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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AP

Stubborn British English

by Stan1ey 2008. 8. 15.

'영어'와 '미어'의 차이에 대해서는 꽤 들어왔다고 생각했지만, 드디어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MS 오피스 프로그램에 타이핑을 시작하니 엉뚱한 곳에서 빨간 줄이 등장하기 시작. 평소보다 빨간 줄이 많이 등장하길래 자세히 보니 내가 (그나마) 아는 미국식 영어 American English 와 영국식 영어(표현이 이상 -_- ) British English 의 차이 때문에 생긴 현상이다. 여기 사람들은 대놓고 "English는 England어라는 뜻이니까, Scotland에서 English와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는 식으로도 이야기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Scottish 버전의 오피스가 없는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나.

여하튼, 재미있는 광경이라고 생각해서 MS Word에 단어들을 조합해 만들어서 캡춰해 봤다. ㅡ_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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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이 맞다면 - 흠. 혹시나 해서 구글툴바의 맞춤법을 돌려봤더니 어떻게 바꿔도 오타를 못 찾는다. 영미어를 함께 English로 뭉뚱그려 판단하는 듯... - 위의 문장은 미국식으로는 (괴상한 의미를 제외한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영국에서는 아래와 같이 쓰지 않으면 아예 '잘못된 철자'라고 빨간 줄이 가거나 '잘못된 문법'으로 파란 줄이 그어지는 거다.

영국영어니 미국영어니 말할 때는 그런가보다 했지만, 이렇게 또 직접 보니 영어도 참 고생이구나 싶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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