 인식해서 화면에 몬스터를 합성하는 것 이상으로 다양한 인터랙션을 통해 게임성을 높이고 있다. 이를테면 PSP에는 조이.. 2009. 6. 6.
Gestural UI from Microsoft 미국에서는 E3가 한창이다. 그거 준비한다고 우리 회사에서도 몇명 고생한 것 같고 (UX팀은 그런 신나는 일에서는 아무래도 거리가 있다). E3의 press conference에서 Microsoft가 일전에 인수한 3DV Systems의 2.5D 동작인식 카메라를 넣은 시스템을 "Project NATAL"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했다. 그런데, 이게 단지 동작인식 뿐만 아니라, 얼굴을 통한 사용자 인증과 음성인식까지 넣어서 "컨트롤러가 필요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 이게 이렇게 잘 될 것 같으면 그동안 수많은 영상인식 연구원들이 왜 그 고생을 했게. ㅡ_ㅡ;;;;; 기가 막히게 잘 되는 음성인식은 오히려 그렇다 치고, 장애물이 있어서 카메라에서 보이지 않는데도 동작인식이 되는 모습 같은 건 모델이 된 꼬.. 2009. 6. 2.
Tech48: Augmented Reality for Peeping Tom 전에 AR 기술을 이용해서 가상 피규어를 만든 소프트웨어를 보고 뒤집어진 적이 있었는데, 역시나 언제나 이런 기술을 가장 먼저 도입하는 곳은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에 충실한 산업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JavaScript가 처음 도입되던 시점에 가장 훌륭한 소스는 '그런' 사이트들이었다;;;) 이번에는 무려 얼굴인식(detection)을 이용해서 좀더 3D스러운 경험을 제공해주는 제품이 소개되었다.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서 보게 됐다.) 이라는 다소 촌스러운 이름의 이 제품은 웹캠 영상을 통해서 사람 얼굴의 존재여부와 그 위치를 파악한 다음, 그 방향에 따라 화면 속의 '미소녀' 캐릭터를 상하좌우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동영상 중에는 눈을 마주치네 뭐네 하지만, 사실 눈은 사람 얼굴 여부를 판단하는.. 2009. 4. 14.
New HTI Features in iPhone 3.0 얼마전부터 애플이 관련 이미지 프로세싱 칩을 대량구매했네 뭐네 하더니, 결국 iPhone에서 동영상 촬영을 어떻게 하고 또 그게 어떻게 MMS와 연동이 될지에 대한 GUI 화면이 드러난 모양이다. 동영상이야 별 관심 없어서 흐지부지 읽다보니, 눈이 번뜩 뜨이는 대목이 있다. Inside the configuration files where the screen was discovered were mentions of an "auto-focus camera," "magnetometer" (digital compass), and "Voice Control." ... Voice Control 이라고 하셨습니까. ㅡ_ㅡ+ 그렇게 돼서 열심히 뒤져봤지만, 같은 기사에 있는 오른쪽의 설정화면이 유일하게 구할 수 있었.. 2009. 4. 8.
The Ultimate Touch UI Patent 열흘쯤 전에, Apple이 iPhone의 Touch UI를 대상으로 낸 특허가 등록되었다. 이제 공식적으로 iPhone 및 iPod Touch에 적용된 UI 중에 어떤 것이 특허의 범위이고 아닌지를 판정할 수 있게 됐고, iPhone보다 낫다는 평을 들으며 떠오르고 있는 Palm Pre에 대해서 애플이 공개적으로 경고한 법적인 대응이 어느 정도 수준일지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기사/블로그에서 - 요새는 이 둘을 구분하는 게 불가능하다 - 여기에 제1발명자로 Steve Jobs가 등록되어 있는 것에 대해서 "과연 잡스" 혹은 "CEO라고 올려준거라면 유효성에 영향" 정도의 주장도 하고 있지만, 솔직히 애플 내에서 잡스의 독재적 영향력이야 뭐 익히 알려진 정도이니 나는 그다지 문제삼을 내용은 아.. 2009. 2. 1.
Mobile Projection Unleashed 얼마전 CES 행사를 통해서, 삼성전자에서 작은 프로젝터 모듈을 탑재한 휴대폰과 PMP(?)를 발표했다. 'Pico Projector'라는 이 모듈은 이미 시장에 나와있는 'Pocket Imager'와 같이 LED 광원을 쓰는 프로젝터지만 결국 내부에서 개발하던 것이 아닌 Texas Instrument의 DLP 모듈을 적용했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아쉬운 일이지만, 그래도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는 기업에서 프로젝터 + 휴대기기라는 꿈을 이만큼 구현해서 곧 출시해준다니 좋은 일이다. Pocket Imager 계열은 '들고 다닐 수 있는 고해상도 프로젝터'라는 개념으로 당분간 계속 개발될 것 같기도 하고. 이미 작년에 중국의 C-King 이라는 곳에서 같은 형태의 휴대폰을 선보이기도 했고, 애당초 모듈을 만든 .. 2009. 1. 18.
