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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18 One Step Further with iPhone OS 3.0 (6)

iPhone OS 3.0

애플에서 iPhone OS 3.0의 사전공개 행사가 있었다. 늘 나온다 나온다 하던 Copy & Paste 기능이 드디어 포함되었고, 데스크탑에서 동작하던 SpotLight 검색기능이 포함되었고, 하드웨어(칩)는 들어가 있는데 소프트웨어에서 동작을 하지 않던 블루투쓰도 드디어 열려서 P2P 어플리케이션이 가능해졌다. 뭐 기타 등등 "우와~" 싶은 건 많았지만, 이 블로그에서 다룰만한 거 몇개만 적어보자.



우선,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 기대했던 음성인식 기능은 역시나 -_- 안 들어갔다. 대신 조금은 엉뚱하게도 Voice Memo라는 어플리케이션이 새로 기본으로 들어갔는데, 괜히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엉뚱하다. 이미 AppStore에는 음성메모 어플이 몇종류나 나와있고, 거기에 음성 자르는 기능과 MMS에 넣어 보내기 기능을 추가했다고 해서 감히 기본어플의 반열에 오르기엔 좀 어색하지 않나? 뭐 예전 글 같으면 분산인식을 이용한 음성인식이나, 아니면 오프라인 상에서 진행되는 받아쓰기 dictation 까지도 생각할 수 있겠다고 난리를 쳤겠지만 일단은 느긋하게 생각해 보기로 하고 넘어가기도 하자.
Voice Memo on iPhone OS 3.0Voice Memo on iPhone OS 3.0



발표 중에 등장한 다른 흥미로운 사실은 가장 자주 쓰이는 동작인식이라고 할 수 있는 (사실 인식이랄 게 없기 때문이지만;;) "흔들기"를 기본 인터랙션에 넣었다는 것이다. 이제까지 iPhone/iPod Touch에서 가능했던 작업들과 달리 새로 넣을 잘라내기/복사/붙여넣기 동작은 오류의 소지가 많다고 생각했는지, 동작 직후에 iPhone을 흔들면 팝업이 뜨고, 거기에서 Undo/Redo/Cancel 을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설명에 의하면 Undo/Redo는 여러번 가능하다고 하고, 화면을 잘 보면 [Undo Typing]이라는 버튼도 있으니 문자입력의 Undo도 가능한 거 아닐까. 그렇다면 단순히 복사하기 이상으로 문자열 편집이 쉬워진 것 같다. 물론 그러면서 점점 더 복잡한 입력들이 등장하고 있는 건 좀 아쉽지만. (동영상을 보면 Copy/Cut을 시작하는 동작이 어떤 경우엔 double tap, 어떤 경우엔 한번, 어떤 경우엔 오래 누르기 등으로 조금은 외워쓰기 어렵게 되어 있다. 아마도 어느 범위를 선택할 것인가와 대상 문자열의 속성에 따라 다른 것 같은데, 경우에 따라서 어느 한쪽은 동작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듯. -_-a )
Shake-to-Undo/Redo on iPhone OS 3.0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 정말 휙~하고 지나가 버렸지만 - 다음 두 화면에 나와있는 항목들이다. 이 화면들은 각각 개발자와 사용자를 위해서 새로 제공되는 대표적인 기능들이다.

Developer Features in iPhone OS 3.0
End User Features in iPhone OS 3.0

어떤 글자는 잘 안 보이지만, 눈을 가늘게 뜨고 자세히 읽어보면 다음과 같은 항목들이 눈길을 끈다.
  • Proximity Sensor
  • Battery API
    아이폰/아이팟 터치에 달려있는 센서 중에서 API가 제공되지 않아서 안타까웠던 센서가 3개 있는데, 앞으로는 그 중 2개의 센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근접센서의 경우에는 사실 위치가 모호해서 제한은 있겠지만, 화면 상의 GUI를 잘 활용해서 적용한다면 독특한 사용법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배터리 같은 경우에는 사실 꼭 필요한 경우(얼마 못 쓸 것 같으면 경고)를 이미 OS 수준에서 제공하고 있으므로 덜 신경쓰였지만, 그래도 항상 켜있어야 하는 어플(음악이든, 동영상이든, 자명종이든)의 경우에는 GUI에 어떻게든 반영해서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 Shake API
  • Shake to shuffle
    iPod nano에 들어가 있는 "흔들어 셔플" 기능이 기본 채용된다고 한다. 이걸 구현하는 과정에 그랬는지 어쨌는지, 아예 흔들기 동작을 인식하는 API를 제공하고 있다. 구현이 무지 간단해 졌으니, 아마도 많은 (십중팔구 '너무 많은') 어플이 "흔들기"로 뭔가 하려고 하게 될 듯.

  • Languages: 많은 언어들에 대해서 키보드 기능을 확대지원한단다. 이거 혹시 한글에서도 터치키보드의 오입력 수정기능을 지원해 주는 걸까나. 한/영 키보드를 번갈아 쓰다보면, 정말 터치 키보드에서 이 기능이 얼마나 절실한지 느끼게 된다.
  • Notes Sync: 드디어 ㅠ_ㅠ
  • In game voice: 잠깐 깜놀했지만, 게임 중에 음성대화가 가능하게 해주는 P2P VoIP 기능(이게 말이 되나?)인 듯 하다. 사실 대단한 기능이지만, voice가 들어간 주제에 Voice UI와 관련이 없으니 패쓰. ㅋㅋ
  • Audio/Video tags: 이거 뭔가 SNS와 연결하거나 iTunes에서 tag cloud를 사용하거나 Genius 서비스에 집단지성으로 연결하거나 뭐 그러려는 거 아닐까 싶다.
여기에 추가로, 개발자들은 더욱 다양한 옵션으로 UI를 꾸밀 수 있을 듯 하다. 위쪽 그림의 작은 글자들을 보면 UI View, UI Table View, UI Alert View, UI Scroll View, UI Action Sheet 등이 추가된 듯 하고, Nav bar, Toolbar 같은 부가 widget도 제공하고 있다. 이제까지는 그냥 자신만의 방법으로 꾸민 UI가 많았는데, 이런 것들을 기본 제공하게 되면 표준화된 UI가 좀더 많아질 듯.



한편으로는 engadget.com의 Live Feed에서 재치있게 언급되었듯이 "Applause. Applause for a feature that every other device in the world has. Odd."라는 코멘트가 어울리는 내용도 있지만, 외부에 잠겨있거나 개발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던 부분들(솔직히, 대부분의 기본 어플에 대해서 가로화면이 이제야 구현된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본다)이 대거 풀려나오는 건 두말할 나위 없이 반가운 일이다.

무엇보다 이제까지 본 HTI의 시너지가 100%가 아니었다는 걸 깨달으면서 이 물건의 잠재력에 대해서 - 그리고 그나마 드러난 부분만 보면서 따라가고 있는 스스로에 대해서 -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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