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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ing Harry Potter with Joanne Rowling

by Stan1ey 2008. 8. 12.

The Elephant House, the birthplace of Harry Potter

에딘버러 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Birthplace of Harry Potter"라는 안내판을 발견했다. (이 간판을 아래에 설치한 것은 우연이든 아니든 탁월한 선택이다. 물웅덩이 때문에 모두가 발 아래를 보면서 걷고 있었으니까!) 이건 또 무슨 소린가 해서 자세히 보니까, 여기가 바로 조앤 롤링 아줌마(J. K. Rowling)가 실업자가 되었을 때 자주 들렀던 카페<The Elephant House>란다. 사실은 뭐 그런 이야기를 들은 것 같기는 하지만 이름을 기억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우연히 눈에 띈 덕택에 한번 들어가 보기로 했다.

여행 중에는 행운이 겹치는 법이다. 줄서서 기다리다가 주문을 마쳤을 때에 앞사람이 일어나는 덕에 때마침 앉게 된 자리가 또 대박이었다.

View from <the elephant house>, the birthplace of Harry Potter View from <the elephant house>, the birthplace of Harry Potter Inside <the elephant house>, the birthplace of Harry Potter

창 밖으로 보이는 에딘버러의 성과 숲, 석조건물들, 그리고 창 아래의 작은 묘지까지 해리포터의 모든 배경이 창문 밖으로 보이는 자리에 앉아 있다보니 왠지 조앤 롤링이 앉았던 자리가 바로 여기였겠구나 싶었다. 정작 코끼리는 한마리도 (내 기억엔) 안 나오는 작품이 어중간한 코끼리 메타포로 만들어진 카페 겸 식당에서 만들어졌다니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 퍽이나 블로그스럽다. 그냥 자랑하고 싶었던 거냐.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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