Don't Touch, Just Draw. 제목은 얼마전부터 한국에서 광고하고 있는 SKY Presto 라는 휴대폰 모델(IM-U310)의 광고 카피다. 일전에도 잠깐 언급했듯이 터치 방식 UI에는 늘 '오터치'의 위험성이 있었기 때문에 그리는 동작(stroke)으로 조작을 하는 방식이 제안된 적이 있었고, 특히 광선차단 방식의 터치스크린은 그 해상도가 낮아 stroke을 이용하게 함로써 확실한 명령을 전달할 수 있었다. 오터치의 위험성만을 생각한다면, Neonode사의 휴대폰들처럼 차라리 터치(정확히는 tap)를 통한 단속적인 입력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이번에 광고하고 있는 이 휴대폰 모델에서는, 광고를 통해 "Don't Touch, Just Draw"라고 핏줄을 곤두세운 것에 비해서 그다지 엄청난 기능을 보여주고 있지 .. 2009. 1. 2.
2.5D Gesture, the First Application Emerged 일전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2.5D 위치인식 카메라의 실제 어플리케이션이, 한 캐나다 업체에 의해서 만들어져 MIGS 2008이라는 데에서 발표된 모양이다. (MIGS는 Montreal International Game Summit 이란다) 에딘버러 오가는 기차 안에서 밀린 Podcast를 보다가 이 독특한 이름 - Mgestyk (= majestic) - 을 어떻게든 외워서 회사 웹사이트에 들어가 볼 수 있었다. (사족: 이 이미지 만든 사람 칭찬해 주고 싶다. PNG인 것도 그렇고, 단순히 배경 덮지 않고 투명으로 뺀 것도 그렇고. 디자인 감각은 잘 모르겠지만 웹 그래픽을 잘 이해해 주고 있는 듯. 이런 사람도 흔치 않은 게 현실이다.) 일단 이 회사는 하드웨어나 센서를 만드는 회사는 아니고, 전의.. 2008. 11. 28.
Gestural Interface Published 오늘, 미국에서는 라는 책이 발매된다. 이 출판사(O'Reilly)에서 출간된 책이 전산업계는 물론이고 UI 업계(특히 Web 관련)의 표준에 미친 영향을 생각하면, 이 책이 출판됨으로써 Gesture UI에 대한 개념이 많이 정리가 되고, 무엇보다도 Nintendo Wii로 인해서 크게 확산된 동작인식이 mainstream으로서 상용화되었다는 증거가 될 듯 하다. 실제로 게임이든 virtual world든, 3D 공간 상에서 최대의 몰입감을 제공하는 인터페이스로는 동장인식만한 게 없다. 문제는 이 동작 UI가 단지 놀잇감이 아니라 제대로 생산성을 내는 분야에 적용되어서, 맨날 입이 닳도록 인용되는 영화 에서와 같이 사용될 수 있느냐는 게 되겠다. 이 책을 쓴 Dan Saffer라는 사람은 사실 동작보다.. 2008. 11. 26.
G-Speak from Oblong, or US Defense 엊그제 아는 분이 재미있는 동영상이라면서 URL을 하나 보내줬다. 바로 G-Speak. 모르긴 몰라도 꽤나 주목받을 것 같은 완성도의 제스처 입력 장치다. 일단은 받은 동영상부터 연결하고 시작하자. 영화 가 개봉된 게 벌써 6년 전이다. 그 동안 수많은 Gesture UI와 Tangible UI, 그리고 가장 자격미달인 Touch UI까지 이 영화를 인용하며 자기 UI의 '혁신성'을 강조하곤 해왔다. (사실 영화야 2054년을 배경으로 했다고 해도 그것과 비교될 만한 걸 만든 건 왠지 혁신과는 거리가 있지 않나... -_-a ) 그런데, 이번엔 아예 영화 속의 동작기반 UI를 온갖 기술을 동원해서 똑같이 재현한 게 나온 거다. 이건 차라리 좀 혁신적이다. 이 프로토타입 시스템은 Oblong Industr.. 2008. 11. 18.
Ultrasonic Game Controller from Sony 소니에서 초음파를 이용해서 컨트롤러의 위치를 파악하는 특허를 출원했다고 한다. 얼마전부터는 전통적인 컨트롤러를 반쪽으로 나눠서 양손에 들고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즉 완전히 Wii Remote와 같은 방식의 컨트롤러를 만들고 있다는 소문이 돌더니만, 초음파니 뭐니 해서 '그렇다면 관심이 있지...'하고 좀 찾아보니 결국은 같은 특허(US App#2008/0261693: "Determination of Controller Three-Dimensional Location Using Image Analysis and Ultrasonic Communication")다. 이 내용이 원래 특허를 분석했던 사람의 글에서 블로거 편한대로 이리저리 인용되다보니 지면관계상 -_- 쿨해 보이는 부분만 전달된 것 같다... 2008. 11. 17.
Catcha Beast in Augmented Reality 예전에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제품을 기획하다가, 일종의 총 모양 프로젝터를 고안한 적이 있다. 휴대용 프로젝터를 이용한 AR 시스템은 몇가지 연구에서 나온 적이 있었는데, 난 그냥 그 프로젝터 "총"을 가지고 다니다가 적당한 스크린이 나오면 (거리 센서를 이용한다든가 해서) 임의로 귀신이 튀어나오면 재미있을 거란 생각을 했더랬다. 시간을 잘 맞춰서 방아쇠를 당기면 귀신을 잡을 수 있고, 그렇게 점수를 따는 게임이면 AR의 특성 - 현실이면서도 현실이 아닌 - 도 잘 표현한 좋은 Killer App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었던 거다. 그런데 며칠 전 TV를 보다가 발견한 이 제품은, 그 생각보다 훨씬 단순하게 저렴한 방법으로 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고 있었다. 그냥 달랑 3축 가속도 센서(혹은 심지.. 2008.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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